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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발길따라~

영월 꼴두바위 .......2012.10/14

by 마루금 2012. 10. 20.

 

 

 

 

꼴두바위(고두암) ~

언음상 꼴두바위를 한문으로 '고두암'으로 표기, 우리말 이름이 먼저 생겼는지 한자 이름이 먼저 생겼는지는 자세한 기록이 없는 것으로 본다. 조사한 바에 의하면 '꼴두바위가 먼저라는 데, 고두암이라 명명한 것은 일제 때 조선총독부 지세조사에 의하여 지도상에 표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선 선조 13년(1580) 경, 송강 정철이 강원도 감사로 있을 때 관동팔경을 두루 돌아보고 도내를 순유하게 되어, 영월군 상동에 있는 고두암(꼴두바위)앞을 지나게 되었다. 정철은 이 바위를 보고 "비록 입이 없어 말은 못하나 앞으로 몇백 년 후에는 세상 사람들의 숭배를 받을 '활인영석'이라 밝혀 명암임을 예시하였다고 한다.

 

이 예시가 적중했던지 1923년 이곳에 중석광산이 개광되고, 전국에서 수많은 사람이 모여들어 도시를 이루었다. 꼴두바위는 상동 중석광업소 우측 골짜기에 있는 화강암으로 된 큰 바위다. 대한중석 상동광업소 입구에 위치해 있어 더욱 유명해졌다. 바닥의 넓이는 천여 평이 넘고, 큰 빌딩 정도 높이의 웅장한 벼랑이 치솟아 있다. 상동중석이 번성했을 때는 수만 명의 인구가 이 바위를 우러러보며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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