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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천삼산............2008.1/6

by 마루금 2008. 1. 7.

戊子年 첫 산행이다.

일행 셋이 강윈도 원주와 충북 제천의 경계에 놓인 신령스럽다는 천삼산(天參山)에 다녀왔다.  

비가 내리면 철철바위 위로 산삼씨앗을 흘려 준다는데, 그래서 하늘이 산삼을 내리는 산이라고 하는데 ~

비나이다, 비나이다, 산신령님께 비나이다. 산삼씨앗은 필요 없사옵니다. 그저 건강만 자~알  지키게 해주시옵고 ~  

비나이다 또 비옵나이다. 산삼씨앗으로 산삼을 만들기도 전에 이미 이 세상에 없을지도 모르옵니다. 

큰 욕심 버리고 그저 건강 하나면 족하겠사옵니다 ~ 


산행거리 : 도상 9.4km (진입로 포함)

산행시간 : 4시간30분 (중식/휴식 포함)

산행코스 : 신림역~삼봉사~상봉~중봉~삼각점~천삼산~남서릉~선터골~가나안농군학교~신림역

교통편  : 청량리(중앙선) 8시 출발, 원주 하차 /  원주역에서 21번버스, 신림역 하차 (1일 18회 운행) 

 

 

신림역 입구와 천삼산 배경

 

신림역(神林驛)은 정암 마을에 있다. 1941년 중앙선 개통으로 영업을 시작, 1973년에 전철이 개통, 역사 건물은 1941년에 건축된 것으로 아직 건재하다.

 

신림역

 

상봉전망대에서 철로가 희미하게 보인다.

 

삼봉암(三峯岩)이었는데 삼봉사로 승격, 용암1리 삼봉골 안에 있는 태고종 사찰이다. '용암사'라고도 했다. 이 절은 1960년 어느 여인에 의하여 창건되었다고 한다. 구전에 따르면, 운영이 어려워 폐쇄직전에 있을 때 1965년 병을 얻은 이만희 부인이 꿈에 현몽하기를 이 절을 인수받아 불도에 정진하라는 부처의 계시가 있어 절에 들어오게 되어 오늘에 이르게되었다고 한다. 사찰 뒤에는 삼봉약수가 있다.

 

삼봉사

 

백설이 만건 곤 할제 . . . .  시 한수 절로 . . . 

 

선터골 마을을 선대동 또는 선덕동이라고도 한다. 전해오는 유래로 착한 사람이 많이 살았다고 해서 선덕동이라 한다는 설, 또는 신라시대 때 선덕여왕이 잠시 들려쉬었다고 하여 선덕동이라는 설이다. 선터골 동쪽 산이 충북 제천시와 강원 원주시의 경계가 된다. 선터사라는 절이 있는데, 용암 3리 선터골 안에 있는 조계종 사찰로서 옛 천수암 자리에 있다.

 

선터골

 

천삼산(天參山, 819m) 
용암 3리 선터골 상단부에 철철바위가 있는데, 늦가을 비가 내리면 이 바위 위로 산삼씨앗이 흘러내려와서 하늘에서
산삼씨앗을 준다는 전설이 있는 산이다. 그래서 하늘이 산삼을 내리는 산, 천삼산으로 부르게 되었다고한다. 철철바위는 선터골 상단부의 빈집골에 있는 바위를 말하는 것으로, 물이 떨어지는 소리가 철철거린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데,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끊이지 않고 철철 흐른다고 한다.

 

산삼이 숨어있다는 천삼산

 

요런 짜릿한 길도 있다.

 

이 삼각점을 조금더 지나면 정상인데, 정상표시가 없으므로 적당히 알아서 판단하시길 . . . . .

 

선터골 안에 물레방아골이 있는데, 물레방아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현재 물레방아의 흔적은 없고 물레방아로 돌리던 큰 맷돌이 선덕동이라는 글이 쓰여져 선덕동 입구에 있고, 또 다른 한쪽은 용암2리 용소막의 표지석으로 쓰이고 있다.

 

물레방아 맷돌로 만든 선덕동 입석비

 

농기구박물관 (관람불가 : 열쇄로 잠겨있었슴)

 

가나안농군학교는 삼봉 남쪽의 용암 3리, 수련 북쪽에 있다. 경기도 하남시 풍산동 제 1 가나안농군학교(1962, 김용기 장로 설립)에 이어 1973년 3월에 제 2 가나안농군학교가 이곳 용암 3리에 설립되었다.  가나안교회, 복민강당, 수양관, 기념관, 본관 등이 있고, 전국의 사회지도자,  농촌지도자, 공직자, 기업체 임직원, 학생 등을 교육, 수련하고 있다.

 

 

용암리는 신림면사무소에서 1.5㎞ 떨어진 남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강원도와 충청북도의 도계로  동쪽은 제천시 봉양읍, 서쪽과 남쪽은 원주로서 구학리, 북쪽 신림리와 접하고 있다. 구한말 원주군 구을파면(仇乙破面) 삼리(三里)라 하였는데, 1914년 일제의 행정구역 개편 때 노전동, 당후, 사림, 연봉정, 용소막, 정암, 종림, 탑동을 병합하여 용암리라 하였다.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용의 형상 중 두 발가락에 해당되는 지역이라고 해서 용소막과 정암의 이름을 따 용암리로 불려진 것으로 전한다.

 

신령스런 천삼산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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