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동호수공원(부천) .... 2014.09.07

 

 

추석 전날이다. 몸 상태가 꽝이라 내내 골골거리다가 겨우 밖으로 나섰다. 30도를 넘기는 찌붓하고 무더운 오후,  집에서 약 20분 거리인 상동호수공원을 찿아 한 바퀴 돌고왔다.

 

 

상동호수공원 ~

부천시는 물이 없는 대표적인 도시이다.  하다못해 이렇다 변변하게 내세울 만한  하천조차 하나 없는 그런 물부족 도시이다. 하천이라고해야 인천 경계지에 잠간 걸친 굴포천이 고작이고,  도심에서 한참 벗어난 북부쪽 삼정천과 베르네천이 고작이다. 그야말로 건조하기 짝이 없는 도시다. 단지 수도권에 근접한 관계로 위성도시로서의 한강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런 이유에서 본다면 상동호수공원은 적어도 부천시민들에게는 귀한 휴식처로서의 대접을 받을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2003년 3월 31일에 개장했다. 전체 면적은 18만 130㎡,  인공으로 조성된 호수의 면적은 약 2만 3,000㎡로  깊이는 1-3ｍ, 호수에는 각종 수생식물과 어류가 서식하고 있으며,  호숫가에는 수변데크가 조성돼 있다. 호수의 담수용량은 약 1만톤이고,  전체 녹지율은 약 65%에 달한다. 기타 농업공원과 우애의 숲, 인라인스케이트장, 게이트볼장, 배드민턴장 등이 마련돼 있고, 큼지막한 광장이 3개소가 있는데 각종 행사나 공연,  전시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농업공원 ~

 

 

 

 

 

 

 

 

 

분수광장 ~

 

 

기념수목 ~

 

 

 

우애의 숲 ~

 

 

우리나라 꽃 ~

 

그늘막 터 ~

 

 

 

 

 

수로 ~

 

웅진플레이도시 ~

각종 위락시설을 갖춘 종합 레져타운이다. 호수공원에서 남쪽 도로 건너편에 있다. 예전 이름은 "타이거 월드", 2006년 4월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골프연습장을 개장, 2007년 6월에 실내스키장, 워터파크, 스파, 휘트니스센터, 키즈 아카데미 등의 시설을 추가로 확장하였고, 2009년에 웅진그룹이 인수, 도심형 레저스포츠 테마파크인 '웅진플레이도시'라는 이름으로 재개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