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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발길따라~

거제 남부해안따라 .... 2007.07.29

by 마루금 2007. 8. 7.

 

 

장승포에서 남부 해안을 따라 거제섬 반바퀴를 돌았다. 이 코스는 복잡한 거제시내와 달리 어촌마을과 해수장 등으로 천혜의 비경이 몰려있으며, 대체로 한적하다. 간간히 지나치게 되는 해수욕장은 유명도따라서 피서의 붐비는 정도가 달랐다.

 

장승포에서 14번 도로를 따라 마전동(거제대학), 소동(어촌민속전시관), 지세포, 와현해수욕장, 구조라해수욕장, 수산마을 등을 거쳐 학동의 몽돌해변에 닿았다. 학동삼거리에서 1018번 지방도를 따라 내륙으로 가면 거제자연휴양림, 자연예술랜드, 구천댐, 문동폭포, 계룡산온천, 포로수용소유적공원 등을 둘러 볼 수가 있으나 확 트느낌을 만끽하기 위해 내륙대신 바닷가 해안도로를 선택했다.       

 

< 학동 몽돌해변 >

 

몽돌해수욕장에서는 북쪽해변보다 남쪽해변가에 피서객이 더 몰리고 있었다. 그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에서 남쪽으로 쭉~ 거닐어보았다. 이유는 간단했다. 남쪽 해변이 북쪽 해변보다도 더 작은 몽돌로 바닥에 깔려있다. 북쪽 해변의 바닥은 몽돌이라기보다는 큰 자갈돌이라 불러야 옳을 것같다.    

 

 

맨발로 몽돌을 걸어보니 발바닥으로 전해오는 따끈한 감각이 이마에 땀 방울을 맺히게 하였다. 게다가 뜨거운 햇살이 얼굴을 붉게 만들어 소주 몇 잔 한 것처럼 취한 얼굴로 되었다. 몽돌해변의 구경을 끝내고, 이어지는 비경을 따라 계속 남하하니 반도지형이 나타나는데 이곳으로 들어서서 거제남부의 경승지인 신선대전망대, 바람의 언덕, 해금강테마박물관, 도장포항구 등을 차례로 둘러보았다.  

 

날씨는 맑았지만 수증기가 많이낀 흐릿한 시계로 전망대에서 해금강이나 외도 등 거제앞바다의 섬군자세히 관망할 수가 없었다. 반도를 빠져나와 함목해수욕장을 지나고, 이어 다대, 저구마을로, 저구에 1018번 도로를 이용. 서북방향으로 해안도로를 따라 거제대교를 건넘으로 섬여행을 모두 마쳤다.  

 

< 신선대전망대 조망>  

 

< 신선대가 내려다 보이는 곳>

 

< 바람의 언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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