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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태행지맥(건달산 ~ 태행산 ~ 삼봉산) .............2013.3/24

by 마루금 2013. 3. 28.

산행날씨 : 1.8℃ ~ 10.2℃,  맑음

산행코스 : 수원여대 ~ 건달산 ~ 발안저수지 ~ 서낭고개 ~ 153봉 ~ 요골고개(기천저수지) ~ 태행산 ~ 백학고개 ~ 삼봉산 ~ 수원여대

산횅거리 : 도상 19.1Km  

산행시간 : 7시간5분(휴식40분) 

산행인원 : 홀산으로 ~


10:20   수원여대(해란캠퍼스)

10:40   226봉

11:04   건달산(328m)

11:37   255봉(통신탑)

12:04   발안저수지

12:24   서낭고개

13:00   153봉

13:59   요골고개(기천저수지)

14:49   187봉

15:19   266.4봉(헬기장)

15:30   태행산(295m)

15:49   백학고개

16:10   삼봉산 정상(271m)

16:19   헬기장

16:50   팔각정(삼봉산 1봉)

17:10   성룡축산 갈림길

17:19   성룡축산

17:25   수원여대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산이다. 낮은 봉우리로 구성돼 있지만 장거리라서 결코 얕잡아 볼 수 없는 곳이다. 화성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 건달산을 포함해서 태행산 삼봉산까지 한 바퀴 빡세게 돌아 원점회귀로 산행을 마쳤다.

 

들머리는 ~

수원여대 정문에서 좌측으로 창훈묘원 진입로를 따라 들어가서 공터에서 숲으로 들어선다. 

 

수원여대 옆 급사면을 따라 오르면 하늘로 길다랗게 뻗어오른 기리다송 숲이 울창하다. 숨을 몰아쉬다보면 어느새 앞이 탁 트이면서 아기자기한 능선이 나타난다. 우측 조망으로는 오늘 올라야할 삼봉산이 아스라하게 펼쳐진다. 

 

맨 뒤쪽 능선의 태행산(좌)과 삼봉산(우) ~

226봉과 건달산 사이 안부에 거대한 채석장이 보인다. 거의 반쯤 잘려나가 흉칙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그저 아쉬울뿐 화성시 제일봉이라면서 아끼지는 못할망정 본래의 모습이라도 남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226봉에서 바라보는 발안저수지 ~

226봉 내리막길 ~

226봉에서 ~

안부로 깊게 떨어졌다가 건달산까지 다시 급한 오름길이다. 우측은 채석장 절개지, 가쪽에 초록색 망을 걸쳐놓고, 접근금지 또는 추락주의란 경고 표지를 잔뜩 달아두었다.  

 

발안저수지 ~

기천저수지 ~

멀리 태행산과 삼봉산 ~

칠봉산과 수원시가지와 광교산 조망 ~

 

철계단을 지나서 갈림길을 만나면 기천1리 방향으로 좌틀, 발안저수지로 이어지는 산줄기에서 맨끝 봉우리에 보이는 통신탑 방향이다.

 

잠시 뒤돌아본 건달산과 건불사 ~

무시무시한 절개지가 또 나타나는데 ~ 경고판이 붙었지만 이를 무시하고 절개지 위를 통과해야만 건너편 통신탑 봉우리로 갈 수 있다. 진행방향 좌측은 아찔한 낭떠러지, 조심 또 조심 ~

 

255.1봉 ~!

255.1봉 정상 ~

삼각점과 참호가 있고, 임도 아랫쪽에서 통신탑이 보인다. 여기서 왔던 길로 다시 빽,  50여미터쯤 되돌아가서 위 사진의 갈림길에서 발안저수지 쪽으로 진행한다.

 

진행은 부대옆길로 ~

잠시 되돌아본 건달산(우)과 255.1봉(통신탑) ~

기천리 ~

발안저수지 건너 철마산 ~

서낭고개에서 ~

철마산 다녀올 계획을 포기했다. 잡목 가시가 심하게 앞을 가로막아 전진이 어려웠다. 

 

서낭교차로 ~

요골고개(기천저수지) ~

388번 지방도를 만난다. 삼거리에서 수진슈퍼가 보이고, 도로 건너 절개지 위로 올라서면 잘생긴 묘지들이 여럿,  이후로 고행길이 연속으로 진행되었다.

 

153봉 삼각점 ~

고행길 순례 ~

한동안 가시 달린 나무랑 신나게 미팅을 가졌다. 사방에서 침을 놓고 할퀴어서 지옥이 따로 없는 듯, 온갖 장애물이 전진을 방해했다. 게다가 간벌까지 한 곳이라서 덤불을 타고 넘는 고역까지 가세, 그렇지만 거꾸로 갈 수는 없는 일, 계속 전진을 해 나갔다. 

 

지옥길을 다 통과하고나니 차가 넘어다닐만한 비포장 고개길이 나타난다. 상기리~청요리간 고갯길이다. 이후부터 길이 점점 순탄해지면서 다소 마음의 여유도 생겨났다. 생강꽃이 봄소식을 전해준다.

 

푹신한 길을 걸으며 성황당인 듯 보여지는 돌무더기 고개도 지나고, 벌목지와 시원한 잦나무 슾도 지나고나서 가파르게 올라서면 266봉(헬기장)이다.  

 

266봉 ~

헬기장에서 ~

태행산까지 10분여 거리, 왕복 30분여 소모된다. 지옥같은 가시덤불에서 힘을 다 소진했지만  그래도 그냥 지나치기는 아쉬운 곳이라 ~ 태행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태행산 조망을 마치고서 빽 ~ 헬기장으로 돌아오면 이정표에서 '백학고개' 쪽으로 방향을 잡고 진행한다. 백학고개에서는 '삼봉산 삼거리' 방향으로 직진한다.

 

삼거리에서 삼봉산까지는 500여미터 거리, 이정표에서 등산로입구(4.75Km) 표시가 삼봉산 방향이다.

 

삼봉산(271m) ~

정상에는 소나무 두 그루, 톱질한 참나무뿐 ...  정상임을 알려주는 아무런 표식이 없다. 인공적이지 않아서 풍경이 더욱 자연스럽다. 적당한 넓이의 공터엔 앉을만한 돌을 둥글게 배치해 놓았다. 지나온 산줄기가 아득하게 실루엣을 이루고, 아랫쪽엔 헬기장이 납짝하게 업드렸다.   

 

태행산 ~

건달산 ~

삼봉산 1봉(225.4m) ~

정상부 벼랑에 팔각정자가 있다. 나무에 가려서 조망은 별로다. 정자 옆 공터에는 운동시설이 여럿 마련돼 있고, 한쪽엔 '삼봉산유래'를 기록한 안내문이 보인다.

 

독도주의 ~

팔각정을 떠나면 쓰러진 돌탑을 만나고, 잠시후 진행방향 우측으로 제법 길게 이어지는 철망을 만난다. 성룡축산 철망이다. 이 철망이 끝나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꺾으면 '수원여대'로 진행하는 방향이고, 계속 직진하면 고속철도가 지나가는 '상리' 방향이다.  

 

우로 꺾이는 철망을 따라 계속 내려서면 비포장도로 고갯길이 나온다. 여기서 우틀하여 도로를 따라 조금 가면 성룡축산 입구다. 비포장로가 끝나면 수원여대 정문이 보인다. 여기서 산행 끝, 원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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