본문 바로가기
산행*여행/발길따라~

무작정 떠난 4일간의 둘째 날, 하사리 염전(영광) .... 2013.08.03

by 마루금 2013. 8. 9.

여정길 4일간 ~

둘째 날이다. 여전히 정해진 목적지는 없다.

발길 닿는대로 그저 훌쩍 떠나서 아무데나 멈춰서면 그곳이 바로 목적지가 된다. 

 

백수해안도로 구경을 마치고, 백수읍내를 거쳐 염전마을로 달렸다. 도로 왼편으로는 드넓은 논 풍경이 전개되고, 우측편으로는 끝이 없을 것 같은 염전 풍경이 전개된다. 광활한 염전 풍광에서 마치 시간이 거꾸로 돌려진듯 한 착각 속에 빠져본다. 바로 이곳이 영화 서편제의 마지막 촬영장소라고 한다.

 

하사리 염전마을 ~
1952년에 염전이 개발되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 주산물은 천일염, 영광의 천일염은 백수읍과 염산면에서만 생산된다. 매년 3만2천톤(594㏊)의 무공해 천일염이 생산되며, 전국 생산량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천일염 제조공정 ~
대략 염분 3.5%의 바닷물을 저수지로 유입, 이물질을 제거하여 염도 약5~6도 상태에서 제 1증발지로 이동시킨다. 이어서 염도 약11~12도 상태로 제 2증발지로 이동, 결정지에서 염도 약22~23도의 소금을 생성한다. 대략 20일에서 25일 정도가 소요되며, 채염된 소금은 창고나 야적장에 저장된다. 마지막으로 약 15일 정도 자연탈수를 시킨 다음 포장하여 출고한다.

 

하사리 광백사 염전 ~
1953년 전매청 목포지소에서 근무했던 염태열씨가 전라남도 염전 적지를 순회하던 중 영광군 백수읍 하사리 바닷가가 적지라 판단, 당시 전라남도에서 주식회사 1호인 광백산업주식회사(광백사)를 7인의 주주들과 함께 창립, 36만평의 개간지를 개간하여 장장 반세기를 넘겨 지금껏 운영해오고 있다. 단일 규모로는 전국 최대이며, 이곳 광백사 염전은 깨끗한 바닷물과 미생물 활동이 활발하여 칼슘과 마그네슘 등 천연 미네랄이 풍부한 소금을 만들어낸다. 충분한 일조량과 바람, 염부들의 땀과 정성이 깃든 광백사 염전의 천일염은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728x90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