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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황정산(선미봉~수리봉~신선봉~석화봉) ~ ....... 2012.9/16

by 마루금 2012. 9. 17.

산행날씨 :  16.5℃ ~ 20.0℃,  비

산행코스 :  장구재(850m) ~ 선미봉(수학봉, 1079.5m) ~ 수리봉(1019m) ~ 신선봉(990m) ~ 석화봉(834m) ~ 석화바위(725m) ~ 건폭(534번 지방도) 

산행거리 :  도상 7.1Km

산행시간 :  3시간30분 (휴식 40분)

산행인원 :  산악회따라 ~


충북 단양 황정산으로 ~

제주 남쪽에서 위기의 태풍 '산바'가 올라오기 하루 전 ...  

우중으로 종일토록 질퍽댄 산행이었지만 기분만큼은 선계(仙界)에 푸~욱 빠졌던 날이다. 

 

 

들머리는 장구재 ~

들머리가 눈에 띄지 않지만 동식물 이동통로를 올라서면 등로가 나타난다. 전형적인 육산이다. 아직 사람 발길이 뜸한 곳, 수리봉 직전 삼거리를 만날 때까지는 등로가 희미해서 원시의 숲을 헤치면서 나가야한다.  

 

선미봉(善美峰)에 도착하면 정상석은 없다. 삼각점과  표지만 하나 딸랑, '수미봉'이란 다른 이름도 지니고 있다. 오늘의 최고봉이다. 

 

선미봉은 선(善)에 순수한 우리말 '뫼'를 붙여서 '선뫼'로 불리다가 왜정 때 '뫼'가 아름다울 미(美)로 변했다고 한다.

 

수리봉 직전 갈림길을 만나면서 등로가 넓어진다. 조금 지나면 비를 피할 수 있는 석굴이 나타나고, 곧 수리봉 정상이다. 수리봉에는 정상석이 두 개, 하나는 한자로 守理峰, 다른 하나는 한글로 음각돼 있다.  

 

선두그룹,  환상의 5인조 ~

신선봉 ~

왼쪽은 도락산 줄기, 오른쪽은 황정산과 영인봉 ~

백두대간의 황장산 ~

수리봉을 떠나면 풍경이 끝내주는 전망대와 사방으로 절경이 펼쳐진다. 암릉에서는 세미클라이밍 지대가 심심찮게 나타나면서 산행의 묘미를 더욱 증폭시켜준다.

 

대흥사골 ~

뒤돌아본 선미산과 수리봉 ~

신선봉 정상 ~

인간세상을 내려다보고 있는 부부松 ~

바람과 함께 ~

석화봉 정상 ~

황정산과 영인봉 ~

황정산과 영인봉 ~

석화바위 ~

석화바위 정상에 올라서 ~

 

 

 

 

오늘은

  신선이 되었던 날 ~

 

 

 

 

 

 

올랐던 봉우리 

첫 글 머리가 '모두 'ㅅ'돌림이다.

선미봉(善美峰), 수리봉(守理峰), 신선봉(神仙峰), 석화봉(石花峰)

 

 

 

 

 

 

 

 

 선미봉에 올라서 바람을, 수리봉에 올라 구름을, 신선봉에선 신선을 보았다

그리고 석화봉 석화바위에 올라서는 꿈 속에 빠져들었다

신선이 돼 仙界에 든 꿈으로 ~ 

 

*

 

 

 

 

곰바위 ~

534번 지방도 ~

산행을 마치고는 별미의 시간을 가졌다.

소주와 삼겹살 구이 파티를 ~

빗소리와 함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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