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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만지산~외고지산~성현산(의령) .... 2022.05.01

by 마루금 2022. 5. 1.

산행날씨 : 6.9 ~21.9℃,  맑음

산행코스 : 지동마을~다현마을~다현삼거리(임도)~만지산(607.4m)~594.7봉~임도~폐가~통천문(촉-스톤)~외고지산(597.4m)~유턴~임도~성현산(561.8m)~대현봉(480.3m)~용무령~한태재(1041 지방도)~619.1봉~벽계마을

산행거리 : 13.62km

산행시간 : 4시간 40분

산행인원 : 홀산

만지산~외고지산~성현산(의령).gpx
0.13MB

 

 

 

 

경남 의령군 궁류면의 만지산, 외고지산, 성현산을 연계해서 다녀왔다. 오지의 산이다. 교통편은 산악회 버스를 이용했고, 산행은 산악회 주최 측의 허락을 얻어 따로 했다. 동행자가 없어 홀산이다. 산악회가 주최한 코스는 예전 내가 다녀온 바 있는 자굴산, 한우산, 산성산이다. 버스가 의령 자굴재에 도착해서 자굴산을 넘어 올 인원들을 먼저 내려놓고, 산행 날머리로 이동하던 중에 버스기사에게 부탁해서 내가 산행할 지점에서 하차했다.     

 

 

 

지동마을에서 하차 

 

다현마을로 이동

 

다현마을회관에서 좌틀

 

마을을 벗어난 후 산 허리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올라간다.

 

만지산

 

다현삼거리 이정표가 보이는데 자전거용이다. 만지산 방향의 팻말은 없다. 

 

이정표 뒤 숲으로 진입

 

▼ 다현삼거리에서 만지산까지 등로가 없었다. 온갓 덤불을 뚫어가면서 쓰러진 나무 덩걸을 수십 차례나 넘어가면서 위로 올라야 했다. 산악회가 진행하는 코스 종점과 같은 지점으로 날머리를 잡아놨는데, 장애물로 인해 진행 속도가 더뎠다. 이런 상태로 등로가 계속된다면 날머리까지 도착 시간을 맞추기가 어렵다는 계산이 섰다. 

  

 

 

관리되지 않은 듯한 묘를 만났는데 고사리가 지천이었다.  

 

▼ 정상이 가까워지면서 경사가 급해졌다. 바위지대가 나타나고, 벽이 생겼다. 사잇길을 찾아 올라야 했다. 미끄러운 낙엽까지 포진해 있어 미끄러웠다. 여기서 체력이 제법 소진되었다.

 

 

숲 사이로 조망되는 국사봉

 

만지산 정상

 

삼각점(삼가 422)

 

만지산(萬芝山/ 607.4m)
의령군 궁류면 다현리와 봉수면 청계리 경계에 있는 산이다. 국사봉과 더불어 면에서 규모가 가장 큰 산이다. 조선지지자료(의령)에 '일유곡면(현재의 궁류면)에 만지(萬芝), 모의면에 만지산(晩知山)'으로 각각 기재되어있다. 여지도(의령)와 지승(의령)에는 '벽화산 북쪽'으로 묘사되어 있으며, 영남지도(의령)에도 만지산만 표기되어 있다. 아침해가 제일 먼저 비친다고 하여 망조산(望朝山) 혹은 그냥 명근산, 맹건산으로도 불렀다고 한다. 정상 표시는 없다. 빛바랜 쭈글이 비닐표지가 있는데 그나마 기록도 지워졌다. 

 

 

다행히 만지산 정상에서부터 등로가 뚜렷해져 속도를 낼 수 있었다. 

 

조망이 잠시 열리는 사이 선암산 능선의 풍력발전단지를 당겨봤다.

 

합천 방향

 

594.7봉

 

 

가야 할 외고지산

 

만지산 숲을 빠져나와서 임도를 따라 진행

 

 

출입금지 개조심 간판에서 숲길로 진입, 외고지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통신안테나는 거쳐가지 않았다.

 

숲 속의 외딴집을 지나간다.

 

 

촉-스톤(바위 틈에 끼어 있는 돌)으로 이루어진 통천문을 통과

 

통천문 바위 위에 올라서 바라보는 조망이 좋다.

 

산악회 일행들이 지나오고 있을 자굴산, 한우산, 산성산 능선이 조망된다.

 

만지산 능선과 그 뒤의 국사봉 꼭대기가 살짝 보인다.

 

 

외고지산 정상

 

2등 삼각점(삼가 23)

 

외고지산(597.4m) 
의령군 궁류면 평촌리와 토곡리 경계에 있는 산이다. 넓은 공터에 2등 삼각점이 있고, 서울청산수산악회의 정상표지판이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다. 명칭 유래는 찾아볼 수 없었다. 

 

 

외고지산 정상에서 유턴 후 되돌아 나가는 통천문

 

임도 삼거리의 성현산 들머리

 

성현산 정상

 

성현산(城峴山/ 561.8m)
의령군 궁류면 평촌리, 봉수면 청계리와 합천군 쌍백면 대곡리 경계에 있는 산이다. 옛날 산 위에 성이 존재하였다 하여 유래된 명칭이라는데 근거는 확실치 않다. 진양기맥에 자리한 산으로 성운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덕유산에서 분기한 기맥이 황매산을 지나서 이곳 성현산을 거쳐 자굴산으로 이어진다. 

 

 

성현산 이후부터 진양기맥 산줄기를 따라간다. 지맥꾼들이 지나가는 등로가 나있어 진행이 쉬웠다.  

 

안부에서 임도에 가까워졌다가 다시 오르면 대현봉 정상이다. 정상목과 송전탑이 있다. 이후 송전탑을 3번 더 만난다.

 

최근 설치한 것으로 보여지는 정상목 

 

 

 

국립지리정보원 지도 표기에서 벗어난 곳에 용무령 표지가 붙어있다. 지형상으로는 이곳이 용무령으로 보인다.

 

멧돼지 욕탕

 

▼ 한티재
의령군 궁류면 평촌리와 합천군 쌍백면 대현리를 잇는 고개다. 높고, 험하고, 가파른 산고개란 뜻에서 유래했다 한다. 한태, 한태재, 대현(大峴)이란 명칭도 있으며, 조선지지자료(의령)에는 대치현(大峙峴)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고갯마루에 편의점, 전망대, 팔각정 쉼터가 있어 쉬어갈 수 있다.

 

 

한태령 전망데크

 

합천군 쌍백면 방향

 

의령군 궁류면 방향

 

한태령 고갯마루의 편의점

 

한태재에서 619.1봉으로 올라붙는 들머리

 

 

 

합천의 산군 ~ 

 

 

 

 

 

619.1봉 정상

 

바위가 많은 능선이다.

 

 

자굴산, 한우산 조망 

 

정상부에서 암릉이 일부 연결된다.

 

능선을 내려서던 중에 절벽을 만나게 되는데 약간 후퇴하면 우측으로 내려서는 등로가 나타난다. 

 

진행방향 오른쪽으로 한동안 철망이 길게 이어진다. 사유지인 것 같다.

 

 

외초재 직전의 갈림길에서 좌틀, 벽계마을로 이어지는 임도로 내려서자 자굴산, 한우산을 넘어온 일행들이 지나간다.

 

벽계마을

 

벽계마을에서 올려다본 선암산 능선의 풍력발전단지

 

벽계마을 주차장까지 산악회 버스가 올라와 있었다. 예정 시간보다 30분 빠르게 도착해서 산행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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