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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발길따라~

(대만) 태로각 국가공원 2편 .... 2012.03.02

by 마루금 2012. 3. 13.

연자구(燕子口, 절벽의 제비집)에서 출발 ~

꼬불꼬불한 터널이 수 없이 계속된다. 협곡가운데에서도 폭이 좁기로는 구곡동이 제일일 것이다. 더군다나 차폭까지 좁아서 마주 오는 차량과 만나면 비켜갈 데가 없는 곳도 많다. 교차되는 지점에서 기다렸다가 상대방 차를 먼저 보내고 출발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구곡동을 지나다가 낙석지대를 만난다. 산에서 굴러 떨어진 돌이다. 낙석지대라 출입치 못하도록 막아놓았다. 우회로는 따로 있다.

 

 

 

 

 

 

 

구곡동이 끝나면 휴게소에 도착한다. 녹수야영장이 근처에 있고, '동서횡관공로합류공정처순직원기념비'가 보인다. 태로각 탐방은 여기까지다. 휴게소에서 먹을거리를 구하여 잠시 휴식을 취하고나서는 왔던 길을 따라 되돌아간다.   

 

 

동서횡관공로합류공정처순직원기념비 ~

이 도로를 건설하다 순직한 영령들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기념비다. 장개석 총통 정부가 들어서기 전에는 동서간을 이어주는 도로가 없어 양쪽간 소통이 없었다고 한다. '동서횡관공로'는 본래 전쟁 목적으로 건설된 것으로 대북시가 함락되면 미군기지가 있는 화련으로 퇴각키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장개석 총통 때 건설을 시작, 그의 아들인 장경국 총통이 이를 물려받아 완공시켰다. 3년 9개월에 걸쳐 1960년 완성, 도저히 길을 낼 수 없는 곳에다 억지로 길을 내었다고하여 미친짓이라 말도 많았다고 한다.

 

 

 

 

 

 

 

3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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