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여행/발길따라~

해파랑길 27/ 28코스 (울진) .... 2022.06.04

by 마루금 2022. 6. 5.

날씨 : 15.5~21.3℃, 흐림 

코스 : 죽변항~죽변등대~옥계서원유허비각~한울원자력홍보관~부구교(27코스 종점/28코스 시점)~석호항~도화동산
거리 : 16.96㎞

시간 : 3시간 21분

교통 : 산악회따라

해파랑길27-28코스(울진).gpx
0.09MB

 

 

 

 

해파랑길 27코스의 트래킹 거리가 10.4km로 짧아서 28코스의 6.56km를 더 연장해서 걸었다. 27코스에서 진행한 트래킹의 총거리는 16.96km이다. 이 코스의 특징은 27 코스의 죽변항 부근 약 2km와 28코스의 부구리 해변 약 2km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내륙을 통과하는 도보길이다. 이유는 한울원전이 차지하고 있는 해변을 지나갈 수 없기 때문이다. 

 

 

 

죽변항 주차장에서 출발

 

죽변항에서 울릉도까지 거리는 216.8km, 울릉도에서 동해안의 내륙까지 죽변항이 제일 가깝다고 한다. 

 

▼ 죽변 해안스카이레일

자동으로 움직이는 무인 모노레일이다. 죽변항부터 후정해변까지 시속 5km의 속도로 2.4km 구간을 달린다. 중간에 봉수항 정차장이 있지만 표를 살 수 있는 곳은 죽변항과 후정해변 두 곳뿐이다.

 

 

맑은 날에는 죽변항에서 울릉도의 삼봉(三峰)을 육안으로도 볼 수 있다고 한다. 

 

▼ 용소(龍沼)
등대 아래 바다의 용암이 둘러 쌓여 있는 곳에서 용이 승천하였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조선시대부터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내면 수일 내로 비가 내린다고 했는데 지금은 축항공사로 암석이 파손되어 자연경관이 훼손되어 있다.

 

 

▼ 죽변등대로 오르는 데크길

온통 대나무 숲이다. 신라시대 화랑이 왜구들의 침략을 막기 위해 이곳에 상주했었고, 임진왜란 때에는 대나무를 화살의 재료로 활용했다고 한다.

 

 

죽변항로표지관리소

 

▼ 죽변등대(竹邊燈臺)
1907년 일본군이 러시아군의 침략을 감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프랑스인이 설계, 건립됨
1910년 11월 최초로 등대 점등
1950년 6월 한국전쟁 중 폭격으로 등대의 기능이 상실
1951년 10월 등탑 보수 및 복구
1970년 4월 안개시 보내는 소리신호기(무신호기) 설치(안개나 풍우 속에서도 선박의 항로를 인도할 수 있게 됨)
2005년 9월 20일 경상북도 기념물 제154호 지정 

 

 

등대 구경을 마치고, 드라마 '폭풍속으로' 촬영지였던 '용의 꿈길' 대나무 숲을 빠져나온다.

 

 

 

어부의 집

 

어부의 집 뒤편에서 볼 수 있는 하트해변, 모노레일도 하트 모양으로 움직인다. 

 

 

'폭풍속으로' 촬영지를 떠나서 해변과는 이별하고, 언덕길을 넘어서 죽변리 도심으로 들어간다.  

 

◆ 죽변리(竹邊里)
대나무가 많은 바닷가 또는 대숲 끄트머리 마을이라 하여 죽빈이라 하다가 죽변으로 부르게 되었다.

 

 

죽변리 시가지에서 언덕길을 넘어 후정리로 가는 길 

 

후정리 농로

 

 

비상활주로를 가로질러 후정 2리로 진행

 

후정리(後亭里)
후정1리에 삼정산(三亭山)이 있는데 제1봉은 밥봉, 제2봉은 떡봉, 제3봉은 죽봉이라 하여 여기서 풍년과 흉년을 미리 짐작한다고 한다. 

 

 

후정2리 마을 쉼터

 

매정교(2000년 10월 24일 완공)


매정교를 지나 둑방길을 걷다가 매정길 아래 굴다리로 들어간다.

