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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발길따라~

홍유릉(洪裕陵) .... 2007.01.26

by 마루금 2007. 2. 2.

 

 

남양주 백봉산으로 가기 전에 홍유릉을 잠시 들렀다. 이곳은 조선의 마지막 왕을 모신 능으로 외세의 침략에 의하여 대한제국이 붕괴되면서 왕조가 무너진 슬픈 역사를 지닌 곳이다. 홍릉은 고종과 명성황후를 모신 능이고, 유릉은 순종과 순명황후 민씨 및 순정황후 윤씨를 모신 능이다. 원래 홍릉은 명성황후의 민씨의 묘로 서울 청량리에 있었으나 고종의 승하로 국장할 때 이곳에 옮기어 함께 모셨으며, 유릉은 순명황후 민씨의 능으로 양주 용마산에 있었으나 순종 인산 때 이곳에 이장하였고, 1966년 순정황후 윤씨도 함께 모셨다.  

 

 

 

홍릉(洪陵), 유릉(裕陵) 

조선 제26대 고종(高宗)과 황후인 명성왕후(明成皇后) 민씨(閔氏, 1851-1895)를 합장한 홍릉과 조선 제27대 순종(淳宗)과 황후 순명효 황후(純明孝皇后) 민씨(閔氏, 1872-1904) 및 계후(繼后) 순정효황후(純貞孝皇后) 윤씨(尹氏, 1894-1966)를 합장한 유릉이 있다. 고종은 철종(哲宗)3년(1852)에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 이하응(李昰應)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1863년에 철종의 뒤를 이어 12세의 어린 나이로 왕위에 올랐다. 즉위 후 10년간은 흥선대원군이 왕을 대신하여 나라를 다스렸다. 고종 10년(1873)이 직접 정치를 하게 된 이후 문호를 개방하여 근대화 정책을 추진하였다. 그러나 그 정책은 동시에 외세의 간섭을 받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1907년 헤이그 밀사사건 이후 일본의 강요로 순종에게 황제위를 물려주었다. 1919년1월21일67세로 덕수궁 함녕전에서 돌아가셨다. 명성황후 민씨는 여성부원군(驪城府院君) 민치록(閔致祿)의 딸로 고종 3년(1866) 왕비가 되었다. 고종10년(1873), 고종의 친정을 계기로 정치적 실권을 장악 하였다. 고종 32년(1895) 친러정책에 불만을 품은 일본인 자객에게 피살되었다(乙未事變). 순종은 고종11년(1874)에 고종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1907년 고종의 뒤를 이어 황제위에 올랐다. 즉위 후 기울어 가는 국운을 바로잡으려 하였으나 제위 4년 만인 1910년 일본에게 국권을 빼앗기고 말았다. 1926년 4월25일 53세로 창덕궁에서 돌아가셨다. 순명효황후 민씨는 여은부원군(驪恩府院君) 민태호(閔台鎬)의 딸로 고종19년(1882)에 세자빈이 되었고 광무원년(1897)에 황태자비로 되었으나 순종이 즉위하기 전 광무(光武) 8년(1904) 11월에 33세로 돌아가셨다. 순정황후 윤씨는 해풍부원군(海豊府院君) 윤택영(尹澤榮)의 딸로 황태자비가 되었고, 이듬해 순종이 황제위에 오르자 황후가 되었다. 1966년 1월13일 72세로 창덕궁 낙선재에서 돌아가셨다. 

 

 

  

홍릉(洪陵) 

홍릉은 조선 제26대 고종(高宗)과 황후인 명성황후(明成皇后, 1851-1895)의 능이다. 고종은 철종(哲宗)3년(1852) 7월25일,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1863년 철종이 자손이 없어 승하하자 12세의 어린 나이로 창덕궁에서  왕위에 올랐다. 즉위 후 처음 10년간은 흥선대원군이 왕을 대신하여 나라를 다스렸다. 1873년 흥성대원군이 물러나고 고종이 직접 나라를 다스렸으나 정치적 실권은 명성황후의 친척인 민씨 일족이 장악하였다. 1897년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연호를 광무라 하여 자주 독립 국가로서의 면목을 세계에 알리고자 하였다. 1907년 일제의 침략으로부터 국가와 민족을 보호하고자 세계만국평화회담이 열리고 있는 네델란드 헤이그로 밀사를 파견하였으나 일본은 이 일을 이유로 삼아 황제를 순종에게 넘기도록 강요하였다. 고종이 제위하던 44년간은 외세의 침입이 잇달아 격동기였다. 고종은 이를 막아내려고 노력하였으나 결국 성공하지 못하고, 1919년 1월21일 67세로 덕수궁 함녕전에서 돌아가셨다. 고종의 장례일인 3월1일에는 전국에 독립운동이 일어났다.

