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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파랑새봉 릿지....2005.5/1

by 마루금 2005. 5. 3.

토요일 기상대 예보에...

일요일 오전 강수확률 100% 오후 갬 이라고~~

 

등반은 포기하기로 마음먹고... 

비가 오면 한남정맥이나 해볼까하고 내심 결정하는데 .... 

 

6시쯤 기상....

안개 구름만 조금일뿐 비가 내린 흔적이 전혀 없다.

잽사게 컴에 들어가 날씨부터 확인... 오전 강수확률 10%

 

기상대 예보를 너무 믿었나 ! .... 속았다는 느낌에 속이 상하지만..

그래도 속는 편이 더 낫다.

 

혹시 같이 갈 일행이 있을까 ???... 산행공지를 올리고 기다려 본다.

너무 갑작스런 공지라 만나는 시간을 아예 느즈막하게 잡았다.

 

단독산행이면 염초릿지,단 한사람이라도 붙으면 파랑새 능선으로 진행하기로 결심하고서...

봉주님 참가꼬리 확인후 집을 나선다.

 

구파발에서 봉주님을 만나 송추행 버스로 이동..효자비에서 하차한다,     

가게 뒤 능선으로 올라붙어 파랑새 능선을 찾으러 가는 중에 몇번을 헤멘다.

 

차라리 밤골 입구에서 올랐다면 쉽게 찿아 들었을텐데... 

나뭇잎 사이로 간신히 보이는 봉우리를 확인해가며 어림짐작으로 길도 없는 능선을 택해 오르니

파랑새 능선이다. 

 

사진: 파랑새 능선에서 바라본 숨은벽

 

 

 

좌측으로 숨은벽 능선 우측으로는 염초봉 능선이 병풍처럼 펼쳐져 경관이 매우좋다.

오름길 중간중간에는 식당바위가 많아 언제든지 밥상을 차릴 수가 있다.

 

사진: 염초능선을 배경으로..

 

 

사진: 큰 바위 옆의 크랙을 잡고 피아노 치듯 건너 온다.

 

사진: 염초능선 뒤로 의상능선과 비봉능선이 보인다. 

 

사진: 파랑새봉을 배경으로...

 

사진: 염초능선.. 

 

사진: 식당바위 전망대에서... 

 

 

첯 피치(8미터) 계단식으로 잡을곳과 발디딤이 좋다.

둘째 피지(10미터) 침니와 크랙으로 혼합된 벽 등반이다.

세번째 피치(25미터) 약한 슬랩으로서 안자일렌정도의 확보면 충분하다.

네번째 피치(7미터) 완쪽으로 경사진 사선크랙으로 약간의 발란스를 요한다.

다섯째 피치(20미터) 넓은 공터에서 우측 홈으로 내려서서 크랙을 잡고 오르면

         우측벽에 슬링이 간신히 잡힌다. 이어 우측으로 트레버스하면 하캔이 보이고

         직상으로 뻗은 크랙으로 오르면 파랑새봉 정상이다.   

 

파랑새봉은....

인수봉처럼 등반으로서만이 오를 수 있고, 하강으로 내려와야 하는곳이다.

그래서 일반인들의 접근은 어려운 곳이다.   

   

사진: 파랑새봉에서의 조망..

 

사진;파랑새봉에서 내려다 본 사진..... 염초릿지를 오르는 꾼들...

 

사진: 백운대로 연결되는 염초릿지

 

사진: 좌측 백운대 남벽, 가운데 노적봉, 우측 주능선 끝의 보현봉.

 

사진: 아래 노적봉능선, 중간 의상능선, 맨위 비봉능선

 

사진: 인수봉

 

사진: 파랑새봉 정상에서 한 컷 !...... 배경으로 상장능선과 오봉능선.

 

 

사진: 파랑새봉 하강

 

 

파랑새봉 정상에서 전망을 즐기며 식사를 마친다.

내려다 보는 경치가 다른 어떤것 보다 부러울것 없이 행복하기만 하다.

 

하강 준비를 하는데...

하강장소 두 군데 중에서 아래쪽의 썩은 볼트는 느낌이 그리 썩 좋치않다 !!

쌍볼트중 고리 하나가 잘려나가 외볼트에 슬링이 걸려 있는 상태였다.

외볼트 하나마저도 너무 오래되어 싹아서 웬지 불안해 보여... 여기는 하강포기...

   

정상 위쪽 쌍볼트에서 올라왔던 길로 되돌아 갈려고 하강을 한다.

조심스레 한피치 하강을 마치고 크랙으로 이동하는데

우리 뒤에 오르던 팀이 등반 중이다.

 

하강하기 좋은 곳을 찿아보니 두 피치 정도의 적당한 곳이 나온다.

이곳으로 하강하기로 결정하고 위쪽 피치는 자일 회수가 될것 같치가 않아서 뒷팀에게

자일을 내려 줄것을 부탁한다.

 

아울러 뒷팀에게 하강볼트가 불안하다고 주의를 주고 하강시 조심하라고 일러둔다.      

한 피치를 내려오니 예상대로 자일 회수가 안된다...위에서 내려주고

정상에서 세 번의 하강으로 파랑새봉 정상을 끝 맺는다.

 

이어서 백운대 허리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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