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산의 美 ~ ..........2011.4.24

경북 문경시 동로면에 있는 산이다. 백두대간을 지나면서 이 산을 거치게 되는데 아름다운 산세에 한 껏 매료된다. 아래는 암릉 구간에서 촬영한 사진들이다. 황장산의 하일라이트 구간으로 이곳을 지나면서 황장산((黃腸山)의 美에 푹 빠져보았다. 

 

 

 

 

당신의 나라로 갑니다

                                                                               .... 조 지 은

 

당신은 나를 눈여겨본 적도 없고 / 나를 잘 알지도 못하시지만

나는 / 당신을 믿으며 / 당신께 내 모든 희망을 겁니다

당신은 마치 / 반짝이는 황금 모래알처럼 / 손가락 사이로 웃으며 빠져 나가고

밤사이 내린 눈처럼 / 그렇게 가만히 왔다가 / 소리 없이 녹아 사라지는 사람

 

하지만 / 땅거미 날개 펼치고 / 어둠이 지친 당신을 감싸 안아 / 당신이 눈감으면

나는 온몸에 부끄러운 사랑의 향기 휘감고서 / 당신 나라로 갑니다

하얗고 푸른 꿈들이 떠도는 / 당신의 나라 / 나의 나라

우리의 왕국으로 .......

 

 

 

 

 

 

 

의심하지 않습니다

 

 

구름 낀 잿빛 하늘 / 두렵도록 비가 쏟아지는 날에도 / 다시 해가 뜰 것을 / 의심해 본 일 없습니다

겨울의 혹한과 / 모진 서릿발에도 / 봄의 새싹은 얼굴 내밀 것을 / 의심해 본 일 없습니다

살아가다 보면 때로 / 내게 먹구름이 덮일 때도 있지만 / 이내 사라질 것을 믿습니다
내 삶 깊숙이에 / 당신이 머물며 /  미소 짓고 있기에

 

 

 

 

 

 

아름다운 세상

 

 

아무런 조건 없이 / 당신께 나를 맡길 수 있습니다 / 간혹 세상이 우리를 거스른다 하여도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분명 / 아름답고 살만한 가치가 있으므로 / 우리는 믿음과 희망으로 / 실아갈 수 있습니다

세상 누구도 / 나를 믿지 않는다 하더라도 / 당신만은 /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줄 것을 / 믿고 있습니다
하여 내게도 / 이 세상이 아름다운 것입니다

 

 

 

 

 

 

 

 

 

한 말씀만 해주세요

 

당신은 나의 삶에 향기를 주시는 분 / 나의 생명 / 나의 숨결이십니다
어떤 것도 / 나를 당신에게서 / 떼어놓지 못하게 하세요 / 그리고 / 한 말씀만 해주세요

나의 왕 / 나의 주인이시여 /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 과거와 마찬가지로 / 남은 나날에도 변함없이 / 함께하겠노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