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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발길따라~

영월 용석리 중터마을 .... 2013.03.23

by 마루금 2013. 3. 26.

 

 

용석리 중터마을 ~

영월에서도 오지 중 오지에 속하는 곳이다. 섬 아닌 섬으로 이곳 주민들이 말하기를 육지 속에 있는 섬마을이라고 한다. 주천강 다리를 세 번 건너야 들어갈 수 있는 곳, 40분을 걸어나가야 버스승강장이 나오고, 운행도 하루 세 번뿐 ~ 

 

 

 

이곳 지명들 ~

주천 :술이 샘솟는다는 주천석(酒泉石)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지금도 망산 밑에 주천이라는 샘터가 있다. 용석 :1914년 일제의 행정구역 폐합으로 용수(龍水)와 석교(石橋)의 앞자를 따서 만든 이름이다. 중터 :옛날 이곳에 마음씨 착한 김씨성을 가진 사람이 살았는데 이 김씨가 하루는 집터를 찾으러 다녔는데, 길 가던 스님이 집터를 잡아 주었다고 한다. 이때부터 이 마을의 지명을 '중터'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평온하다. 

어떤 잡음도 섞여 있지 않은 곳,

앞에는 솔미산이 봉긋, 뒷산에서 흘러드는 산새소리만이 정겹다.  

 

 

 

 

 

 

 

 

봄의 향기가 전해온다. 점심을 꽉 채우고나서 씨감자도 심어보고, 밭가랭이에 잠간 나가서 고개를 살풋이 내민 냉이도 뜯어보고, 멀리 선암마을이 보이는 앞마당 뜰에서 구수한 냄새를 풍기는 숫불 바베큐도 즐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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