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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발길따라~

해파랑길 15코스(포항) .... 2021.11.20

by 마루금 2021. 11. 22.

날씨 : 9.9~18.8 ℃,  맑음과 흐림 반복

코스 : 호미곶해맞이광장~대보항/솥밭개~까꾸리개/독수리바위~앞구만~서상만시비~모아이상바위~대동배2리/장천(장내)~소나무숲길~대동배1리/한달비~구룡소~여사 마을/장군바위~발산항/장기목장성비~흥환보건소/흥환마트

거리 : 12.8㎞

시간 : 3시간 11분

교통 : 산악회따라

해파랑길15코스(포항).gpx
0.12MB

 

 

 

 

호미곶 해맞이광장에서 출발, 영일만 해안으로 이어나가는 코스다. 지금까지 동쪽 바다를 바라보면서 북상했지만 이번엔 서쪽 바다를 바라보면서 살짝 남하하게 된다. 이 코스는 지형 특성상 바다의 일출과 낙조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지역이다. 한반도 지형의 호랑이 꼬리가 굽이지는 부분이라고 한다. 이번 코스가 개념도에는 산길로 표시되어있으나 해안길이 개척되면서 바다를 바라보고 걸을 수 있게 되었다. 산길이라서 짧게 만들어졌던 코스가 해안길(12.8km)로 바뀌면서 다른 코스의 해안길보다는 거리가 짧게 되어 걷기에 부담이 적어지게 된 코스다. 

 

 

 

 

호미곶 해맞이광장 https://blog.daum.net/san2000/15961429

 

 

 

호미곶면(虎尾串面)
우리나라에서 가장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면이다. 동, 서. 남쪽이 바다로 둘러싸인 곶(반도)이며, 서남쪽은 동해면, 남쪽은 구룡포읍에 접해 있다. 조선시대에 호미곶면 서북쪽이 영일현 부산면, 동남쪽이 장기현 북면에 속해 있었다. 1945년 구룡포읍에 대보출장소가 생겼고, 1986년에 대보면을 신설하였다. 2010년 한반도를 호랑이의 형상으로 보고, 대보면 지역이 호랑이 꼬리에 해당된다는 뜻의 호미곶면(虎尾串面)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이 지역을 호랑이의 꼬리로 보는 시각은 1908년 우리나라 최초의 잡지인 ‘소년’ 창간호에 최남선이 한반도를 호랑이로 묘사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 대보항(大甫港)
1971년 12월 21일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었다. 동명으로 불리다가 태부로 개명한 후 다시 대부로 개칭하였다.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는 해역으로 각종 물고기 회유지여서 정치망 어업이 활발하다. 가자미, 문어, 대구가 많이 잡힌다고 한다.

 

 

▼ 솥밭개=정족(鼎足)
400여 년 전 망씨 부인이 일으킨 마을이다. 농촌 부엌에 있는 솥(鼎)같이 생긴 지형의 발(足) 부분에 형성된 마을이라 하여 정족으로도 불리어 온다. 망씨 후손들은 없으나 골목매기 등재를 지내고 있다.

 

 

 

▼ 까꾸리개(鉤浦, 구포)
방파제와 작은 어항이 있다. 풍파가 심하면 해안가에 고기(청어)가 밀려 나오는 경우가 허다하여 까꾸리(갈고리의 방언)로 고기를 끌었다는 뜻에서 지어진 마을 이름이다. 주변에는 보는 각도에 따라 바뀌는 악어, 물개, 거북이 변신바위와 독수리바위의 전설이 있으며, 영일만의 낙조가 아름다운 곳이다.

 

 

독수리바위를 바라볼 수 있는 정자

 

▼ 쾌응환조난기념비
독수리바위 앞에 설치된 일제 잔재의 상징인 비석이다. 1907년 9월 9월 영일만 구만리 앞바다에 일본 선박이 좌초되어 동경수산대학 교관 1명, 생도 3명이 사망했다. 좌초 당시의 동료와 동경수산대학에서 1926년 9월 9일에 세운 기념비라 한다. 1945년 08월  광복 후 주민들이 일제 잔재 청산을 위해 이 비를 쓰러뜨렸으나 나중에 다시 설치되었다고 한다. 

