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여행/발길따라~

위봉사(완주) .... 2015.08.07

by 마루금 2015. 8. 8.

여정길 둘째 날 ~

오늘도 재난문자가 날아왔다. 폭염특보 발령이라는 ...  위봉산성에서 고개턱을 넘어 잠시 내려가면 위봉사 입구, 천년고찰답게 건축물들이 일품이다.

 

 

 

 

 

 

 

 

 

 

 

 

 

 

 

 

 

 

 

 

 

 

 

 

 

 

 

 

 

 

 

 

 

 

< 위봉사에 얽힌 이야기들 ~ > 
위봉사를 지은 도목수는 12세의 어린 소년이었다. 모든 재목을 목침과 같은 나무토막으로 연결해 지었다고 한다.  어린 도목수는 계속 나무토막만 다듬어 수만 개를 챙겨 놓고 '내일은 상량을 한다'면서 집으로 돌아갔다. 같이 일하던 목수가 어린 도목수를 시험해 보려고 그 많은 목침 중 한 개를 일부러 감추어 놓았다. 이튿날 어린 도목수가 현장을 살펴보고나서는 '아~ 하나를 빠뜨렸구나. 나의 계산능력이 이렇게 모자라면서 감히 절을 지으려 하다니...' 하고 연장을 챙겨 떠나려 하였다. 목재를 일부러 숨겼던 목수는 탄복을 하며, 사실을 실토하고 어린 도목수를 만류해 절을 세웠다고 한다. 위봉사에는 '장군수'란 샘물이 있어 장복하면 기운이 왕성하고 장수한다고 했는데, 절의 스님이 장복한 나머지 기력이 너무 왕성해, 밤에는 축지법으로 원근을 배회하면서 여인들을 농락하자, 나라에서 스님을 체포하여 사형시키고, 그 후 신도들이 불계를 조직하여 빈 절을 유지해 왔으나 못이 만들어지면서 폐찰되었다고 한다. 위봉사는 원래 유학산 중턱 암벽 밑에 있었는데, 절 뒤 바위 구멍에서 매일 공양에 필요한 만큼의 쌀이 나와 절이 융성했다. 그런데 한 스님이 욕심이 생겨 막대기로 구멍을 넓히려고 쑤셨더니 쌀 대신 빈대가 쏟아져나와 폐찰되었다는 전설도 있다.

 

 

728x90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