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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발길따라~

옥화 9경(청주) .... 2022.01.23

by 마루금 2022. 1. 23.

 

 

충북 청주시 동쪽의 신선봉에서 산행을 마치고, 옥화 9경을 탐방했다. '옥화 9경'은 청원의 아홉 가지 명경을 의미하는 것이라 한다. 청주에서 그리 멀지 않은 달천을 따라 이어지는 약 12km의 도로에서 9개의 경승을 만나면서 즐길 수가 있다. 달천을 따라 펼쳐지는 푸른 계곡과 신비한 전설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제1경 청석굴 (미원면 운암리 : 청주~보은간 19번 국도변)

구석기시대의 유물인 찍개와 볼록날, 긁개가 발견된 이곳은 옛날 우리의 선조가 생활했던 그대로를 간직한 동굴로서 더운 여름철에도 동굴 속에서는 한기가 느껴질 정도인데 이 굴 안에서 용이 나왔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동굴 바깥에는 깍아지른 절벽이라 암벽타기 선수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이다.

 

 

 

 

 

 

 

 

 

 

청석굴 암장

 

 

 

 

 

 

제2경 용소 (미원면 옥화리 : 19번 국도에서 금관리쪽 2km) 

달천천 중에 수심이 가장 깊은 곳으로 위에서 내려다 보아도 바닥을 헤아릴 수 없어 가슴이 서늘해지는 곳이다. 이 용소에는 용이 살았었는데 신비한 날에 승천을 하는 것을 지나가던 여자가 보게 되어 영험에 부정을 타서 승천하던 용이 그대로 떨어져서 이무기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져 온다.

 

 

 

제3경 천경대 (미원면 옥화리 : 19번 국도에서 금관리쪽 2.5km)

이곳은 수직으로 이루어진 절벽과 함께 달빛이 맑은 물에 투영되어 마치 하늘을 비추는 거울 같다고 하여 천경대로 이름 지어진 곳으로 산수가 아름다워 피서객이 많이 모여드는 곳이다.

 

 

경모사, 만경정, 세심정(천경대), 추월정(옥화대) 등이 만경공원에 모여있다.

 

 

만경정

 

 

 

세심정 = 천경대

 

 

천경대

 

 

 

제4경 옥화대 (미원면 옥화리 : 19번 국도에서 금관리쪽 2.5km) 

천경대에서 약300m 하류인 이곳은 옛날 조선시대 선비인 석애 이규소 등 유학자들이 청명한 가을달을 닮은 추월정, 세상 모든 경치를 볼 수 있다는 만경정, 마음을 닦고 씻는다는 세심정 정자를 지어 후학을 양성했다는 곳이다. 옥화리 개울가 절벽 위에 고목이 무성한 동산인 이곳은 들판에 옥처럼 떨어져 있다 하여 옥화대라 이름 지었으며 지조 있는 선비들이 아끼던 장소로 옥화 9경 중에서도 대표적인 절경으로 꼽히고 있는 곳이다.

 

 

옥화대 = 추월정

 

 

제5경 금봉 (미원면 월용리: 19번 국도에서 금관리쪽 4km) 

비단 같은 봉우리란 뜻의 금봉은 아름다운 숲으로 수목이 울창한 동산을 맑은 개울이 휘돌아 흐르기 때문에 깨끗한 백사장이 형성되어 있어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단위 피서지로 그만이다.

 

 

깎아지른 절벽에 금바위가 있어 금봉이라 불렀다.

 

 

 

제6경 금관숲 (미원면 금관리 : 19번 국도에서 금관리 쪽 6km)

미원면 금관리의 개울가에 있는 7,934m²(2천 4백여평)의 숲으로 수목이 울창하여 한여름에도 햇빛이 들지 않으며 바로 옆으로 개울이 흐르고 있고 음수대 등 유원지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학생 야영이나 가족 단위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다

 

 

 

제7경 가마소뿔 (미원면 어암리 : 19번 국도에서 금관리 쪽 7km)

가마소뿔은 이름과 얽힌 애잔한 전설 때문에 더욱 유명하다. 옛날에 막 혼례를 마친 신랑과 신부가 이곳을 지나다가 신부의 가마가 흔들리다 그만 물속에 빠져 죽었는데 이를 애통해하던 신랑도 함께 뛰어들었다는 전설을 가진 곳으로 전설에서 유래한 이름인 가마소뿔은 절벽 밑에 위치해 있다.

 

 

 

제8경 신선봉 (미원면 계원리 : 19번국도에서 금관리 쪽 8km) 

이곳은 계원리쪽에서 바라보는 경치로서 해발 630m인 이 봉우리에서 옛날 신선이 놀았다 하여 신선봉으로 불린다. 계곡이 큰 바위로 이루어져 가만히 있으면 바위 밑으로 흐르는 물소리 때문에 그 곳을 찾는 누구라도 절로 신선이 되는 듯한 곳이다.

 

 

 

 

 

 

 

제9경 박대소 (미원면 어암리 : 19번 국도에서 금관리쪽 9km)

달천천의 마지막 절경으로 푸른색의 청석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고 깊은 못이 있어 박대소라 일컬어지는 이곳은 신선봉에서 서북쪽으로 약 1km 떨어진 곳으로 미원면 어암리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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