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공원에 온 김에 들렀다. 공원을 한 바퀴 돌고나서 박물관을 차분히 돌아볼 수 있다. 중원문화권 역사와 유물, 생활상 등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박물관 앞 탑신 ~
중원문화권 중심부에 자리잡은 박물관이다. 충주 시민들이 기증한 유물을 모아 1986년 유물전시관으로 시작, 1990년에 박물관으로 승격되었다. 넓은 공원엔 국보 6호인 중앙탑이 있고, 2개의 전시실에서는 충주 문화와 역사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박물관 내부 ~
어렸을 적에 놋그릇에 밥을 퍼서 먹었던 기억이 새롭다 ~
저녁 8시까지만 전깃불이 켜지고, 그 시각이 지나면 도심지 전체가 정전이 되었다. 그 다음날 새벽 5시에 다시 전깃불이 밝혀졌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조금 있으면 일순간 암흑천지가 되었고, 이 때 하나 둘씩 희미하게나마 불을 밝혀준 것이 촛블, 호야, 호롱불이었다. 아래 사진의 등잔을 보니 문득 그시절이 떠올려진다. 다른 곳 아닌 1960년대 부산의 이야기다. 그렇게 전력 사정이 좋지 않았던 때가 있었다.
겨울이면 화롯불을 때던 때가 있었다. 옹기종기 식구들이 모여 빙 둘러 앉아서 불을 쬐는 것이다. 이 화롯불에 고구마를 굽기도 하고, 밤도 구워 먹기도 했다. 그렇게 겨울을 나던 때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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