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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하늘길(관악산 육봉) ............. 2010.4/4

by 마루금 2010. 4. 5.

과천청사역 10번출구에서 일행을 기다립니다. 관악산 육봉능선 하늘길을 개척한 스카이락 악우들과 만나는 날입니다. 여전히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기운이 남아 감돌지만 10년지기 악우들과의 만남은 언제나 따뜻합니다.

 

산불방지기간이라 과천시청쪽으로 진입해서 복잡하게 올라갑니다. 하지만 통제되어야할 등로에서 사람들이 자꾸 올라옵니다. 이상해서 물었더니 입구가 개방되었다고 합니다.

 

 

하산 때 알게된 일이지만 암벽등반자를 위해 예년과 달리 통제하던 등로를 개방해두고 있었습니다. 정보 부재로 조금 돌아서 힘들게 올랐지만 별 대수롭진 않습니다.  

 

 

1피치에 도착, 등반을 준비합니다만 다른팀이 오르는 중이라 기다립니다. 

 

오늘은 등반과 동시 암장보수작업이 있는 날입니다. 3명 1조로 구성, 3팀으로 나눕니다. 나는 2조 말방입니다. 앞팀의 등반지연이 예상돼 3조만 남고 우회합니다. 1, 2조는 1, 2피치 등반을 생략하고 곧바로 3피치로 이동합니다. 3조는 암장보수작업을 진행하면서 앞팀 뒤를 따라 맨 마지막에 올라옵니다. 

   

 

3피치 ~  

4피치 ~

 

5피치 ~

6피치 ~ 

강한 완력과 바란스가 필요한 지점입니다. 

힘이 딸려서 내겐 벅찬 구간, 몇 번을 허우적대다가 어거지로 겨우 올랐습니다.

 

  

전망 좋은 식사장소를 마련합니다. 3조가 도착할 때를 기다렸다가 함께 점심식사를 가집니다.

 

7P에서는 ~

시간단축을 위해 코스를 나눠서 오릅니다. 

 

3조는 버티고 ~

 

2조는 하늘길 ~

 

1조는 고물길을 오릅니다.

 

7피치 정상 ~ 

8피치 베이스로 하강하는 지점 ~

 

8피치와 9피치가 숨어있는 능선 ~   

9피치~

 

시간을 절약키 위해 8피치는 건너뛰고 9피치 등반으로 마무리 합니다.

오랫만에 바위를 맛본 손끝 감각이 릿하게 전해집니다. 

 

 

 

 

 

하산을 끝내면 ~ 

한 데 자일을 묶고서 끈끈한 정을 나누었던 악우들과 화끈한 뒷풀이 한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감사하고 행복한 하루가 또 한 번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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