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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발길따라~

수다동 반송(고창) .... 2014.02.09

by 마루금 2014. 2. 15.

 

수다동으로 가는 길 ~

 

수다마을(水多洞) ~

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의 선운산 북쪽 해안가에 있는 마을이다. 선운사 입구에서 심원 쪽으로 주진천과 나란히 22번도로를 따라 달리다보면 도중 수다동 비를 만난다. 수다마을이다. 마을 입구에는 버스정류장, 정효비가 있고, 장어구이 음식점들이 있다. 여기서 왼쪽 산 중턱으로 잘생긴 한옥과 그 뒤로 범상치 않은 모양새를 갖춘 소나무가 보인다. 이것이 바로 수다동 반송이다.

 

 

수다동(水多洞) ~

본래 이름은 수대동이었다고 한다. 수다동은 물이 많이 난다는 의미이고, 수대동은 물이 많이 모인다는 의미이다. 수다마을을 띠 모양으로 감싸면서 흐르는 인천강 = 장연강 = 장수강 = 임내강 모양을 따 수대동이라 불렀을 것이다. 수다마을 지질은 주로 암반층이라 지하수를 파도 물이 없다. 이러한 정황으로 볼때 수다마을이 물이 많이 나와 수다라는 명칭을 쓰지는 않았을 것이다. 수다동(水多洞) = 수대동(水帶洞)은 오씨들이 주로 모여 사는 집성촌이다.

 

 

 

효자각(孝子閣) ~

비 옆에 정효비해설문 안내판이 있고, 비문은 해주오씨양세정효비(海州吳氏兩世旌孝碑)라 적혔다.

 

 

 

수다동은 오씨의 집성촌이다. 백천제(栢泉齊)라는 사당이 있다는데 조선 영조때 오득인과 그의 아들 오성손을 모시는 사당이다. 백천제 안에는 정문이 있는데 오효자정문(吳孝子旌門 : 고종때나라에서정문을 내리고 표창함)이라 한다. 오득인이 부모를 여의고 시묘살이를 하였는데 검검시암은 옛날의 전설에 의한 연고로 물이흐리고 짜서 날마다 큰재(수다동에서 선운사를 넘는고개)가서 샘물을 길어 왔는데, 그뒤부터 우물이 맑아졌으며, 묘 둘레에는 동백나무를 꺾어 심었는데 1700년대 중반으로 약250년 정도된 한아름이 넘는 두께(지름60센치미터이상)의 동백나무가 묘의 양쪽에 있다고 한다.

 

1700년대에 쓰여진 선운사 사적기 기록에 의하면 수다동은  오처사의 나무 시장이 있는 곳으로 기록되어 있다. 당시 소금을 굽느라 땔감을 많이 필요로 한 심원지역(검당, 두어, 난물지역)에서  그 수요가  많아서 자연적으로 형성된 나무시장이었을 것이다. 그 옛날 소금을 만들었다는 검단선사가 손을 씻어 물색갈이 흐리고 짠맛이 난다는 검검시암이란 샘이 있는데 그 위치는 정참판댁 묘 아래에 위치한다.

 

수다마을 ~

 

 

 

 

수다동 반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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