 

명성황후는 여성부원군의 딸로 고종3년(1866) 16세에 왕비가 되었고, 고종 11년(1874) 왕자인 순종을 낳았다. 고종의 친정 이 후 황후와 친인척인 민씨 일족이 실권을 장악하였으나 정치 활동이 순탄한 것은 아니었다. 임오군란(1882) 때에는 충주로 피신하여 겨우 목숨을 건진 일도 있었다. 명성황후는 임오군란 이후 청나라와 러시아의 세력을 끌어들여 정치적 기반을 다지려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외교 정책은 일본을 자극하였고, 결국 일본공사가 보낸 자객에게 1895년 10월8일 경복궁 건청궁(乾淸宮)에서 암살되었다(을미사변:乙米事變). 광무 원년(1897)에 명성황후로 추존되었으며, 1919년 고종이 돌아가시자 처음 안장하였던 청량리 홍릉에서 이곳으로 이장되었다. 

 

 

침전(寢殿) 

이 건물은 조선 제26대 고종황제(高宗皇帝)의 신위를 모신 제전이다. 중국을 섬기는 제후 국가의 예에따라 만들어진 조선 역대의 건물과는 건물의 형식과 규모가 다르다. 즉 종래의 '丁'자 모양의 정자각 대신 정면 5칸, 측면 4칸의 건물을 지었으며, 그 앞 양쪽에는 문관과 무관 모습의 문무석이 서있다. 그곳부터 지붕없이 붉은 살을 박고, 칠을 해서 만든 문까지는 기린, 코끼리, 사자, 해태, 낙타, 말 모양의 돌조각을 만들어 순서대로 배치하였다.

 

 

 

 

 

 

 

 

 

 

어재실(御齋室)

이 건물은 조선 제26대 고종황제의 능에 딸린 재실이다. 고급 살림집의 재실은 행랑채와 그 박의 부속건물들을 거느리고 있다. 이곳은 재관들의 제사 준비와 휴식을 위하여 사용되었으며, 능을 관리하는 능참봉이 파견되어 머물러있기도 하였다. 고종이 황제로 등극하고, 대한제국을 수립하면서 제도를 혁신함에 따라 능의 구조와 돌로 만든 석물의 배치 등도 바뀌었고, 재실 건축도 바뀌었다. 따라서 이 어재실은 역대의 능과는 다르게 구성되어 있다. 

 

 

 

유릉(裕陵)

유릉은 조선 최후의 황제인 제27대 순종(純宗)과 황후 순명효황후(純明孝皇后) 민씨(閔氏, 1872-1904), 계후(繼后) 순정효황후 윤씨(尹氏, 1894-1966)의 능이다. 순종은 고종 11년(1874) 2월 28일에 고종의 둘째 아들로 창덕궁에서 태어났다.  광무 원년(1897)에  황태자가 되었고, 광무 11년(1907) 7월에 고종의 뒤를 이어 창덕궁에서 황제위에 올랐다. 황제위에 오른 후 연호를 융희라 정하고, 기울어 가는 국운을 바로잡려하였으나 재위 4년 만인 1910년에 일본에 국권을 빼앗기고 말았다. 이후 순종은 단지 이왕(李王)으로 불렸고, 1926년 4월25일 53세로 창덕궁에서 돌아가셨다. 순명효황후 민씨는 여은부원군 민태호의 딸로 고종19년(1882)에 세자빈이 되었고, 광무원년(1897) 황태자비로 되었으나 순종이 즉위하기 전인 광무 8년(1904) 11월에 33세로 돌아가셨다. 순정효황후는 해풍부원군 윤택영의 딸로 광무 10년(1906) 12세의 나이로 황태자비에 책봉되었다. 그 다음해 순종이 황제위에 오르자 황후가 되었다. 1910년 일제가 국권을 빼앗으려 조약 체결을 서두르자 황후가 옥새를 치마 속에 감췄다는 일화가 전해지고 있다. 1966년 1월13일 72세로 창덕궁 낙선재에서 돌아가셨다. 

 

 

침전(寢殿)

이 건물은 조선 제27대 순종황제(純宗皇帝)의 신위를 모신 제전이다. 건물의 형식과 규모가 중국을 섬기는 제후 국가의 예에 따라 만들어진 조선 역대의 건물과는 건물의 형식과 규모가 다르다. 즉 종래 '丁'자모양의 정자각 대신 정면 5칸, 측면 4칸의 건물을 지었으며, 그 앞 양쪽에는 문관과 무관 모습의 문무석이서 있다. 그 곳부터 지붕없이 붉은 살을 박고 칠을 해서 만든 문까지는 기린, 코끼리, 사자, 해태, 낙타, 말 모양의 돌조각을 만들어 순서대로 배치하였다.
 

 

  

어재실(御齋室) 

이 건물은 조선 제27대 순종황제의 능에 딸린 재실이다. 대한제국 수립 후 왕릉을 꾸미는 형식이 바뀌었기 때문에 이 건물도 고종 이전의 역대 임금들의 능에 있는 건물과는 다른 형식을 보이고 있다. 건물의 외형은 소박하고, 간결한 살림집 모양이다. 이 곳은 제관들의 제사 준비와 휴식을 위하여 사용되었으며, 능을 관리하는 능참봉이 파견되어 머물러 있기도 하였다. 행랑채 안쪽 부속 건물들 중에는 제례 때 사용하는 제기들을 보관하던 창고 건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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