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정길 4일간 ~
홀로 떠났다. 특별히 정해진 목적지 없이....
발길 닿는대로 훌쩍 떠나서 아무데나 멈춰서면 그곳이 바로 즉석 목적지가 된다.
김제에 가면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지평선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만경읍에서 심포항으로 가는 길이다. 그래서 이곳 도로를 '지평선로'라 명명하였다. 지평선에서 해가 뜨고, 해가 떨어지는 곳, 땅이 납짝한 곳이다. 밤 길이가 제일 짧고, 낮 길이도 가장 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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