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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정맥/한남금북~

한남금북정맥 6차(이티재~구녀산~좌구산~칠보산~보광산~행태고개) .... 2008.03.30

by 마루금 2008. 3. 31.

산행코스 : 이티재(511지방도)-구녀산(494)-분젓치-510봉-봉고개-좌구산(657.4)-질마재(592지방도)-칠보치-칠보산(543)-595.5봉-송치재-344.1봉-모래재(34번국도)-보광산(539)-395.4봉-고리터고개-370봉-내동고개-377.9봉-보천고개(515지방도)-378.5봉-행태고개(38번국도)

산행거리 : 33.8Km (정맥 31.64Km, 접근 2.2Km)

산행시간 : 10시간 29분 (휴식/중식시간 포함)
산행인원 : 나홀로

 

<구간별>

06:40  이티재(511지방도)
07:00  구녀성정자
07:01  구녀산
07:11  삼거리-(우)
07:30  분젓치
07:44  급경사끝
07:55  능선분기봉-(우)
08:08  좌꺾임봉
08:18  510봉
08:25  봉고개
08:40  첫봉/ 이정표-(우)

08:46  둘째봉

08:49  이정표-(우)
08:50  급경사 시작
09:03  돌탑봉

09:06  좌구산
09:29  성황당터안부삼거리
09:35  능선분기봉-(좌)
09:40  능선분기봉-(우)
09:50  질마재(592번지방도)
***
09:55  질마재
10:09  안테나
10:18  첫봉
10:26  안부
10:33  패러그라이딩금지표시봉 
10:35  목사동안부
10:45  칠보치(비포장도로)

11:02  묘1기/ 대단위 비닐하우스
11:22  칠보산
11:31  안부
11:46  무덤1기
11:53  595.4봉/ 삼각점
12:05  목장철망 시작

12:13  철망끝
12:23  목장팬스
12:28  송치재 
12:32  의성김씨묘

12:38  344.1봉
12:48  보광산관광농원 후문

12:52  모래재/구도로 (34번국도)
***
13:12  모래재

13:17  수암낚시터-신도로 지하통로-(좌)

13:19  보광산안내판

13:20  이정표(보광사60분)-(우)-무덤
13:33  삼거리주차장-보광사 인도
13:40  보광사 인도 갈림길-이정표 우측 등로
13:50  봉학사지
13:52  보광산
14:14  395.4봉/삼각점
14:16  임도
14:26  고리터고개

14:40  370봉/ 백마산분기-(우)
14:47  갈림길-(우)

14:52  내동고개
15:17  377.9봉/ 삼각점
15:26  봉-(우)
15:45  보천고개
16:06  오대산분기-(좌)
16:09  378.5봉/ 삼각점
16:17  무덤3기
16:26  고추밭/시멘트도로/인삼밭뒤편
16:30  상로리 세멘트도로1 -능선-(우)
16:34  상로리 세멘트도로2
16:48  봉

16:54  무덤/ 밭 /수레길안부
16:59  석재공장 절개지-(좌)
17:04  절개지끝
17:09  행태고개/행치휴게소(38번국도)


승용차로 새벽 4시를 조금 넘겨서 출발, 오늘의 산행 기점인 청원군과 증평군이 만나는 이티재에 도착하니 6시30분이다.오전까지 비가 내린다했는데 고속도로에서 몇 방울 떨어진 것 말고는 구름만 끼었을뿐 다행스럽게 비는 내리지 않았다.

 

지난번 정맥길에서 예기치 못했던 실수로 목표했던 지점까지 연결시키지 못했다. 오늘은 지난번 놓쳤던 거리까지 포함해서 도상거리 31.6Km(실거리 약 41km)를 주파하기로 결정하고, 일찍 서두른 것이다. 청원군에서 시작, 괴산군을 거쳐서 음성군으로 넘어가는 것, 만약 시간이 모자라면 마지막 4km는 다음 구간으로 넘길 계획으로 . . .

 

이티재에서 S-오일 주유소의 왼쪽 능선으로 오른다. 

 

 

구녀성 가는 길의 오솔길....

 

정상부의 구녀성 정자  ...

 

 

 

율리(밤티마을) 방향으로 진행한다.  

 

분젓치고개/ 회평저수지가 내려다 보이는 좌구정이 있다....

 

좌구정에서 바라본 회평저수지

 

분젓치 절개지/ 정맥길은 절개지 위로 이어진다.

