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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정맥/금북정맥~

금북정맥 10차 (쉰재~매봉산~남산~지령산~안흥방파제) .... 2009.05.02

by 마루금 2009. 5. 2.

금북정맥 마지막 구간을 완료했다.

설레는 맘으로 태안 안흥진에 도착, 서해에 맞닿은 땅을 바라보며 기나긴 종주를 마감했다. 

경기도 안성 칠장산에서 시작, 충북 천안, 충남 공주, 예산, 청양, 보령, 홍성, 서산, 태안까지 금강 북쪽의 산길을 두루 거치며 이어간 것이다.

 

효율적인 등반을 위해 날씨가 양호한 날을 선택했고, 

체력이 허락하는 한 최대한 장거리로 구간을 계획 잡아서 움직였다.,

다행히 매 구간마다 큰 차질이 생기지 않았던 관계로 10구간만에 산행을 마쳤다.  

    

쉰재(32번 국도)

 

쉰재에서 장재까지 32번국도를 3분쯤 따라간다. 이동하다가 버스정류장(장재)을 만나는데, 맞은 편에는 슈퍼도 있어 간단한 물품 구입도 가능하다. 장재에서 좌측 임도를 만나 진입하면 인삼밭을 지나서 곧 이동통신기지국을 만난다, 32국도에서 기지국 안테나가 잘 보인다.

 

장재 버스정류장

 

이동통신기지국

 

이동통신기지국에서 임도따라 8분쯤 지나면 임도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여기서 좌측(동쪽)으로 진행한다. 7분쯤 더 진행하면 청색가옥을 만나는데 요란하게 짖어대는 견공을 무시하고의 이 가옥을 지난다. 곧 시멘트도로가 나오고 고추밭을 지나서 능선으로 붙는다. 능선에 묘지 여러 기가 있다. 

    

청색가옥

 

62봉을 넘으면 5번지방도와 매봉산이 보인다. 매봉산 왼쪽은 수룡저수, 여기서 5번지방도를 따라 매봉산 방향으로 도로행진이다. 마금리1리 복지회관, 전원주택, 축사를 차례로 지나고 도로가 꺾이는 지점에서 5번지방도와 헤어지게 된다. 능선으로 붙어 시멘트도로를 만나면 3분쯤 우측(축사 뒤)으로 진행하다가  좌측 숲길로 들어선다. 

 

매봉산과 5번 지방도

 

마금리 복지회관

 

매봉산 삼각점 

 

 

밤고개

 

밤고개를 지나서 얕은 능선으로 이어가던 중간에 오거리와 사거리를 만나는데 남산까지 약간 애매하므로 독도에 신경을 바짝 써야 한다. 간벌이나 밭작업으로 안내리본이 가끔 사라져 있어 한 번 놓치면 고만고만한 능선으로 어느 것이 진짜 마루금인지 애매하다. 다행히 이 구간에서 실수가 없었다.     

 

남산으로 건너기 직전의 마을

 

 

후동고개 ....쓰러진 등산로 이정표

 

돌탑봉

 

73.7봉 삼각점

  

 

용신삼거리에서 이정표를 보고 채석포 방향으로 진입한다. 여기서부터 한동안 도로행진으로 이어진다. 이후 삼거리를 만나면 채석포 방향으로 우측으로 꺾어 해안도로를 따라간다. 용신리다목적회관, 의용소방대를 차례로 지나간다.

 

근흥초교 앞 용신삼거리

 

 

도황리 도로를 따라 진행하다보면 채석포와 연포 갈림길 이정표가 보인다. 이어서 도황1리 버스정류장이 나타나는데, 여기서 우측 채석포교회로 이어지는 도로로 진입한다. 교회를 우회하여 오르면 정상정인 산길이다.

 

 

채석포교회 입구

 

115봉

 

 

110봉에서 장승고개로 내려서면 연포교회가 보인다. 여기서 포장도를 따라 좌측으로 100여미터 이동하면 장승을 만나고 장승 뒤로 마루금이 이어진다.

 

장승고개

 

장승고개를 떠나서 능선을 진행하던 중, '등산로/등산로 아님X' 표지판을 만난다. '등산로 아님X' 방향의 임도를 따라가면 단독가옥이 나타나는데, 이 단독 가옥 마당을 통과해야 한다. 역시 견공이 도사리고 있다. 마침 이 가옥 주인이 마당에 나와 있어서 인사를 했는데 아무 말씀도 없이 그저 인사만 받는다. 

 

 

민가에서 나오면 시멘트포장도를 만나 우측으로 진행하여 Y자 삼거리에서 직진으로 숲길을 오른다. 민가에서 바라보면 능선으로 오르는 것이 빤히 바라다 보인다. 

 

민가 앞 삼거리, 마루금은 가운데 능선으로 ..

 

죽림고개/ 603지방도

 

죽림고개에서 우측으로 현대오일뱅크가 보인다. 현대오일뱅크 왼쪽 시멘트길을 따라가면 좌측 능선으로 붙는 뚜렸한 산길이 나타난다. 이곳에서 능선을 올라붙는 것이 가장 편한 것같다.     

 

지령산으로 이어지는 도로

 

죽림고개에서 숲길 능선을 따라 오르면 지령산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잠시 만났다가 다시 숲길 능선에 붙게 된다. 희미한 숲길에서 갑자기 조망이 트이는 곳에 전망 좋은 작은 바위가 나타나고, 여기에 보조점이라 적힌 삼각점이 박혀있다. 이후 계속해서 더 오르면 좀전에 헤어졌던 지령산도로를 다시 만나 부대 정문까지 길게 도로행진이다. 

144봉 너머 해안가로 거대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골프장 건설 중이라 한다. 

 

삼각점(보조점)

 

지령산 도로

 

지령산 군부대 철망

 

지령산 고개에서 바라본 안흥진

 

지령산부대에서 철망을 따라 갈음이고개 쪽으로 한동안 진행된다.

이 구간에서 시원하게 펼쳐진 서해의 조망을 맘껏 만끽하게 된다.

 

 

부시식 거리더니 ...

갑자기 작대기가 움직인다. 

뱀이다 ~ ~ 

 

요놈 도망가지도 않고

고개를 빧빧이 쳐들고 있어 한 컷,

길이는 1m가 조금 넘을 듯 ..

 

143봉에서 만난 뱀

 

갈음이 해안

 

갈음이 해수욕장

 

127봉 폐가 ... 과거 군부대였던 것같다.

 

금북정맥 종점

 

안흥진 방파제

 

오후에 비가 온다해서 일찍 서둘러 나섰던 것이 효과를 봤다. 산행을 모두 마무리 하고 안흥진 도심지를 빠져나올 때 빗방울이 한 둘씩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후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가야산 개심사로 직행 ~~

 

금북정맥 끝자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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