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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발길따라~

토론토 차이나타운

by 마루금 2015. 8. 14.

 

 

 

주말이면 이곳 사람들은 손님 접대보다는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더 소중하게 여긴다. 우리와는 이해관계가 다르다. 주말이 되자 자연히 외톨이가 되었다. 무료하던 차 중국어 간판을 볼 수 있는 차이나타운으로 나갔다. 차이나타운은 Dundas Street와 Spadina Ave가 만나는 교차 지점에 형성되어 있다. 

 

 

 

 

 

차이니타운에 왔으니 중국음식을 먹는 게 당연한 것, 중국음식점으로 들어갔다. 마침 배도 출출했다. 음식을 주문하려고 메뉴판을 바라보는데 무슨 음식인지 도대체 알 수 없는 것들 뿐이다. 쉽게 먹을만한 게 있나 싶어 찬찬히 훑어보니 면 종류인 에그누들이 눈에 띈다. 계란을 소쿠리에 부어서 흘러내리는 계란반죽 줄기를 끓는 물에 잠수시켜 만드는 국수다. 그걸로 시켰다.

 

조금 기다리자 엄청 큰 그릇에 국수가 담겨져 나온다. 그릇 크기가 족히 3~4인분은 되어 보였다. 포크로 세팅되어 젓가락을 별도 주문했다. 젓가락 길이가 공갈 조금보태서 지팡이 크기만했다(약 40cm쯤). 앞접시를 사용하지 않고, 그릇에 담긴 국수를 젓가락으로 휘휘 저어 슬슬 건져 먹고 있으니  맞은편에 앉아 식사를 하고 있던 손님이 내가 먹고 있는 모습을 힐끗힐끗 쳐다본다. 아마도 '혼자서 저 많은 걸 어떻게 다 먹나?' 하고 의아하게 생각하면서 봤을 것이다. 생각보다 양은 많지 않았다.

 

 

 

END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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