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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명지지맥(호명산~ 주발봉) ............2011.4.17

by 마루금 2011. 4. 18.

청평 호명산과 가평 주발봉을 다녀왔다.

이 두 산을 잇게되면 '가평올레 6코스'를 종주하게 되는 것이다.

올레길 16.6Km에 호명호 순환코스 2Km를 보태서 18.6Km를 걸었다. 산행시간은 6시간 30분.

 

예전부터 있어왔던 등산로지만 지난해 '가평올레길'이라는 새이름이 붙었다. 청평역에서 시작, 호명산과 호명호를 거쳐 상천역으로 내려서는 등로를 '가평올레 6-1코스'라 부른다. 청평역에서 시작, 호명산과 호명호를 거친다음 주발봉 능선으로 올랐다가 가평역으로 내려서면 '가평올레 6코스'가 된다.

 

청평역 남부 출구를 빠져나오면 넓은 광장이다.

역사 광장에서 앞에 보이는 묘목밭 사이를 가로질러 빠져나가면 청평유원지의 조종천변 산책로를 만난다.

조종천 우측을 보면 세멘트 징검다리가 보인다. 이 징검다리를 건너간다.

가평올레 6코스는 산보길이 아니다. 급경사와 바윗길이 있으며, 오로지 산행을 위한 산길로만 구성돼 있다. 다른 올레길처럼 한적한 시골길을 지나거나 호젓한 산보길을 걷는 것쯤으로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청평댐 ~ 

청평시내에서 동쪽으로 올려다 보이는 산이다. 한자 이름이 '虎鳴山'인데, '호랑이 울음 소리가 들리는 산'이란 뜻이다. 숲이 울창해서 숲을 보면 '虎鳴山'이고, 전망대에서 청평호와 산꼭대기의 호명호수를 바라보면 '湖明山'으로 부르고 싶다.

 

 

호명산 정상의 이정표 ~

 

까치봉 정상의 아갈바위 ~

호명호수는 ~

일반인에게 출입이 통제 되었다가 2008년 7월 개방되었다. 1980년에 청평양수발전소가 세워지면서 심야전력을 활용하여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 조성한 것이다. 양수발전이란 물을 강제로 위로 끌어 올려 떨어지는 낙차를 이용하여 전기를 얻어내는 것이다. 해발 535m 높이의 호명호는 양수발전에 필요한 물을 저장키 위해 만들어진 인공호수다. 이곳 주민들은 '호명호'를 '가평천지연'으로 부르기도 한다.

 

한전 순직자 위령탑 ~

호명호 주차장 ~

전망대에 올라서 바라본 풍경 ~

호명산 ~

전력홍보관 ~

홍보관에서 바라본 호수 ~

홍보관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청평호와 홍천강, 그리고 길게 늘어진 장락산 줄기 ~ 

호젓한 오솔길 ~

 

기념탑 ~

 

헬기장 ~

가평올레길 이정표 ~

 

예전 이정표와 올레길 이정표가 나란히 ~

 

발전소 고개 ~

주발봉 정상의 이정표 ~

허름한 나무판재의 '주발봉' 글씨가 친근감을 더한다. 봉우리가 마치 주발을 엎어 놓은 것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전한다. 화려한 오석에 새겨진 글씨의 정상석보다는 초라하지만 이런 표지판에 더 정감이 간다. 

 

한낮 기온이 20℃를 넘겼다. 더워서 반팔 차림으로 ~ 벌써 여름인가 ~

 

주발봉에 있는 함석판 지도 ~

주발봉 삼각점 ~

북한강 조망 ~

줌인으로 당겨보니 자라섬도 보이고, 남이섬도 보이네 ~ ㅎ

삼각점봉을 거치고 ~

잣나무 숲, 낙옆송 숲, 참나무 숲이 ~

교대로 번갈아 나타나며 ~

피톤치드 만땅 ~

 

 

주발봉 능선에서 숲을 빠져나오면 예고도 없이 바로 앞에서 갑자기 가평역이 나타난다. 완주해서 업된 기분이지만 어쩐지 마무리는 허전한 느낌이다. 이런 비포장을 잠시 따라간다. 

 

가평역 도착 ~

이것으로서 오늘의 목표를 완수했다.

청평역에서 가평역까지 이어지는 '가평올레 6코스'를 마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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