 

좌구정 옆에 설치된 안내판

 

 

 

 

분젓치 절개지에서 내려다 본 회평저수지

 

지나온 구녀산을 뒤돌아본다.

 

방고개/ 미원쪽에 쇠사슬로 된 줄을 쳐놓아서 차량통행은 안되는 곳이다.

 

방고개에서 좌구산으로 가는 길

 

좌구산은 이정표 설치가 잘 되어 있어 길 잃을 염려가 적다.

 

좌구산 정상 직전의 돌탑봉/ 여기를 거치지 않으려면 좌측 우회로를 이용한다.

 

운무에 쌓인 좌구산 능선, 가시거리가 30미터 정도

 

좌구산 정상의 이정표

 

한남금북에서 속리산 다음으로 높은 산

 

좌구산 정상의 삼각점

 

좌구산 정상을 지나서 600미터 급의 능선이 당분간 이어진다.

 

세작골산 정상이 어딘지 간파가 어렵다. 정상에서 조금 더 내려서야 이 이정표를 만날 수 있다.

 

구름에 가린 좌구산, 구름 속을 벗어나서 질마재에 도착하니 9시50분이다. 여기까지 산행시간을 3시간40분으로 잡았으나 3시간10분에 주파하여 계획보다 30분 단축되었다. 날씨가 맑았더라면 구녀산과 좌구산의 경치 관망으로 충북 오지의 호젓한 美를 한층 더 느꼈을 것인데 조금은 아쉽다.

 

증평에서 청안으로 넘어가는 592번 지방도/ 버스가 매시간 운행되어 교통이 다른지역에 비해 양호한 편이다.

질마재에서 5분가량 쉬었다. 간식으로 가볍게 요기를 마치고, 지도와 자료를 재정리해서 출발, '최원용공적비' 옆으로 마루금이 시작되었고, 푹신한 낙엽이 깔린 오름길로 부드럽게 진행되었다.

 

안테나

패러그라이딩 활공금지 경고판 / 글씨가 희미하여 내용이 불확실하다.

목사동 안부의 물웅덩이

목사동 벌목지대에서 바라본 칠보산

칠보치

묘1기 아래 산을 깎아 만든 진다리 마을의 대단위 비닐하우스가 낙엽송 사이로 보인다.

칠보치에서 잠간의 휴식을 가진 후 다시 산길로 접어들었다. 진다리 마을 벌목지대를 지나며, 산속 깊게 자리잡은 충북 오지의 한적한 풍경을 마음껏 음미해보는 시간이다. 가파른 오름길을 치고 오르자 칠보산 정상이 눈앞에 보인다. 칠보산 정상은 마루금에서 우측으로 50m가량 살짝 벗어나있었다.

 

지도상 높이 543m로 표기 / 이곳 정상석에는 585m로 표기 ???

칠보산 정상의 갈림길에 걸려있는 안내판

뒤돌아 본 칠보산

596.5봉의 삼각점

596.5봉 정상/ 일명 '쪽지봉'으로 칠보산보다 높다.

596.5봉을 떠나서 8분여 진행하면 우측으로 서너 줄의 철사로 빨래줄처럼 이어서 만들어진 철망을 만난다. 간혹 트인 숲 사이 계곡으로는 거대한 초지와 목장건물이 아래로 깊게 내려다 보이며, 이 철망은 6~7분간 길게 이어진다. 철망과 헤어지는 곳에 닿자 목장에서 한가롭게 여유를 즐기던 염소들이 인기척에 놀라며 푸다닥거려 일제히 아래로 뛰어 내린다.

 

철망과 이별하는 곳의 목장 풍경

빨래줄 철망과 헤어져서 10분 넘게 내려서자 그물망 팬스로 담장을 이룬 목장 경계지에 닿았다. 담장에는 고압이 흐른다는 경계판을 걸어놓고 위협을 하고 있었다. 고압이 흐른다면 담장에 안내리본을 어찌 달았을꼬 ~ 5분쯤 지나 팬스가 끝나는 송치재에 도착, 오름길을 올라 의성김씨 묘가 있는 분기봉을 지나서 내려서자 보광산관광농원 후문이 나온다.

