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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발길따라~

(대만) 화련으로 이동하면서 .... 2012.03.02

by 마루금 2012. 3. 10.

대만여행 둘째 날이다. 대북역에서 출발, 자강호 열차를 타고 관광지로 유명한 화련으로 이동했다. 숙박 중인 호텔에서 대북역까지 버스로 50여분이 걸리고, 대북역에서 화련역까지 열차를 이용해서 2시간40분 걸리는 거리다. 대리석 원산지로 이름난 화련에서는 대리석 매장을 둘러보는 기회를 가졌고, 화련 원주민들의 고유 문화인 민속춤을 관람했다. 그리고나서 대협곡 태로각 탐방을 마쳤다.

 

대븍역으로 이동 중 ~

 

대북역 ~

대만을 상징하는 철도역이다. 우리나라로 비교하자면 서울역과 같은 존재다. 

 

 

 

대만에서는 철도역사를 '차점'으로 표기한다. 

열차를 '화차(火車)'라 표기하고, 자동차와 오토바이는 '기차'로 표기한다.

자동차와 오토바이는 둘 다 기차지만 뜻은 다르다 자동차는 '汽車', 오토바이는 '機車'로 표기한다. 

 

 

 

기차표 ~

개찰구 구멍에 넣고 개찰구를 통과, 표는 다시 지참해야 하고, 열차를 타고 가던 도중 검표원이 확인도장을 찍는다. 도착지를 빠져나가면서 기차표는 반납이다.

 

 

 

 

차창 밖 풍경 ~.

대북시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중이다. 큰 산맥을 지나 바다가 나타날 때까지는 이런 풍경이 계속된다. 

 

 

산악지대를 벗어나 해변에 도착하면 태평양이다. 열차를 타고 가면서 대만의 지형이 우리나라 지형과 거의 흡사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남북으로 길게 뻗은 산맥이 그렇고, 동쪽의 가파른 산악지대가 그렇고, 서쪽의 완만한 지대로 동고서저를 이룬 지형이 그렇다. 여러 개의 역사를 지나면서 크고 작은 마을을 수도 없이 거쳐 가지만 반대편에 앉았던 이유로 바다쪽 풍경은 사진으로 남기지 못했다. 가파른 산만 눈을 가득 메웠다.  

   

 

 

 

이곳 동해안쪽에는 석회암, 대리석, 옥석 같은 광물자원이 풍부하다고 한다. 열차를 타고 가는 동안 시멘트공장을 여럿 보게 되었다. 석회석을 실은 화물차도 가끔 목격했고 ... 

 

 

태로각 협곡 입구 ~

 

화련역 플랫폼 ~

 

 

화련(華蓮) ~

타이쭁시의 중앙 횡단고속도로의 동쪽 끝에 있는 작은 도시다. 대만의 5대 국제항 중 한 곳이며, 태로각 협곡으로 가는 길목이 되기도 한다. 또한 대리석으로도 이름난 곳이다. 전세계 꽃들을 대만의 농협위원회에서 관리, 이곳에서 농작한다고 한다. 다만 화련이란 이름에 걸맞지 않게 유일하게 이곳에 없는 꽃이 연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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