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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황장산 수리봉 이야기...

by 마루금 2005. 4. 27.

인천 송내에서 한 팀(5명) 서울 사당에서 한 팀(4명) 아침7시에 출발. 외곽순환도로~영동고속도로 이용 여주휴게소에서 사당팀과 합류한다. 여주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로 들어서고 문경I.C에서 빠져 나온다. 주흘산이 코앞이고 좌측으로 문경새재와 조령산으로 이어지는 산세가 장쾌하게 보인다.

 

네비게이션이 안내 하는대로 문경읍을 지나 중평리로 들어선다. 중평리에서 멀리 여우재가 보이고, 이어 구불구불 고개길을 몇 차례 어지럽게 돌아 오른다. 고갯마루를 지날즈음 해발 620미터라는 패말이 보이고, 대미산 등산로 안내판이 차창 밖으로 스쳐 지나간다. 여우고개를 넘자 바위산 수리봉이 한눈에 들어오고. 생달리 마을이 보인다.

 

몇 차례 구불거리는 길을 돌아 내려오자 조그마한 다리를 건너게 되고, 좌측으로 폐교가 된 생달분교가 보인다. 어어 등산로 입구인 화약고가 나타난다. 여기 길가에 대략 5~6대 주차 할만한 자리가 있다. 이미 차량 3대는 먼저 와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주차를 끝내고 산행을 시작, 10시다. 몇 사람 볼일 보는 사이 잠시 절개지로 올라 훌으니 취나물이 한 움큼이 손에 쥐어든다. 고추장 준비해라고 공지했 건만 아무도 가져온 사람이 없다...결국 새 나물맛도 못보고..

 

철조망이 있는 화약고앞 개울을 지나 오르니 비탈에 넓은 밭이 나온다. 일반등산로 안내깃발이 있는 좌측길로 들어선다. 작은 개울을 지나고 숲속으로 들어간다. 묘 한기가 나오면 무덤위로 오르는 희미한 길이 보이고, 이길로 계속해서 오른다. 능선에 올라서면 촛대바위가 보이고, 못미쳐 쉬기 좋은 장소가 나타난다. 여기서 땀을 식히며 약간의 간식으로 허기를 채운다음 본격적인 등반으로 들어간다.     

  

사진: 여우고개

    

사진: 수리봉 릿지능선

 

사진: 촛대봉 전면.. 위의 소나무가 천하를 호령하는듯..

 

사진: 우측 건너편 능선

 

사진: 능선에서 내려다본 한적한 생달리 마을 ..

 

사진: 촛대봉 위에 남은 우리 일행들...

 

사진: 촛대봉 측면

 

사진:촛대봉 탈출

 

사진: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촛대봉 측면의 모습..

 

 

 

 

 

 

 

우측 건너편의 능선... 저 능선으로 하산하는 다른 팀이 있었다.

 

사진: 낙타봉

 

 

사진: 고사목과 여우재 고개... 좌측 대미산 

 

 

 

사진: 마지막 구간에서...하강 직전에 내려다본 생달리 마을과 건너편의 능선.. 

 

 

사진: 하산후 마을로 내려서서본 릿지 전경..

 

촛대바위에서 버벅대는 앞팀 때문에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고, 여기서 한 시간 가량을 손해본 것같다. 그때문에 울팀들 모두가 약간은 긴장한듯 했지만.... 잘 해내었다. 우리 뒤의 팀들은 기다리다가 지쳐서 촛대바위를 우회하고, 하산하면서 오른다고 했고...    

 

산행을 다 마치고, 주차한 곳에 내려서니 5시20분이다.

좋은 경치와 그리 어렵지 않은 코스로, 첫 등반이었지만 오늘도 행복한 하루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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