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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유/령이름들~

비득재(경기 포천)

by 마루금 2009. 9. 25.

 

 

 

 

< 비득재 >

 

이고개를 지나보면 낮은 것같지만 해발 210m나 된다. 383지방도가 지나며, 광릉내 수목원에서 송우리로 넘어가는 고개다. 행정지명으로는 포천시 소홀읍 직동리(直洞里)와 고모리(古毛里)의 경계가 된다.

 

비득재는 동물에 비유한 고개 이름으로, 포천 소재인 대진대학 국어국문학과 조사내용에는 '비둘기'로 비유하였고, 포천문화원에서 소개한 '포천시지' 기록에서는 풍수지리적으로 풀이하여 '닭'에 비유하고 있다. 두 곳의 내용이 서로 상이한데 비교해보면 이렇다.

 

< 대진대학 자료 >
직동리 노고산 기슭에 있는 마을인데, 고모리로 통하는 장령(長嶺)의 모습이 흡사 비둘기가 나는 모습과 같으므로 '비득재' 또는 구현(鳩峴) 이라 한다. 이곳은 지대가 높고 험준하여 그동안 밀양박씨가 들어와 자리를 잡았으나 개척이 미진한 상태이다.

 

대진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1992년부터 1995년에 걸쳐 실시한 4차례 답사와 대진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국어학 연구회에서 1995년 5차에 걸친 채록자료를 근간으로 하여 포천시지(포천시지 편찬위원회, 1984)와 향토문화 유적자료집(포천문화원 1993)을 참고하여 정리되었다.

 

< 포천문화원의 자료 >
닭이 닭장으로 날아든다는 의미인 비덕의 발음이 변화된 것으로 옛날에는 닭장을 주로 마굿간에 만들었는데 인접한 내촌면의 마명리가 마굿간을 상징하는 것이다.

 

포천문화원은 1986년 7월12일 설립되었다. '포천역사 소개'라는 목록의 '지명유래'에 그 기록이 있으며, 일제 때 우리나라 토박이 이름이 한자로 변경된 경우를 예로 들어 '비둘기고개>鳩峴里'의 기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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