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날씨 : -1.0 ~ 5.4 ℃, 산꼭대기는 싸락눈, 산아래는 진눈깨비
산행코스 : 내처사동~삼장봉(동봉/ 1133.3m)~운장산(중앙봉/ 1125.8m)~칠성대(서봉/ 1118.6m)~독자동 갈림길~피암목재
산행거리 : GPS거리 6.46 km
산행시간 : 3시간 44분
산행인원 : 산악회버스 28인승(만차)
새해 들어 산악회의 첫 산행으로 전북 진안군에 있는 운장산을 다녀왔다. 본래는 연석산까지 연계산행으로 계획이 잡혀있었으나 꼬불꼬불 고갯길에 눈이 내려서 연석산 날머리까지 버스 이동이 쉽지 않다고 하여 운장산만 산행하는 것으로 코스를 단축했다. 내처사동에서 출발, 피암목재 도착으로 수정 변경했다.
내처사동 주차장
주능선을 만날 때까지 상승고도가 700m쯤인데, 내리막은 없고. 오로지 오르막뿐이라서 체력안배를 잘해야 하는 구간이다.
주능선에 올라서자 귀때기가 시릴정도로 바람이 세차게 불어댔다.
운장산 삼장봉(동봉/ 1133.3m)
운장산은 금남정맥의 최고봉이다. 주릉에 동, 서와 가운데 세 봉우리가 있는데, 동봉인 삼장봉은 1133.3m, 중앙봉인 운장대는 1125.8m, 서봉인 칠성대는 1118.6m이다. 그중 동봉이 가장 높지만 모두가 엇비슷해서 어느 것을 주봉으로 내세우기가 어렵다. 다만 암봉으로 우뚝하게 남쪽 가까이에 깎아지른 낭떠러지 벼랑을 이룬 오성대가 있는 서봉이 운장산 제일의 명소라고 할 수 있겠다.
운장산 유래
신증동국여지승람, 택리지 팔도총론 등에 주줄산으로 기록하고 있다. 이 산 이름이 언제 운장산으로 바뀌었는지 명확하지 않지만 조선 중조 때의 성리학자, 송익필(宋翼弼, 1534~1599), 호는 구봉(九峰)이 운장산 서봉 아래 오성대에서 유배생활로 은거 중, 그의 자 운장(雲長)을 따서 운장산이라 불렀다는 기록이 진안군지에 있다.
운장산 운장대(중앙봉/ 1125.8m)
운장산은 정상에서의 조망이 무척 뛰어난 곳이다. 북쪽으로 대둔산과 계룡산, 동으로는 덕유산, 남쪽으로는 마이산과 그 뒤로 지리산 전경이 웅장하게 시야에 들어오는 곳인데, 오늘은 날씨가 구려서 조망이 꽝, 눈요기가 없어졌다.
운장산 칠성대(서봉/ 1118.6m)
▼ 운장산 칠성대(서봉) 꼭대기 바로 아래의 삼거리에서 피암목재 2.2Km 방향으로 내려선다. 이후로 만나는 이정표에서는 동상휴게소( =피암목재) 방향으로 진행하면 된다. 정상에서 내려서는 하산길이 가파르고, 미끄러우므로 조심해야 한다.
독자동 갈림길에서 동상휴게소 방향으로 진행
쇠사슬로 막아놓은 지점 안쪽이 사유지일 것으로 여겨지는데, 여기서 좌측으로 틀어 사면길로 내려간다.
폐건물 뒤쪽에 설치한 국가지점번호 해설판
▼ 사면을 완전히 내려서면 피암목재에 도착하게 되는데, 넓은 주차장이 있고, 숲에는 폐가가 된 운장산휴게소 건물이 보이는데 장사가 안돼 영업이 중단된 지 오래다.
피암목재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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