 

 

고목3리의 동해선 철도 아래를 통과

 

신한울 건설이 한창일 때는 점심시간에 북새통을 이뤘다는 함밭식당과 숙소촌인데 지금은 한산하기만 하다.

 

 

옥계서원유허비각

 

 

 

▼ 신화리(新花里)
1630년경(인조 8년) 전호선(田鎬瑄)이라는 선비가 마을에 입주하여 마을을 주도하자 1520년경 마을에 입주하여 살던 여씨(余氏)들은 어디론가 떠나버리고, 전씨(田氏)가 새집을 짓고, 새로운 마을을 개척하였으므로 새마을이라 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새마을(新里) 신(新)과 화리(花里)의 화(花)를 따서 신화리(新花里)라 하였다.

 

 

이번 산불에 피해를 입은 한울원전 현장 

 

한울원자력본부 도로표지판을 지나서 한울스포츠센터 안쪽으로 들어간다.

 

1998년 한국표준형원전준공기념 조형물

 

부구교(1961년 12월 준공)


▼ 부구천(富邱川)
울진 서쪽의 응봉산에서 발원, 북면을 관통하여 동해로 들어가는 하천이다. 본래의 명칭은 흥부천(興富川)이었다. 여지도서(울진)에 "관아에서 서북쪽으로 70리에 있는 삼방산(三方山)의 물줄기 하나가 동쪽을 향해 흘러와 흥부역 건물 앞에 이르러 동쪽으로 흘러 바다로 들어간다."라는 기록이 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마을 이름이 부구리로 바뀌면서 하천 이름도 부구천이 되었다.  

 

 

응봉산 방향

 

해파랑길 27코스 종점 / 28코스 시점

 

부구리(富邱里)
마을 안에 거북을 닮은 바위가 있어 신령님이 내린 바위라 하여 영구리(靈龜里)라 하였다. 1914년 토지 측량 당시 일본인 측량기사가 영구(靈龜)로 기재하려다가 표기가 불편하다 하여 부구천 건너에 있는 염전리의 염(鹽)자와 구(龜)를 쓰기 쉬운 구(邱)로 바꾸고서는 염구리(鹽邱里)로 표기했다가 행정구역 개편 때 흥부(興富)의 부와 염구(鹽邱)의 구 자를 따서 부구리(富邱里)라 하였다. 

 

 

부구리 해변

 

 

 

 

이 데크길을 돌아가면 나곡리다.

 

파도소리

 

 

나곡리 석호항 해변

 

 

 

▼ 석호항
울진군 북쪽의 7번 국도변 석호 마을에 있는 어항이다. 2005년 10월 19일 어촌정주어항으로 지정되었다. 마을 이름은 해류에 의하여 침식되고, 또는 퇴적물에 의하여 바위로 된 호수와 같다 하여 석호(石湖)라 이름지어졌다.

 

 

석호교를 건너가면 바다랑은 헤어지고, 다시 내륙으로 들어가서 지루한 아스팔트를 밟게 된다. 

 

 

 

▼ 나곡리((羅谷里)
1450년경 한양조씨라는 선비가 마을을 개척하고 보니 마을의 형태가 선녀가 내려와서 춤을 추는 비단옷과 같다 하여 선라(仙羅)라 하였다. 그 후 남쪽에 위치한 평야를 개척한 후 방안에 아름다운 비단천을 연상케 한다 하여 나실(羅室)이라 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나곡리(羅谷里)라 하였다.

 

 

 

 

 

 

산불 피해를 입은 도로변의 콘테이너

 

 

▼ 이보혁 휼민 유애비

나곡리에서 갈령재로 올라가는 도로변의 밭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전면에 "관찰사이공보혁휼민유애비(觀察使李公普赫恤民遺愛碑)"라 적혀 있고, 비문 양쪽에는 국화문이라 짐작되는 문양이 종으로 5개씩 새겨져 있어 특이하다. 뒷면에 "옹정십이년건립(擁正十二年建立)"이라 하여 1734년(영조 10)의 연기가 남아있다. 다른 이름으로  관찰사 도애비(觀察使 道愛碑)라고도 한다. <출처 : 향토문화전자대전>

 

 

 

 

도화동산 주차장에서 해파랑길 27코스를 마쳤다.

 

도화동산  :  https://blog.daum.net/san2000/15961557

 

 

728x90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