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강 구경을 마치고, 월정사 방향으로 가던 중 진고개 오름길에서 송천약수휴게소를 만났다. 여기서 잠시 머물렀다 가기로 하고, 휴게소 아래의 계곡으로 내려섰다. 냇가 합수지점의 좌측편 길로 약수터가 보였다.
송천약수는 ~
오대산 안개자니계곡에 있다. 찾는 이가 드물어 호젓한 여행의 백미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들러 볼만하다. 예전에는 '구지리약수'라고도 불렸다. 1950년대 초 한 맹인이 계곡을 오르다가 우연히 바위틈에 고인 물을 마셔 발견된 것이라 한다. 불그스레한 암반 사이로 솟아 오르는 이 약수는 철분, 탄산, 미네랄 성분이 함유되어 피부병, 위장병, 소화불량 등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탄산의 강한 맛이 적고, 철분도 많지 않아 물맛이 부드럽고 깔끔한 것이 이 약수의 특징이다. 특히 술 마신 다음 날에는 숙취 해소에도 좋다는데, 이는 위에 자극을 주지 않고 해독기능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다른 약수는 탄산과 철분 맛이 강해 처음 마시는 사람들은 적응하기 어려운데, 송천약수는 처음 대하는 사람들도 편하게 마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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