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날씨 : 13.2 ~ 26.7 ℃, 맑음
산행코스 : 은티마을~구왕봉(879.4m)~지름티재~희양산(996.4m) 유턴~성터~이만봉 갈림길~시루봉(913.6m)~은시골~은티마을
산행거리 : 12km
산행시간 : 7시간 2분
산행인원 : 자유팀 5명(차량 1대)



충북 괴산군 연풍면과 경북 문경시 가은읍의 경계에 걸친 구왕봉, 희양산, 시루봉을 다녀왔다. 도경계 능선이자 백두대간 능선이다. 산행은 은티마을에서 시작, 반시계방향으로 돌아 원점산행으로 마쳤다. 이번 산행에서 지름티재로 내려서는 구왕봉 하산길과 희양산 오름길에서 산악회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 이 구간 통과에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이쪽 산봉들은 모두 돌산인 데다가 수직벽 밧줄구간이 많아서 산행 초심자들에겐 까다로운 코스다. 희양산 오름길에서 여성분이 밧줄을 붙잡고 힘에 겨워 금세라도 추락할 것만 같은 장면을 목격하게 되었다. 그래서 잽싸게 올라가 위기를 모면하도록 도와줬는데, 산악회는 이런 점을 충분히 고려해서 코스를 선정해야 할 것이다.

보호수 : 소나무 16본, 괴산 100호, 수령 400년

마을길 따라 구왕봉 방향으로 이동






구왕봉 직등루트 들머리


경방기간이 끝나서 입산통제 경고판 뒤쪽으로 진입했다.


김해김씨 합장묘를 지나감

묵묘를 지나감

골짜기에서 사면으로 붙어 오른쪽 능선으로 올라감

바윗길 시작


조망이 확 트이는 마당바위


투구바위


조개바위


구왕봉 직등루트에 걸려있는 추락주의 경고판

▼구왕봉(九王峰/ 879.4m)
괴산군 연풍면 주진리와 문경시 가은읍 원북리 경계에 걸친 산이다. 괴산의 명산 35곳 중 한 곳이다. 조선지지자료, 조선지형도에 구왕봉 표기가 있다. 구한말지형도에는 구왕봉과 희양산의 위치가 뒤바뀐 채로 지명이 표기되었다. 구왕봉 남쪽은 봉암사가 자리 잡고 있으며, 구왕봉에 대한 유래가 있다. 고찰 봉암사를 빼놓고는 구왕봉도 희양산도 설명이 되질 않는다. 봉암사 창건설화에 기인하는데, 지증대사가 심충이란 자의 조언으로 지금의 봉암사터를 잡았다. 당시 그 터에 큰 못이 있었다. 그 연못에 살고 있던 아홉 마리 용을 지증대사가 신통력을 발휘해서 내쫓았는데, 쫓겨난 용들이 멀리 가지 않고, 봉암사와 희양산이 잘 내려다보이는 봉우리에 자리를 잡고서 지증대사를 향해 그 연못에 살게 해 달라고 울부짖었다고 한다. 그 봉우리가 바로 구왕봉이다.


희양산

뇌정산, 작약산

봉암사 줌인

▲ 봉암사(鳳巖寺)
일 년 중 단 하루, 석가탄신일에만 개방한다는 특별한 도량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인 직지사의 말사다. 신라 구산선문의 하나인 희양산파의 종찰로 879년(헌강왕 5)에 지증대사인 지선이 창건했고, 935년(태조 18)에 정진대사 긍양이 중창하고, 1431년(세종 13)에는 기화가 중수했다. 1674년(현종 15)에 화재로 소실된 것을 신화스님이 재건했다. 1915년 세욱이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는데 현존 당우로 극락전과 요사채 등이 있다. 중요문화재로는 지증대사적조탑(보물 제137호), 지증대사적조탑비(보물 제138호), 3층석탑(보물 제169호), 정진대사원오탑(보물 제171호), 정진대사원오탑비(보물 제172호) 등이 있으며, 이 절의 서북쪽 계곡에 있는 거대한 암벽에는 높이 6m의 마애불좌상(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21호)이 새겨져 있다.

