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날씨 : -2.7 ~ 13.9℃ 맑음
산행코스 : 영전고개 ~ 589.1봉 ~ 764봉 ~ 금계바위 ~ 904.4봉 ~ 977봉(삼각점) ~ 곰너기재 ~ 970.7봉 ~ 1063.8봉 ~ 751.5봉 ~ 희방 제1주차장
산행거리 : GPS거리 12.45km
산행시간 : 5시간
산행인원 : 산악회따라 자유팀으로 ~
소백산 금계바위능선을 다녀왔다. 금계바위능선은 풍기의 금계리와 욱금리 경계인 영전고개에서 연화봉의 깔닥고개까지를 말한다. 능선 전체가 육산이나 암봉으로 이루어진 금계바위 만큼은 이 구간 최고의 백미로 꼽히며, 금계바위를 제외하면 다른 봉우리는 모두 이름 없는 무명봉들이다.
금계저수지
영전고개
금계바위능선 산행이 시작되는 곳이다.
옹벽에 풍기인삼개삼터길 표지판, 옹벽 위로는 금강사 석비가 보인다.
금강사 입구 삼거리에서 능선으로 곧장 올라서서 묘 몇 기를 거치며 지나간다.
766.8봉까지 고도를 제법 올려야 한다.
766.8봉을 넘어서면서 모습을 드러낸 금계바위
금계바위 직전의 전위봉, 훌륭한 조망터다.
구멍으로 보이는 금계바위
원적봉
지나온 능선
가야 할 능선
비로봉 조망
전위봉 조망터에 올라선 일행들 ~
조망터를 내려서면 ~
갈림길이 나온다. 금계바위로 가는 길은 우측이다.
앞쪽 금계바위
앞쪽에서 바라본 뒤쪽의 금계바위
바위 구멍으로 내려다 본 민가
앞쪽 금계바위의 후면
뒷쪽의 금계바위
뒷쪽 금계바위의 굴, 닭의 눈에 해당한다는 곳
앞쪽 금계바위와 뒷쪽 금계바위 사이의 안부
앞쪽 금계바위에 올라선 일행들, 배경은 비로봉과 원적봉
줌인
금계바위 아랫마을을 지금은 삼가동(三街洞)이라 하나 옛날엔 금계동(金鷄洞)이라 불렀다. 정감록에서 말하는 10승지지(十勝之地)에 속하는 곳이다. 그만큼 외졌다는 뜻, 마을 뒷산에는 닭의 모양과 비슷한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를 가리켜 "닭산"즉 금계바위라 불렀다. 옛날 이 바위의 가운데 부분에 많은 금이 묻혀 있었다고 하며 또한 닭의 눈이 되는 부분에 두 개의 빛나는 보석이 박혀 이마을을 지켰다고 한다.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이 바위를 동네의 수호신으로 믿어왔다. 그런데 어느날 이 곳을 지나던 어떤 나그네가 이 바위에 대해 들은 바가 있어 일확천금을 노리고 가파른 절벽을 간신히 기어올라가 금계바위에 박힌 보석을 빼려고 했다. 그 때 갑자기 하늘에 먹구름이 몰리더니 캄캄한 하늘에서 천둥이 치고 벼락이 떨어졌다. 이 벼락으로 인해 바위 일부분이 무너져내리고 그 나그네는 바위에 깔려 숨지고 말았다. 그리고 나그네가 빼려고 한 보석은 묻혔는지 간 곳이 없었다. 이러한 일이 있는 후 마을은 차차 가난해지기 시작하고 사람 살기가 어려워졌다. 일제시대에는 많은 사람들이 없어진 보석을 캐내려고 이 마을에 모여들었다고 한다. 지금은 바위의 형태도 닭처럼 보이지도 않은데, 다만 그 당시의 일이 사실이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많은 수정조각들이 금계암 부근에 흩어져있어 해질 무렵이면 낙조에 반사되어 절경을 이루며 가끔 여행객들이 찾아들기도 한다. .........< 참고: 영남의 전설, 유증선 저 >
가야 할 능선
977봉 삼각점
삼각점봉 부근에서 식사를 마치고 ~
곰너기재로 내려섰다. 제법 가파른 내림길이다.
곰너기재
곰너기재
풍기 쪽에 창락리 마을이 있다. 반대쪽으로는 10승지 중 한 곳이라는 삼가동이다. 창락2리 쪽을 속칭 곰수골 또는 웅수동(熊水洞)이라고 했는데, 산세가 곰 모양처럼 생겼다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 하는 설과 산세가 너무 험준해서 곰이 많이 살았다고 하여 곰수골이라 했다는 설이 있다.따라서 곰너기재 명칭은 곰수골 마을과 연유된 듯 하다. 본래 곰넘이재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이 마을을 대사동(大寺洞)이라 함은 마을 북쪽에 큰 사찰인 유석사 (留石寺)가 있어 이름을 대사동이라 했다는 설과 의상대사(義湘大師)가 절터를 찾아 이곳에 쉬어 갔다고 해서 대사동이라 했다는 설이다.
곰너기재로 내려간 만큼 올라서면 등로는 평온해지는데 나뭇가지는 더 거칠어진다.
고사목
1068.3봉 오름길 중의 군초소 흔적
▼ 1063.8봉
정상에 군초소 흔적이 있다. 당 구간 중 최고봉이다.
여기서 우틀하면 연화봉 깔딱고개, 좌틀하면 남릉 방향이다. 자유팀 일행은 남릉을 따라 Go ~
남릉의 유일한 전망터
제2연화봉
죽령 남쪽의 도솔봉
751.5봉 직전의 안부, 멧돼지가 묘를 파헤쳐 절반쯤 깎여나갔다.
멧돼지 방어용 2중 그물망도 허당, 묘가 허물어져 있다.
751.5봉 정상의 뒤틀림 소나무
751.5봉 하산길
정상에서 우측 능선으로 내려서다가 길흔적이 사라졌다.
능선 끝부분의 위험천만한 급사면에서 360도 굽이로 꺾이는 아스팔트도로 코너 지점에 안착했다.
제1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무리했다.
자유팀 6명: 한마음, 소래산, 달콤, 팔광, 천둥, 마루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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