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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유/령이름들~

축석령 (경기 의정부/포천)

by 마루금 2008. 10. 16.

 

 

 

축석령(祝石嶺)은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포천으로 넘어 가는 길목으로 한북정맥의 천보산자락에 있다.  17세기 초반에 발생했던 사실을 기록한 선조실록에서 축석령이란 이름이 처음으로 나타난다. 선조 39년인 1606년 7월14일조에 양주의 은 생산지로 축석령(祝石嶺)이 소개 되었다. 양주목읍지(1842, 1871), 대동지지(1864), 양주군읍지(1899)에도 확인된다.

 

축석령(祝石嶺) 유래에 관한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옛날에, 한 효자가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다. 어머니가 병이들어 오랫동안 일어나지 못하자 아들이 이를 걱정하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꿈속에서 신령이 나타나 약초 있는 곳을 가리켜 주었다. 그 곳을 찾기위해 고개마루에 올랐을 때 큰 호랑이가 길을 막고 포효하면서 앉아 있었다. 그러나 겁에 질려 있는 중에도 어머니가 걱정이 되어 호랑이에게 부탁을 했다. 약초를 구해 어머니에게 드린 후에는 내 목숨을 기꺼이 바치겠노라고 호랑이에게 엎드려 빌다가 지쳐 실신했다. 한참 후 정신을 차려 깨어보니 호랑이는 간데 없고, 길을 가로막고 있는 큰 바위 옆으로 꿈에서 본 약초가 있어, 캐어다가 어머니에게 먹였다. 그 후 어머니가 병을 고쳤다하여, 약초가 있던 고개를 축(祝), 석(石), 령(靈)자를 써서 '축석령고개'라 이름 붙였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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