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 산행을 마치고 돌아봤다. 무암천과 청풍명월호수의 합수점인 성내리 버스정류장이 있는 곳이다. 바위 석벽에 선명하게 鳳鳴巖(봉명암)이라는 암각 글씨가 새겨져 있고, 그 외에도 많은 글들이 빼꼼히 기록돼 있다.
밤에 기암괴석에서 봉황새가 우는 것 같은 괴상한 소리가 들린다하여 봉명암(鳳鳴巖)이라 불렀다 한다 ~
이 바위에서 상서로운 기운이 감돈다하여 마을사람들이 수호신으로 모셔 매년 정월에 제사를 올린다고 한다 ~
단기 4278년 을유년(乙酉年) 음각 글씨가 보인다. 해방되던 해인 서기 1945년이다. 제일 좌측에 정해봉(鄭海鳳, 1888~?) 이름이 보인다. 봉명암(鳳鳴巖)을 각서(刻書)한 인물이다. 송강 정철(鄭澈,1536~1593)의 10세손이며, 천성이 온후하고 인자하며, 친척들 화목을 위해 노력했던 인물로 평가한다. 흉년이 들면 춘궁기에 100여 가구의 사람들에게 양곡을 풀어 구제했고, 사찰에까지 보조를 아끼지 않았다 한다.
하늘로 곧장 비상할 것 같은 모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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