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산(봉화) .... 202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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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문명산(봉화) .... 2026.05.31

by 마루금 2026. 5. 31.

 

 

산행날씨 : 9.7~31.0 ℃,  맑음

산행코스 : 북곡교~북곡보건소~북곡리 마을회관~운산정~754.7봉~문명산(893m)~임도삼거리~전망데크~윗뒤실 마을~북곡교

산행거리 : GPS거리 12.34 km

산행시간 : 3시간 56분

산행인원 : 산악회버스 28인승(만차)

문명산(봉화).gpx
0.24MB

 

 

 

 

 

 

경북 봉화군 명호면의 문명산을 다녀왔다. 낙동강변에 우뚝 솟아있는 산이다. 도립공원인 청량산과 마주 바라보고 있어 청량산의 뒤태를 감상하기 딱 좋은 산이다. 코스는 전체 거리에서 5km만 능선 숲길이고, 나머지는 도로를 따라간다. 그런데 이 5Km 구간 숲길 진행이 만만치가 않다. 빽빽한 밀림 오지에 등로가 불확실해서 길 찾기가 난해한 코스다. 시계방향으로 돌아서 원점산행으로 마쳤다. 문명산 산행은 산악회 주최 측의 배려로 홀산으로 진행했다. 원래 목적지는 청량산이다. 

 

 

 

산행 시종점인 북곡교의 보호수에서 출발

 

 

이정표의 윗두실마을 쪽으로 진행

 

북곡보건소

 

명호초교 북곡분교장(폐교)

 

청량산 

 

 

 

뒤실마을
마을 앞 낙동강에 말(斗)바위가 있어 두실(斗室)이라 하였으나 뒤실로 바뀌었다. 이곳에 옛날 한학을 가르치던 서당으로 사용했던 두암정(斗岩亭)이 있으며, 북곡은 일제 때 붙여진 지명으로 추정된다. 또한 청량산 뒤 북쪽에 있는 마을이라서 붙여졌다는 설도 있다.

 

 

 

 

북곡리 마을회관

 

 

 

▼ 도로변의 빛바랜 시무나무 해설판의 글

이 나무는 이십 리(스무 리)마다 심어서 도로 등의 거리를 측정한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나무입니다. 단천마을(왕모산성이 있는 마을)과 두실마을에 이 나무가 많은 것은 청량산성과 왕모산성의 거리가 약 8km(20리)인 것과 관계가 있어 보입니다. 오마도전설과 공민왕전설이 역사적으로 증거 될 만한 역사와 전설의 나무입니다.

 

 

 

 

북곡리 마을회관에서 110m 떨어진 지점의 갈림길 → 좌측 오르막길로 진행

 

아스팔트 도로에서 나중에 시멘트 도로로 바뀜, 도로 폭이 좁아 차량 교행이 쉽지 않음, 등산하듯 한참 올라감, 

 

 

 

▼ 가파른 도로를 따라 2km 거리를 넘게 오르자 꽉 막혔던 숲이 벗겨지면서 광활한 초지가 나타났다. 구름도 쉬어간다는 운산(雲山)마을이다. 문명산 서쪽 6~8부 능선의 고랭지로서 구름재로도 불려지는 곳이다. 5만 평 이상의 넓은 초지 한켠에 사람이 거주하는 듯한 민가 한 채와 운산정(雲山亭)이 자리하고 있고, 나머지는 모두가 인삼밭이다. 그리고 여기에 마치 그림 속으로 빨려드는듯한 청량산의 아름다운 뒤태가 펼쳐진다.

 

 

 

 

 

 

 

운산정(雲山亭)
구름재에 외롭게 자리하고 있다. 구름이 산을 감싸는 동네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마을 이름을 빌려 운산정이라 했다.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어서 마치 마을과 정자가 구름 위에 얹혀 있는 듯한 독특하고 아늑한 풍광을 자랑한다. 조선 중기의 학자 지헌(芝軒) 정사성(鄭士誠)을 기리기 위해 후손들이 세운 정자다.

 

 

 

 

운산정 옆쪽의 가옥

 

 

 

 

