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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발길따라~

거제 외도보타니아(1편) .... 2007.07.29

by 마루금 2007. 8. 7.

 

 

장승포를 떠나온 유람선은 해금강을 돌고서 외도(外島)에 도착, 선착장에 승객들을 내려놓고,  1시간 30분의 외도 관광시간이 주어졌다. 여기서 또 한 번의 입장료(성인6000원)를 지불해야 하는데 여객선 이용요금과는 별도로 외도관람 입장료를 내야했다.  

 

정문을 통과하여 관리사무소를 지나고, 이후 삼거리, 선인장 동산, 비너스 가든, 리스 하우스, 화훼단지, 대죽로, 파노라마 휴게실, 놀이조각공원, 영상의 언덕, 천국의 계단, 쇼핑몰, 약터, 외도겔러리를 지나면 관람을 모두 마치게 되는데 대략 한 시간 정도에 다 돌아볼 수가 있었다. 

 

 

 

 

외도는 섬 전체의 70% 크기의 주섬과 나머지 작은섬, 그리고 더 작은 바위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1종 박물관(식물원) 등록 제210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곳에는 늘푸른 840여종의 아열대식물과 조각공원, 유럽풍의 정원 등 이국적 자연풍경이 어우러진 국내유일의 해상농원이다.

 

아름다운 아름다운 환상의 섬으로 동양의 하와이라 불리기도 한다는데??  섬을 가득 메운 진한 꽃향기에 취해 내려다본 해금강의 절경과 남해의 푸르디푸른 바다. 그 상큼한 내음을 맡으며,  프랑스식 정원의 벤에 앉아 조용히 흐르는 음악 소리에 귀 기울이면 그것은 또 다른 세상이 된다.     

 

 

 

 

 

 

이곳에 원래 원주민이 살고 있었으나 故이창호 님께서 이 섬을 매입한 후 관계기관에 허가를 얻어서 관광농원으로 만들었다. 이창호 회장은 1934년 평안남도 순천생으로 1.4후퇴 때 맨손으로 월남하여 고려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성신여고에서 교사로 8년간 재직하였다. 그후 사업가로 변신해서 동대문 시장에서 의류원단 사업에 성공, 우연한 기회에 외도와 인연을 맺게되어 30여년간 척박한 바위섬을 개척해서 현재의 지상낙원으로 탈바꿈 시켜놓았다.

 

그의 부인 최호숙 여사는 1936년 경기도 양주에서 농부의 딸로 태어나 서울사범과, 성균관대 국문과,이화여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18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였다. 외도에서 자라고 있는 폴 한포기나 돌 하나까지, 그리고 음악 선곡, 조각품 선정, 체계적인 조경 구성과 수목 배치까지도 그녀의 손길닿지 않은 곳이 없다고 한다.

 

 

 

 

 

 

1973. 10. 26 : 거제등기소에 소유권 이전 이창호 (거제군 일운면 와현리 산109번지외 24필지)

1976. 12. 27 : 거제군수 / 공원점사용 허가. 관광농원 조성

1990. 07. 26 : 건설부 장관 / 한려해상 국립공원 계획변경 설정 . 문화시설 지정(건설부 고시 제447호)

1992. 12. 11 :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 한려해상 외도문화시설 공원사업 시행허가

1994. 08. 04 :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 공원시설 사용료징수 허가증

1995. 04. 15 : 외도해상농원 개원

2001. 06. 11 : 문화광광부 / 외도조경식물원 등록(박물관법)

2005. 09. 21 : 상호변경 / 외도보타니아

 

 

 

 

외도 가는 길 : 거제도에 도착하면 장승포, 와현, 구조라, 학동, 도장포, 해금강 등에서 유람선을 이용 할 수 있으며, 외도에서의 숙박은 허락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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