 

목장 팬스

보광산관광농원 후문

보광산광광농원 후문에는 말도 안되는 이유를 달아서 지나지 못하도록 막아 놓고 있었다. 순수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정맥길 국토순례를 하는데 안내판을 살펴보면 등산객이 무슨 죄인인양 취급한 내용이 심히 불쾌스럽다. 차라리 내땅이니 다른데로 돌아가라고 하든가, 아니면 안내판을 설치하지 말던가, 그러면 기분이라도 상하지 않을텐데 ~

 

34번국도의 모래재

막아놓은 농원 후문에서 왼쪽의 길도 없는 급경사 절개지를 따라 위험을 무릅쓰고 겨우 내려섰다. 모래재 구도로에 12시52분 도착, 여기까지 3시간50분의 시간계획을 잡았으나 3시간만에 도착했으니 50분 단축된 셈이다. 모래재 구도로로는 차량 소통이 거의 없었고, 고속도로에 버금가는 신도로에만 차량들이 줄을 이었다.

 

보광산관광농원

모래재 신도로는 무단횡단이 어려우므로 구도로변 보광산관광농원의 맞은 편에 있는 수암낚시터로 진행, 신도로 굴다리를 건넌다. 굴다리 넘어 좌측 임도로 이어가면 보광산등산로안내판이 나타난다. 곧 보광산 60분이란 푯말이 보이고, 여기서 우측 무덤 쪽의 능선을 이어간다. 크게 보아서 보광산 등산로를 안내하는 푯말을 따르면 큰 무리가 없겠다.

 

수암낚시터

신도로 굴다리

이번 구간에서 처음으로 만난 진달래

삼거리에서 '인도'라 표시된 우측 길로 진행한다.

임도에서 우측 산길로 진행

봉학사지 석탑

보광산 정상은 봉학사지 위의 우측으로 뻗는 마루금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100m 가량 비켜나 있었다. 정상의 공터에는 오석의 정상석이 놓여 있고 누가 끌고 올라왔는지 낡은 리어카가 놓여 있다. 타이어 바람은 아직도 탱탱한데 . . . .

 

산높이: 비닐 푯말은 531m, 정상석은 539m, 지도에 539m

보광산 정상의 리어카

395.4봉 삼각점

395.4봉 정상

비포장 도로

고리터재

마루금은 백마산 방향으로 . . .

마루금은 주봉저수지 방향으로 . . .

내동고개

377.9봉 삼각점

보천고개(515지방도)

음성군과 괴산군이 만나는 경계의 보천고개 고갯마루에 보호수로 지정된 느티나무가 하나 서있다.

고유번호: 괴산85호 / 지정일자: 1982.11.16 / 수종 및 본수: 느티나무 1본 / 나무 높이 및 둘레: 12m. 4.3m

수령: 450년 / 소재지: 괴산군 소수면 옥현리

 

보천고개의 느티나무

378.5봉 정상

소로길 안부

소로길 안부

세멘트 도로변에서 인삼밭 뒤를 따라 들어가다가 오른쪽 능선으로 올라 붙는다.

음성군의 주봉리 마을

상노리고개 도로1

상노리고개 도로1에서 능선으로 진행하면 삼거리에서 왼편 산마루로 안내리본이 달려있다. 여기서 왼편의 리본을 따라 오르면 논두렁으로 빠져야하는 불편이 있다. 오른편으로 꺾어 진행해서 아래의 사진으로 보이는 삼거리(상노리고개 도로2)로 내려서는 것이 편하다.

 

상노리고개 도로2

수레길 안부, 이길 너머로 원두막이 하나 있다. 아마 원두막으로 넘어 가기 위해 만든 길인 것같다.

석재공장 절개지

38번국도와 행태재

행태재 한금령휴게소 5시9분 도착.

모래재에서 1시 12분 출발, 여기까지 4시간 걸렸다.

12km의 거리로 5시간 계획을 잡았으나 등로가 비교적 평탄하고, 예상보다 쉬워서 1시간 단축되었다.

 

원래 큰산을 넘어 삼실고개까지 이을 계획이었다.

4km 거리에 500m 높이의 산을 넘는데는 2시간을 더 연장하면 되겠지만 다음 구간에서 잇기로 기약했다.

체력적으로 2시간 가량 더 버틸 수 있었지만 아직 해가 짧아 차를 둔 곳으로 돌아 가는데 시간이 부족할 것같았다.

 

청원군 미원면에서 산행을 시작, 괴산군을 통과하여 음성까지 건너왔다.

산행시간은 10시간 30분, 실거리 약 41km, 시속 평균 4km의 속도로 산길을 걸어 온 셈이다.

행태재에서 대중교통이 불편했다. 증평행 버스를 타기 위해 보천까지 2.2km의 거리를 추가로 더 걸어야했다.

 


END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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