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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유/령이름들~

갈마치 (경기 성남/광주)

by 마루금 2008. 11. 5.

 

 

갈마치(葛馬治) 또는 갈현(葛峴) 

 

경기도 성남과 광주의 경계에 있는 고개. 행정지명으로 동쪽은 광주시 삼동, 서쪽은 성남시 중원구 갈현동이다. 검단지맥이 남북으로 놓여있으며, 남쪽은 영장산, 북쪽은 이배재와 남한산성의 검단산으로 이어진다. 구도로 갈마치는 389번 지방도가 지나고, 그 아래는 1978년 1차 개통, 1992년 추가로 하행선을 개통한 3번국도 갈마터널이 있다. 

 

최근 갈마치에는 야생동물 생태통로를 위한 조성공사가 성남시 주도하에 진행되고 있다. 야생동물을 위한 생태통로 설치로 동식물의 단절된 서식공간을 연결하고, 야생동물의 교통사고 등 피해를 사전에 예방키 위함이다. 목표종으로 고라니, 너구리 , 멧토끼 등이 있으며, 공사기간은 2007년 7월에 시작, 2008년 11월 말경에 완료예정이다.

 

갈마치의 지명유래는 두 가지 설이 전해지고 있다. 옛날부터 칡이 많아서 갈현(葛峴)으로 불렀다는 설이 하나 있고, 또 다른 애기로는 옛날 선비들이 한양으로 과거보러 이 고개를 넘어 갈 때 말에게 물을 먹여 갈증을 풀어주고 떠났다해서 갈마치(葛馬治)로 불렀다는 설이다. 평택임씨 족보에는 갈현(渴峴)으로 기록되었다 한다.

 

 

 

 

연리지(聯理枝)

 

갈마치 근처에 희귀한 나무가 서식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가까이 자란 두 나무가 맞닿아 하나로 붙어서 한 나무가 된 것을 연리지(聯理枝)라고 한다. 두 몸이 한 몸으로 된다하여 흔히 남녀간의 애틋한 사랑과 비유, '사랑나무'라고도 부르는데, 그 주변으로 팬스를 설치해 보호하고 있다.

 

연리지가 되면 두 나무 중 하나가 죽어도 죽지않고 다른 나무에게 양분을 공급받아 다시 살아난다고 한다. 두  몸이 하나가 되고나면 영원히 산다고하여 부부간의 길고도 끝없는 사랑을 의미하기도 하며, 사랑하는 남녀가 연리지 앞에서 사랑을 맹세하면 그 사랑이 영원할 것으로 믿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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