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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산길따라~

안산~삿갓봉(춘천의 오지).....2020.01.05

by 마루금 2020. 1. 5.

산행날씨 : -6 ~ 5℃,  맑음 + 미세먼지 

산행코스 : 인람리 강변(곡각지점)~삼각점(268m)~안산(317.4m)~삼각점(558.6m)~삿갓봉(537.4m)~세미고개(403지방도)~산불감시카메라/헬기장(546m)~삼각점(526.8m)~산불지역에서 진행 중단(119 구조대원 권고에 후퇴)~남쪽 지릉으로 하산~지내교차로

산행거리 : GPS 거리 9.86km

산행시간 : 5시간 40분

산행인원 : 자유팀 7명 

안산~삿갓봉(춘천).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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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의 오지산행이다. 산행대상지를 안산에서 수리봉까지 이어지는 능선으로 잡았으나 수리봉 1.6km를 남겨두고, 남쪽 지릉을 택해 내려서게 되었다. 수리봉 못미처에서 산불이 발생했던 것, 온종일 소방헬기가 떠서 산행지 주변을 연신 오가더니 우리가 진행해야 할 능선에 산불이 났던 던 것이다. 그래서 더 이상의 진행을 못하고, 능선에서 수고하시는 소방대원의 권유에 따라 남릉으로 하산하게 되었다. 마지막 봉우리를 놓쳐 아쉽기는하지만 어쨌던 우리가 구가했던 오지산행의 느낌만큼은 듬뿍 취한 산행이었다.

 

교통편은 춘천역까지 ITX를 이용했고, 춘천역에서 산행 들머리까지는 춘천역 부근의 닭갈비 음식점에서 제공해주는 차량을 이용했다. 산행 들머리가 특별한 지명이 없는 곳이라서 네비를 찍고 가야 한다. 들머리 주소는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 고탄리 산 50-39'이다. 들머리 부근이 도로가 급하게 꺾이는 곳이라서 이곳을 주행하는 차량에게 위험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안전상 조금 더 지난 직선도로에 걸쳐서 정차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들머리는 절개지 철망의 끝부분에 희미하게 나있다.    

 

절개지 급사면으로 올라갔다. 바닥에 깔린 철망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를 요함 ~

능선에 올라서면 삿갓봉 정상에 이를 때까지 춘천호의 북한강 조망을 실컷 만끽할 수 있다 ~ 

지형도에 기록이 없는 고도 268m 지점의 삼각점이다. 사람들 때가 타지 않아서 상태가 매우 깨끗하다 ~

미세먼지만 아니었더라면 화악산 모습이 더욱 선명하게 보였을 것인데 ~

▼ 안산(317.4m) ~

정상에 도착하자 바위뿐 아무런 표시가 없다. 

그 흔한 리본조차 단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그만큼 인간의 때가 덜 묻었다는 증거다. 

 

안산에서 내려다본 북한강 ~

안산 급내리막 ~

북쪽 벼랑 아래의 북한강변 도로 ~

잣나무 숲 ~

안부에 내려서서 뒤돌아본 안산 ~

급비탈 오르막 ~

급비탈을 오르고나서 만나는 개발제한구역 말뚝, 이후 연속으로 나타난다 ~

119 국가지점번호판이 부착된 말뚝 ~

가야 할 능선이 우뚝 솟아있다 ~

급비탈의 밧줄구간 ~

558.6봉 삼각점(춘천 21) ~

삼각점봉을 조금 지나서 간식타임을가졌다 ~

폐헬기장 ~

용화산이 희미하게 조망되기 시작 ~

삿갓봉 정상 ??... 무심결에 지나온 터라 삿갓봉의 정상 위치를 놓쳐버렸다 ~ 

뒤돌아본 삿갓봉 ~

가야할 수리봉 능선 ~

세미고개, 눈이 녹지 않아서 동절기에는 교통이 통제되고 있는 곳이다 ~

545.8봉 산불감시카메라 ~

산불감시카메라에 인접한 545.8봉 헬기장 ~

지나온 삿갓봉 능선 ~

조망터인 헬기장 ~

거쳐온 능선 ~

용화산 방향 ~

춘천분지 방향 ~

삼악산 방향 ~

고성2리 마을 줌인 ~

수리봉 능선을 진행하는 동안 소방헬기가 연신 머리위로 날아 들었다. 우리가 가야할 능선 위로 물이 뿌려지는 모습도 멀리서 목격 되었다. 아무래도 수리봉 진행에 문제가 있을 거라는 예감이 들었다.

 

526.8봉 삼각점 ~

아니나다를까 삼각점봉을 지나자 산사면 아랫쪽에서 연기가 오르고 있었다. 소방대원께서 불씨를 지켜보며 수고를 하고 있었고, 우리 일행들에게 정중하게 돌아가 줄 것을 권유했다. 수리봉까지 약 1.6km가 남은 거리라 조심해서 통과하면 되지 않겠냐고 부탁했더니 산불지역이 광활한데다가 질식 위험과 헬기에서 뿌려지는 낙수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한다. 산불 진압에 우리 일행이 별다르게 도와줄 일이 없어 소방대원의 권유대로 아쉽지만 더 이상의 진행을 멈추고, 남쪽 지릉을 통해 지내리 마을로 내려섰다.

 

어제부터 매스콤에 춘천지역의 산불 뉴스가 보도되었다는데 나는 듣지 못했다. 이 뉴스를 들었다던 일행도 설마 여기가 거기일 줄은 몰랐다고 한다. 다행히 큰불은 잡혔고, 남은 불씨만 제거하면 된다고 하였다. 

 

남쪽 지릉의 하산길 ~

내려선 지내리 마을 ~

뒤돌아본 수리봉 능선 ~

소방헬기의 산불진화 장면 ~

지내교차로에서 산행 끝 ~

닭갈비집 음식점에서 우리 일행들을 픽업해줘서 춘천역 부근으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

참가(7명) : 천둥, 한마음, 한돌, 물개, 필라고, 새벽, 마루금 ~ 

 

안산~삿갓봉(춘천).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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