 

 

독수리바위

 

 

 

 

 

악어바위라는데 모양이 잘 그려지질 않는다.

 

색 바랜 악어바위 해설판

 

 

 

▼ 앞구만 = 부느리개(芬月浦, 분월포)
까꾸리개 서편 영일만의 안쪽에 형성된 마을이다. 앞구만에서 보는 서쪽의 낙조와 영일만의 굽이진 바다, 쓸쓸하고 험악한 바위에 좌우 송림이 밀착하고, 기암절벽한 창파포구(滄波浦口)에 명월휘요(明月輝曜)하여 분기(芬氣)의 경치가 장관이라 하여 분월포라 불렀다.  

 

 

 

 

 

▼ 구만리(九萬里)
호랑이 꼬리의 지형이 굽이친 곳이다. 거북이가 많아서 귀만(龜滿), 구릉지가 많다는 구만(丘滿), 정유재난(1452년) 때 수양대군이 영의정인 황보인과 그의 식솔들을 극형으로 다스리자 충복인 단량이 황보인의 어린 손자를 항아리 속에 넣어 도망가다 이곳에 이르러 보니 앞에는 바다라 더 이상 갈 곳이 없어 '그만 가게 되었다'는 데서 유래했다는 등 다양한 설이 있다.

 

 

서상만 시비

 

 

걷기가 까다로운 자갈밭 해안길

 

모아이상바위

 

 

 

▼ 대동배리(大冬背里)
신라시대 '동을배곶'이라 칭해 봉수대의 이름으로 사용됐다. 1664년 조정의 관리인 김상구가 이곳에 정착해 작시한 '동해순토학달비'라는 시구에 연유해 처음에는 학달비라 했다. 또 1679년 박현섭이라는 어부가 마을 뒷산이 달비 같다 하여 '한달비'라 칭해오다가 1914년 대동배로 통칭했다. 

 

 

 

▼ 장천(長川) 
장곡(노루골)에서 흘러내리는 긴 하천의 이름에 연유하여 '장천' 또는 '장내'라 하였다. 또한 양지(흥해) 사람들이 배를 타고 와 물을 길어 가기도 했는데 물맛이 좋아 '청천'이라고도 하다가 마찬가지로 1914년에 '대동배'로 통칭됐다. 

 

 

소나무숲길을 따라간다. 산길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산길에서 만나는 절위장군 원주원씨묘

 

소나무숲길 풍경

 

 

경고문을 무시하고, 해안길 따라 구룡소 방향으로 진입

 

해벽 언덕을 오르는 구간

 

해벽 위의 구룡소 전망대

 

 

 

 

 

해벽의 숲길

 

해벽 언덕을 내려와서 자갈밭으로 통과 

 

하고지등 풍경

 

 

 

모감주나무 군락지

 

 

 

▼ 여사(余士) 마을
신라가 망한 후 한을 품은 선비가 모여들어 살기 시작했는데, 모두가 선비 행세를 하며 살았다고 하여 불려지게 된 이름이다. 마을 입구에 선돌이 있어 이 마을 역사를 말해준다.  

 

 

 

보는 각도에 따라 모양이 달라지는 장군바위

 

 

 

풍화가 만들어낸 해벽

 

큰 자갈(직경 60cm 내외)이 박힌 기이한 모습의 해벽

 

 

▼ 발산항(發山港)
1972년 2월 7일 지방어항으로 지정되었다. 북동쪽의 마봉산(137.9m)에서 남서쪽 1Km에 있는 발산동의 돌출부 내측에 위치한다. 봄이 되면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산과 골짜기에 꽃이 만발한다고 해서 불리게 된 이름이라 하는데 지형이 바랑처럼 생겼다 하여 바랑골 또는 발미골이라고도 한다

 

발산항

 

장기목장성비

 

 

 

흥환해변 아치교

 

 

 

해파랑길 15코스 종점이자 16코스 시점인 흥환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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