운산정 입구 안내석의 글
이곳은 지헌(芝軒) 정사성(鄭士誠) 공이 임진왜란(서기 1592년) 때 태조 영정을 모시고 피란한 곳이다. 선생은 당시 경주 집경전(조선 태조 영정을 모신 곳) 참봉으로 재임 중 왜란을 당했다. 동래, 울산이 함락되고, 사태가 급해지자 주변에서 영정을 땅에 묻자고 했다. 그러나 공은 영정을 하고, 서울로 옮기고자 안동을 지나며, 가족이 걱정되었지만 집에도 들르지 않았다. 제천에 이르러 충청감사에게 물으니, "왕도 이미 피란길에 올랐고, 길 또한 막혔으니 되돌아가 안전한 곳에 봉안하여 평정을 기다리라"는 회보를 듣는다. 돌아오는 길도 힘들었으나 천신만고 끝에 길도 집도 없는 이곳에 영정을 안전하게 봉안하니 조정에서는 그 공으로 선생을 양구 현감으로 제수하였다. 정조 때 이 지역을 입안(조선왕조 때 중앙관서에서 주는 인증) 받아 후손들이 보전하고, 유림에서 서원을 세워 제향 하니 선생의 충의와 덕망은 해가 거듭될수록 더욱 빛나다. 후손들이 여기에 정자를 짓고 보전한 지 어언 300여 년. 그동안 몇 번의 수리를 하였으며, 다시 작년 4월에 후손들이 뜻을 모아 중수하고, 조상의 유적지를 영원히 보존하고자 이 표석을 세우다.

서기 2001년 10월. 청주정씨 운산유적 보존회.

 

 

 

 

운산정에서 바라본 청량산 뒤태

 

줌인해 본 하늘다리

 

임도를 따라 인삼밭 꼭대기로 이동

 

청량산

 

문명산

 

 

 

능선 따라 인삼밭 좌측으로 직진

 

인삼밭 꼭대기의 뷰

 

인삼밭 꼭대기에서 숲길로 이어지는 들머리 (진입로 희미함)

 

 

가끔씩 사초밭을 지나감

 

아무런 표시가 없는 754.7봉

 

 

 

 

▼문명산(文明山/ 893m)

청량산 뒤편에 위치하여 청량산(869.7m)보다 23.3m나 더 높지만 청량산 유명세에 가려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산이다. 꼭대기에 무덤, 정상목, 삼각점이 있다. 정상목은 글씨가 수성페인트인 듯 씻겨나가서 흐릿해지고 있었다. 산이름은 청량산과 관계가 있다고 한다. 청량에는 반드시 문명의 예가 있어야 한다는 불교의 청량문명(淸凉文明)에서 문명산과 청량산 이름이 매겨졌다 한다. 문명산 동쪽에 일월산(日月山/ 1217.7m), 서쪽에 만리산(萬里山/ 791.6m), 풍락산(豐樂山/ 762.1m), 남쪽에 청량산(淸凉山/ 869.7m), 북쪽에 문수산(文殊山/ 1207.4m) 등이 있다고 하는데, 숲이 우거져서 조망은 꽝이다. 

 

 

 

 

문명산 정상의 무덤

 

하산길에서 능선 구분이 애매한 지점이 자주 나타났다. 독도 초능력이 필요한 구간이다.

 

확실치 않지만 돌무덤으로 보인다. 정승구뎅이 비슷한 지형이다.

 

사초밭을 지날 때만 쪼매 편하게 간다.

 

능선을 거진 다 내려와서 묵묘가 나타난 이후로 밀림이 더 거세졌다. 직선으로 뚫고 나가기가 힘들어 좌측 골짜기로 방향을 틀었다.

 

밀림을 뚫고 내려선 임도, 이제부턴 룰루랄라 진행이다. 여기서 윗두실마을로 임도 따라 진행

 

 

도로 옆 개울로 잠시 내려가서 땀을 한 차례 훌치고 간다,

 

 

 

폐가 근처에서 바라본 청량산 

 

 

 

 

▼ 당겨본 하늘다리에 산악회 일행들 모습이 보여야 할 시간대인데 전망대에서 한참을 지켜봐도 움직임이 보이지 않았다. 나중에 알게 된 일이지만 하늘다리 부근 데크 보수공사로 장인봉 등로가 통제되었다 한다.

 

 

 

윗두실마을 직전의 전망데크 

 

전망데크에서 바라본 청량산 뒤태

 

윗두실마을

 

밋밋한 문명산 스카이라인

 

능선 굴곡이 심한 청량산 스카이라인

 

윗두실마을 입구의 당산나무

 

 

북곡교에 도착해서 문명산 산행을 마쳤다. 산악회의 산행 종료시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서 덤으로 관청폭포를 다녀오기로 했다.

 

관청폭포로 가기 위해 낙동강의 오마교를 건너감

 

홍수 때는 물에 잠겨 잠수교가 될 듯 ~

 

낙동강 상류

 

낙동강 하류

 

청량산

 

문명산

 

대조되는 문명산과 청량산 산세

 

낙동강변 길을 따라 이동

 

도로에 접속

 

 

관폭정

 

 

관청폭포 석비

 

 

퇴계 이황 선생이 관청폭포를 유람하고 절경에 탄복하여 4수(四首)의 시를 남김으로써 그 명성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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