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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유/령이름들~

말굴이고개 /말머리고개 (경기 양주)

by 마루금 2007. 12. 4.

 

 

말굴이고개


송추 고비골에서 백석읍 기산리를 넘어가는 고개로 39번 도로가 이곳을 지난다.
'말굴이고개'라는 이름은 중국 사신이 타고 오던 말이 굴렀던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한다. 도로가 포장되기 전에는 이 고갯길이 무척 험하여 지나던 차들이 애를 먹었던 곳이라한다.

 

현재 이 고개를 대부분 '말머리고개'로 칭하여 부르고 있다. 이것은 말굴이를 잘못 발음해서 원래의 뜻과는 전혀 다른 의미로 변해 불여진 이름으로 추측하고 있다. 말굴이에서 말구리'로,  '말구리'에서 잘못 발음하여 '말두리'로,  '말두리'가 '말머리'로 바뀐 것이다.

 

고비골에서 오른다 하여 일명 '고비골고개'로도 불렸다. '고비골' 이름은 세가지 설을 지니고 있다는데, 첫째 고비나물 즉 고사리가 많이 나는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이고, 둘째는 장흥에서 제일 높은 곳인데에서 비롯된 이름이라는 설이며, 셋째는 이곳을 넘는 길이 구불구불하다는 의미로 사용되었다는 설이다. 즉 구비골이 고비골로 변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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