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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유/령이름들~

진고개 (강원도 평창/강릉)........2008.8.21

by 마루금 2008. 8. 25.

소금강 구경을 마치고 월정사로 가던 중에 만난 고개다. 정상 마루턱에 휴게소가 있는데, 주변의 조망도 살필겸 잠시 쉬는 시간을 가졌다.휴게소광장의 이 고장 특산물 상점에 들러서 내일 산행에 간식으로 쓸 옥수수 한꾸러미를 싼값으로 구입했다. 

 

 

 

행정구역상으로 강원도 평창군과 강릉시로 나누어지는 경계에 위치해 있으며, 6번국도가 여기를 지나고 있다. 백두대간 줄기인 동시에 오대산 줄기인 '동대산'과 '노인봉' 사이를 넘어 가는 준령이다. 이고개령(泥古介嶺)이란 또 다른 이명도 간직하고  있다. 

 

'진고개'라 붙여진 이름으로는 두 가지 설이 있는데, 고개가 길다 해서 긴 고개라 하다가 방언의 구개음화(ㄱ→ㅈ)로 진고개가 되었다는 것이고, 또 다른 내용으로는 비만 오면 발이 빠질 만큼 질퍽거린다 해서, 이 고개의 특성이 지명이름으로 되었다는 설이다. 

 

원래 승용차가 통행하기 어려운 험로였다. 그러다가 1991년 7월, 포장이 완료 되면서 강릉 북부의 교통이 한결 수월하게 된 것이다. 진고개 높이 해발 1,072m로서 946m인 대관령보다도 더 높지만, 곳곳의 완속차선과 노폭이 넓어 운전이 더 쉽게 느껴지는 곳이다.

 

주위의 경관이 빼어나기로도 여느 고개에 뒤지지 않는다. 계류가 여러 갈래로 나뉘어졌다 모여지는 계곡의 묘미와 안개자니계곡, 마당바위 같은 기암괴석,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드라이브의 묘미를 한껏 느끼게 하는 곳이다. 고개 마루턱에는 '진고개휴게소'가 있고, 송천 쪽으로 '송천약수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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