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월재(肝月峙, 경남 울산)
간월재(肝月峙, 경남 울산) 간월재는 경남 울산 상북면 등억리와 이천리를 서로 연결하고있는 재로서, 간월산(肝月山:1,069m)과 신불산(神佛山:1,209m) 사이의 대목에 걸쳐있다. 백두대간에서 갈라진 낙동정맥이 남쪽으로 남하하여 내려오다가 경남 북부지역을 지나면서 1천m가 넘는 고봉들을 형성하고는 '영남알프스'라는 이름을 만들게 된다. 경남 제1봉인 가지산을 시작으로 능동산, 간월산을 거쳐서 간월재를 만나고, 남쪽으로 신불산, 통도사가 있는 영축산(영취산)으로 넘어간다. 간월재 북쪽 간월산(1,069m)은 또 다른 이름으로 단조봉 또는 왕봉이라 부르기도 하나 이는 신불산을 일컫는 것으로, 잘못 알려진 것이라고 한다. 다만 정상에는 단조성이 있다는 기록에 대해 두갈래로 생각해 볼 수 있는데, 간월산 주..
2007. 9. 16.
송치(松峙, 전남 구례/순천)
송치(松峙) 동서로 뻗은 500m급 이상의 산인 문유산(文遊山, 687m), 바람산(619m), 병풍산(545m), 갓고리봉(687m) 등의 일련의 산맥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재. 해발표고 400m로 전라선 철도도 아예 전진을 포기하고, 터널을 뚫었으니 송치굴(松峙窟)이라 부른다. 이 도로는 순천과 구례를 잇는 국도로서 번듯한 도로지만, 그래도 양쪽 모두 10분 가까이 걸려야 마루턱에 다다르는데, 열차 터널 길이만 해도 거의 2km에 이른다. 구례를 떠나 남하하면 마루턱 전방 약 6km까지 섬진강(蟾津江) 지류가 좌측을 붙들고 놓치 않지만, 괴목(槐木)리를 지나면서 물줄기를 우측으로 밀쳐버리고 인가도 거의 없는 오름길이 시작된다. 양쪽 경사도가 거의 비슷하고 굽이 수도 비슷한데, 재 자체는 B급 이지만 ..
2007. 9.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