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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조중봉~명막산~해철이산~안산~천비산(금산/대전)......2021.03.07

by 마루금 2021. 3. 7.

산행날씨 : 3.5 ~ 11.4℃ 흐림

산행코스 : 지량리~경주최씨묘~조중봉(333.5m)~독짐재~287봉~봉천사 갈림길~명막산(332m)~273봉~해철이산(269m)~샛고개~유등천~안산(264m)~321봉~333.2봉~천비산(466.1m)~매바위봉(345.9)~유등천(징검다리)~지량리(원점)

산행거리 : 15.031km

산행시간 : 6시간 49분

산행인원 : A팀(3), B팀(3)

조중봉~명막산~해철이산~안산~천비산(금산).gpx
0.14MB

 

 

충청남도 금산군과 대전광역시의 경계인 대전시계 능선 일부를 다녀왔다. 금산군 복수면 지량리(639번지) 마을에 주차를 해두고서 먼저 안평지맥의 조중봉에 올랐다. 연달아 명막산, 해철이산을 거치고, 유동천을 건너서 다른 산줄기인 안산과 천비산을 올라 매바위봉 능선으로 하산했다. 원점산행으로 마친 산행이다.     

 

숭모제 건물을 지나감

갈림길에서 과수원을 통과하는 임도로 진입

경주최씨묘에서 숲길로 진입, 등로는 확실하나 조중봉까지 힘을 쏘옥 빼게 하는 급비탈이다.

경주최씨묘에서 바라본 천비산

맨 끝에 조망되는 보문산

조중봉 삼각점(금산 411)

▼ 조중봉(330.8m)

금산 지량리와 대전시 산직동에 걸쳐있으며, 임진왜란 때 조중봉이 의병을 거느리고 모였다고 하여 조중봉산이라 한다.

 

조중봉에서 유턴하여 독짐재로 이동 ~

독짐재 : 대전시 산직동과 금산군 지량리를 잇는 고개

287봉에서 좌틀 ~

봉천사 갈림길에서 우틀 ~

명막산 삼각점

▼ 명막산(明幕山, 332m)

금산 복수면 지량리와 대전시의 흑석동에 걸쳐있으며. 지량리의 한우물 마을에서 서쪽에 위치한 산이다. 

 

명막산에서 우틀하여 안전줄을 꽉 붙잡고 내려서게 되는 급비탈

▼ 명막산을 내려서서 군부대 철망을 만나면 약 40분간 철망 행진으로 이어진다. 이 철망 안쪽에 한우물이란 지명이 있다. 학이 오물오물하게 모여 드는 산세라 한우물이라 불렀다는 설과 구만리 서편 골짜기에 큰 우물이 있어 한우물, 변하여 대정리(大井里)라 불렀다는 설이 있다. 한우물은 과거 해주오씨(海州吳氏)들이 세거하였던 마을이나 지금은 군부대가 들어서 마을 주민이 모두 이주하였다.

 

SK 통신탑이 설치된 273봉

철망 안쪽의 통신탑 (273봉)

▼ 해철이산(269m)

정상에 사각정자와 바위 전망터가 있다. 대전 식장산과 보문산이 조망되는 곳이다. 조중봉에서 안평지맥을 따라 해철이산까지 진행해 오는 동안 이정표의 팻말에 해처리산으로 표기된 곳도 몇 군데 보였다.

 

식장산, 보문산, 참산(앞)

▼ 해철이산에서 직진하면 대전시 장안봉으로 연결되고, 우틀하면 대전시계에 걸친 샛고개 방향으로 내려서게 된다. 여기서 안평지맥과는 헤어지고, 대전시계로 방향을 틀었다.

 

샛고개 : 대전시 앙영동과 금산 지량리를 잇는 고개

유등천 방향의 들머리

▼ 독도주의 

이곳 이정표에서 천비산 방향의 표시가 애매하여 알바하는 산꾼들이 가끔 있다고 한다. 직진하면 참산으로 연결되며, 대전시계는 이정표에서 바라다보이는 충주지씨묘 임도로 이어진다. 

 

묘지의 임도를 따라서 내려서다가 좌측 계곡의 숲길(리본 많이 보임)로 진입

유등천

안산 들머리 찿기 : 조경수 농원 우회→ 임도→민가 모통이를 돌아서 목계단과 타이어 계단을 오름→ 묘지→ 숲길 

안산 직전의 삼각점(대전 463)

▼ 안산(254m) ~

구만리 동쪽에 있으며, 마을 앞에 있어 안산이라 했다. 안산 아래 구만리는 구만이 또는 구만리(九萬里, 龜萬里)라고 부른다. 대전으로 흘러가는 버드내가 굽이쳐 흐르는 안쪽에 자리한 마을로 마을 지형이 거북이가 물에 잠겨있는 형국이라 해서 그리 부른다. 회덕황씨(懷德黃氏)들의 집성부락이었던 마을이다.

 

천비산 도착 때까지 철탑을 두 번 더 만난다.

만인산 방향

▼ 지량리 갈림길 ~

이정표에서 지량리 방향은 천년고찰 미륵사로 연결되는 등로다. 미륵사는 신라 성덕왕 2년(703년)에 창건, 흥망성쇠를 거듭하며, 2차, 3차 중수 되었으나 1948년 화재로 전소, 흔적이 완전히 사라졌지만 2004년 정덕스님과 지성스님이 대몽각전, 자비선원, 삼성각, 요사체 등을 중창하였고, 조각난 마애불을 복원코자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 미륵사마애불은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지만 협시보살의 우아미와 친근감은 백제의 이미지를 닮았다 한다.

 

천비산 가는 길

천비산 삼각점(금산 414)

▼ 천비산(天庇山, 466.1m) ~

금산 복수면 신대리, 지량리, 대전시 중구 정생동, 어남동, 상서동에 걸쳐있는 산으로 하늘천(天), 보호할비(庇) "하늘이 보호해 주는 복 받은 산"를 뜻한다. 동국여지승람에 '천비산은 군의 북쪽 30리에 있다'라는 기록이 있으며, 산 북쪽 대전쪽에는 중암사(中唵寺), 금산쪽에는 천년고찰 미륵사가 있고, 동남쪽은 단재(丹齋) 신채호(申採浩, 1880~1936)의 생가터가 있다.

 

천비산의 하산길을 매바위봉(345.9m) 능선으로 잡았다. 천비산 정상에서 유턴하여 300미터쯤 후퇴, 좌측으로 분기되는  능선을 따라 내려섰다. 이후부터 대전시계와는 이별이다. 매바위봉 능선은 줄곧 유등천과 나란히 하다가 지량1교에서 맥을 다하게 된다.구비진 유등천 물줄기와 지나온 능선의 전모가 조망되는 곳으로 등로 상태는 그리 나쁘지 않았다.

 

매바위

오전에 올랐던 조중봉

매바위봉 능선의 마지막 봉우리인 245봉

245봉 정상

매바위봉 능선의 날머리

지량리 유래 ~

지형적으로 두 산맥이 나란히 지나고, 그 사이를 버드내가 흐르고 있어 마을의 형국이 마치 지렁이처럼 생겨다 하여 지랑이, 지량이라 하였다. 지량리는 금산군에서 유일하게 남은 그린벨트로 지정된 지역이라 한다.

 

유등천을 건널 수 있는 징검다리

지량리 마을에 도착, 원점산행으로 마쳤다.

참가: A팀(천둥,새벽,한마음), B팀(장고문,아누리,마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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