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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발길따라~

영종도 용궁사(인천) .... 2011.09.13

by 마루금 2011. 9. 6.

 

 

영종도 백운산을 오르면서 용궁사를 지나게 되었다. 신라 20대 문무왕10년(670년경) 때의 고승 원효대사가 창건, 뒷산인 백운산의 이름을 빌어 백운사라 하였다. 그로부터 1200년이 지난 1852년경 운북리 여단포에 사는 윤공이라는 어부가 꿈을 꾸었는데 바다에서 옥부처를 보았던 바, 그것을 어망으로 건져 본사에 모셨다고 한다.

 

그 후 대원군이 이 절을 용궁사라 이름을 고치고, 이 절에서 10년을 지내며, 그의 둘째 아들 재황(載晃)이 왕으로 즉위하기까지 무예와 덕을 닦게 하였고, 아울러 나라를 위난에서 구하려는 기도를 드렸다고 한다. 대원군의 화제가 서린 용궁사의 처마 밑에는 그의 친필 龍宮寺(용궁사)라는 현판이 남아 있으며, 石坡(석파)라는 그의 호가 새겨져 있다. 그리고 1968년에 세워진 높이 11m의 미륵불이 바다를 향해 솟아 있어 인상적이다.

 

대방을 중심으로 양쪽에 천년은 되었음직한 느티나무 두 그루가 볼거리다. 오른쪽이 할아버지나무(男木神), 왼쪽이 할머니나무(女木神)인 이 음양목은 외양부터가 남성과 여성을 상징하고 있다. 특히 할아버지나무 밑등걸엔 마치 남근을 닮은 뿌리가 뻗어 있어 옛부터 태기가 없는 아낙네들의 기도처가 되었다고 한다.

 

 

 

 

대원군의 친필 ~

 

할아버지 나무 ~

 

할머니 나무 ~

 

 

 

 

 

1968년에 세워진 미륵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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