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여행/산길따라~

북한산(1) ............ 2009.3.22

by 마루금 2009. 3. 23.

날씨  : 새벽에 비, 오전에 흐림, 오후 가끔 흐리다가 갬, 바람 많이 불던 날 (기온: 4.6℃~ 13.5℃)

산행코스 : 우이동~육모정~영봉~위문~대남문~문수봉~사모바위~비봉~향로봉~기자촌 능선~연신내 
산행시간 : 5시간 30분 

산행은 홀로 ~


원래 금북정맥이 예정인데 날씨 문제로 계획을 변경, 국내 최고의 명산이라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아름다운 북한산을 올해는 처음 찿았다. 평소 발디딜 틈 없을 정도로 복잡한 북한산이지만 주말 밤부터 비가 내린다는 소식에, 또한 WBC 야구 준결승을 치르는 날이라 아무래도 북한산을 찿는 사람이 줄었을 것으로 예상, 역시 생각했던대로 적중, 진행이 수월했다.

 

우이령으로 통하는 비포장로 ... 

 

여전히 비포장인 채, 옛 모습을 고이 간직하고 있는 우이령 길 ... 이 길을 따라 걷노라면 어느새 짙은 향수에 빠져든 듯 포근한 느낌에 감싸인다. 곧 개방, 개발 될 거라고 야단들인데, 우이령 길도 그 순수한 모습을 얼마나 더 버텨고 견뎌낼 것인지 ~   

  

 

봄의 전령사, 생강꽃 ~

 

용덕사 ...

 

뾰쪽한 왕관봉 ...  왼쪽은 상장능선, 오른쪽 도봉산 오봉은 구름에 가렸다.  

 

펑퍼짐한 노고산(오른쪽 맨 뒤)이 오늘따라 넓게 보인다 ....

 

상장능선이라 ~. 벙커작업으로 군대생활 때 수도 없이 올랐던 곳 ... 송추에서 모래를 퍼 담은 마대자루를 짊어지고 상장능선 정상에 2번 오르고나면 하루 일과가 끝났다. 오전에 한 번 오르면 점심식사 시간이 되고, 오후에 또 한 번 오르면 저녁식사 시간이 된다.  

 

상장능선 ....

 

해골바위 능선...

 

영봉 가는 길 ...

 

영봉 가는 길 ....

 

영봉 정상 ....

 

영봉에 올랐더니 인수봉이 없어졌다. 멋진 독사진 하나 낚아 볼려고 잔뜩 벼르고서 올랐는데 ~ 잠수함바위도 잠수 중인지 흔적이 없고, 지난해 보았던 영봉정상비도 사라졌다. 오로지 혼탁한 운무만 강풍에 휩쓸려 하늘로 치솟고 있었다.

 

 

거벽 백운대(오른쪽), 염초봉(가운데), 원효봉(왼쪽아래 뾰쪽 봉우리) ... 만경대 허릿길에서 ...   

 

노적봉 ... 만경대 허릿길에서 ...

 

구름에 가린 삼각산 ... 동장대 가던 길에서 ...

 

상장능선 .... 동장대 가던 길에서 ....

 

북한산성 주능선 ...

 

칼바위 능선 ~

 

북한산성 주능선 ~

 

대동문을 지나서야 하늘이 열렸다. 북한산 8경 중 하나인 삼각산의 위용이 그대로 드러났고, 오랫만에 올라본 북한산에서 삼각산이 뿜어내는 정기를 흠뻑 받아 취해보는 순간이다.

 

삼각산 ~

... 이어서 

728x90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