지름티재로 내려서는 수직벽 구간


구왕봉 수직벽에서 바라본 희양산

오른쪽은 가야 할 능선

신선봉, 마패봉, 월악산, 신선암봉 줌인

뇌정산, 작약산


▼ 평탄한 곳에 내려서면 지름티재다.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성황당이 있고, 출입을 금한다는 봉암사 안내문과 목책이 설치돼 있다. 봉암사 경내지의 한계는 사찰 소유림과 법당을 중심으로 하여 반경 4km 이내로 일반인과 등산객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미로바위

비위를 떠받치고 있는 듯한 나무




능선 삼거리에서 희양산 쪽으로 진행

구왕봉 & 백두대간 파노라마

속리산 스카이라인





대야산 능선

막장봉, 남군자산, 애기암봉, 장성봉, 구왕봉

뇌정산, 약수산, 봉암사 입구인 문경의 원북리 마을

주흘산, 이만봉 파노라마

▼ 희양산(曦陽山/ 996.4m)
충북 괴산군 연픙면과 경북 문경시 가은읍 경계에 걸쳐 있는 산이다. 괴산의 명산 35곳 중 한 곳이다. 동쪽, 남쪽, 서쪽 3면이 화강암 암벽으로 둘러싸여 있는 거대한 돌산이다. 암봉들이 마치 열두 판 꽃잎처럼 펼쳐져있는데, 그 중심에 고찰 봉암사가 자리하고 있다.

70년대 말까지만 해도 봉암사에서 희양산을 오를 수 있었으나 지금은 출입이 금지되고 있다. 과거 봉암사 경내는 여느 사찰과 다를 게 없었다. 대도시에서 몰려드는 등산객들이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는가 하면, 놀이객들은 깨진 병과 음식물찌꺼기를 마구 버렸다. 조용해야 할 사찰 부근이 술 취한 유흥객들의 고성방가로 조용할 날이 없었다. 이와 같이 더럽고 씨끄럽던 사찰이 제모습을 찾기 시작한 것은 1982년 5월 봉암사 스님들이 사찰이 관광지가 되고 훼손되는 것을 어떻게 해서든 막아야겠다는 운동을 전개, 봉암사 주변의 등산로 및 관광코스를 철저하게 폐쇄하면서부터이다. 봉암사 쪽 등산로가 폐쇄된 이후부터 아쉽게도 희양산 암벽등반도 금지되었다.
희양산 정상에서 유턴, 삼거리로 되돌아 나가 시루봉 방향으로 진행했다.


희양산성 : 신라와 후백제가 국경을 다투었다는 접전지로서 929년(경순왕 3)에 쌓은 성터라고 한다.

시루봉 가는 길




▼ 시루봉(914.4m)
괴산군 연풍면 주진리와 문경시 가은읍 경계에 걸친 산이다. 괴산의 명산 35곳 중 한 곳이다. 백두대간에서 살짝 벗어나 있으나 동쪽으로 이만봉, 백화산 등이, 서쪽으로는 희양산, 구왕봉 등에 연결된다. 구한말지형도에는 이 산의 지명이 표기되어 있지 않지만, 조선지지자료, 조선지형도에는 시루봉을 한자로 고쳐 증봉(甑峰)으로 표기하고 있다. 한국지명총람에 시루봉이란 이름은 시루처럼 생겨서 붙여진 것이라고 적고 있다. 감물면에도 시루봉이 있는데, 높이가 221m에 불과하다.

박달산, 신선봉, 조령산, 주흘산 파노라마

시루봉에서 은시골로 하산




상수원보호지역을 빠져나가면 은티마을길을 만난다.



은티마을에서 산행종료

참가 : 천둥, 한마음, 새벽, 아누리, 마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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