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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거제지맥(노자산~가라산~망산)(3)........2010.4/18

by 마루금 2010. 4. 20.

망산(397m)

거제도 최남단에 위치한 산

청명한 날씨에는 부산 영도와 일본 대마도가 보인다고 함

 

조선 말기 왜구 침범이 잦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산 정상에 올라서

왜구 선박의 감시를 위해 망을 보았다는 데서 붙은 이름이라 함

 

오늘날의 망산은

왜구의 침범을 망보기 위해 오르는 것이 아니라

한려수도 극치의 전망을 감상키 위해 오르는 과거와 차원이 다른 버젼의 망산임

 

 

 

명사해변 ~  

 

그 섬에 가고 싶다.

까마득한 까까머리 시절 언젠가 

작은 통통배를 타고 갔던 바로 그 섬으로 ~

   

 

 

선착장에 닿으면

이층짜리 약국이 최고층 건물이었고,

초가집 이십여 채, 고기잡이 목선,  쫴끄만 밭떼기가 섬마을의 전부,

 

 

 

잡풀 무성한 언덕을 넘을 때면

컬컬한 수박 생각이 나도록 여치가 울었고,

그 너머 남쪽 바다엔 낭만을 품었던 공돌해변이 있었다. 

 

 

어릴적 눈만뜨면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살았습니다. 오륙도가 보이고, 아치섬이 보이고, 영도가 보이는 곳인데 청명한 날씨엔 일본 대마도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위의 그 섬은 아치섬을 말하는 것입니다. 한자로는 조도(朝島)라 불리는데 우리말인 '아침섬'이라는 발음이 곤란해서 부산사람들은 아치섬으로 불렀답니다. 지금은 해양대학이 들어서 있고, 육지와 연결되어 있어 아련한 추억이 서렸던 풍경은 모두 사라지고 없습니다. 이곳 거제도는 태종대로 바람쐐러 나갈 때면 늘 바라보던 곳 중 한 곳입니다. 

 

 

 

망산에

 빨간 미녀 미소 셋이 뭉쳤네

검정바지 하늘바지 검정바지 하얀모자 빨간모자 하얀모자

키도 비슷 폼도 비슷

 

 

 

 

 

 

                   하루 종일 걸어서

                   발가락에 물집이 생겨도

                   괜찮아요 .....
                           

             

 

 

                   다리에

                   경련이 일어나더라도

                   괜찮을 것같아요 ......

 

 

 

 

                   오늘은

                   땅끝까지라도

                   갈 것만 같아요 ......

 

 

 

 

                   天下一景이라는

                   친구가

                   곁에 있으니까요 ......  

 

 

   ~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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