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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발길따라~

사성암(구례) .... 2017.04.09

by 마루금 2017. 4. 10.

 

오산 하산 중에 들렀다. 구례 벌판을 흐르는 섬진강 풍경이 가히 절경인 곳, 작은 규모의 암자로 제비집 처럼 절벽에 바짝 붙여 지어진 건축물이 특징이다. 참고로 해발 500미터 꼭대기에 위치해 물이 귀한 곳이다. 음료는 별도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교통편은 왕복으로 마을버스 3000원, 택시 10000원 ~

 

 

사성암(四聖庵) ~ 

본래 이름은 오산암(鰲山庵)이었다. 사성암사적(四聖庵史蹟)에 오산암에서 원효대사, 의상대사, 도선국사, 진각국사 등 4명의 고승이 수도하여 사성암(四聖庵)으로 고쳐 불렀다고 기록되어있다. 또는 네 명의 선인들이라 일컫는 사선(四仙)이 수도하여 사선암(四仙岩)이라 부른다고도 기록되어있다.  오산 꼭대기에 자리한 현재의 사성암인 오산암(鰲山庵)은 544년 백제 성왕 때 백제의 고승이자 화엄종의 시조인 연기조사(緣起祖師)가 창건했다고 전해온다. 참선하는 바위가 있어 선석암(禪石庵)이라고도 하였다. 조선 정조 무렵 편찬된 봉성읍지(鳳城邑誌)에 사성암은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어 폐사되었지만  ‘바위 형상이 빼어나 금강산과 같으며, 옛부터 부르기를 소금강이라 불렀다’고 기록됐다.

 

544년(성왕 22) ....... 조사 연기(緣起)가 창건
1630년(인조 8) ....... 중건
1800년 ....................<봉성지> 구례향교 발간
1984년 2월 29일 .....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33호로 지정
2014년 8월 28일 ..... 대한민국의 명승 제111호로 승격

 

 

 

사성암 약사전(藥師殿) ~

마애여래입상이 새겨진 깎아지른 절벽에 기둥을 바치고 있는 작은 암자이며, 유리광전(琉璃光殿)이라는 현판이 붙어 있다. 약사전 뒤쪽 벽에는 원효대사가 손톱으로 그렸다고 전해지는 마애여래입상이 음각되어 있다. 약사전은 중생의 질병을 치료하고 재앙에서 구원해 준다는 약사여래불(藥師如來佛)을 봉안하는 불전(佛殿)을 말하며, 마애여래입상(磨崖如來立像)은 바위 절벽에 새긴 불상을 뜻한다.

 

 

고승 4명이 수행 ~

원효대사(元曉大師) 경북 경산 출신, 불교의 대중화에 힘썼고, 요석공주와의 사이에서 설총을 낳았다.
의상대사(義湘大師) 경북 경주 출신, 당나라에서 유학하고 돌아와 화엄종(華嚴宗) 시조가 되었다.

도선국사(道詵國師) 전남 영암 출신, 신라 말의 승려, 풍수지리설의 대가, 훈요십조(訓要十條)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진각국사 혜심(慧諶) 전남 나주 출신, 고려 승려, 조계산에서 보조국사 지눌(知訥)의 제자가 되어 조계종 2대조가 되었다.

**  원효와 의상은 함께 당나라로 유학가던 길에 해골 물을 마시고 원효는 유학을 포기했고, 의상은 유학을 다녀왔다.

 

 

 

도선국사가 수도했다는 도선굴 ~

 

 

 

산왕전 ~

 

 

 

원효대사가 참선했다는 좌선대 ~

 

 

 

소원을 빌고 나서 둥근 원이 부처님 상으로 보이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소원바위 ~

 

 

극락전 ~

 

수령 800년 된 귀목나무 ~

 

 

 

사성암은 ~

대한불교조계종 화엄사(華嚴寺)의 말사이며 명승 제111호로 지정됐고,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33호로 지정됐다. 현재의 사찰은 조그마한 암자이며, 주불전인 극락전은 조그마한 목조 기와집이다. 사성암에서 섬진강과 지리산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드라마 촬영으로 KBS 드라마 '추노'에서 태하가 혜원에게 치료를 받던 곳이기도 하며, SBS 드라마 '토지'에서는 서희와 길상이가 불공을 드린 촬영 장소이다.

 

종무소 ~

 

 

 

 

약사전인 유리광전 ~

 

 

 

 

 

 

 

 

 

 

 

 

 

천원짜리 지폐를 나무 줄기에 매듭지어 묶어놓고 소원을 비는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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