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삼봉에 도착하면 석문 관람은 자동빵이다. 주차장에서 언덕 밑으로 음악분수가 보이고, 분수 옆 철계단을 올라 정자를 지나면 석문이 나타난다. 이곳까지 와서 석문을 모르고 지나치는 이들도 꽤나 있다. 도담삼봉이 워낙 유명세를 타기 때문이다. 식구들과 함께 한 오늘의 마지막 여행길이다.
▼ 철계단을 따라 정자까지 올라붙는 경사가 제법 가파르다. 꾸역꾸역 오르면서도 한 마디씩은 꼭 내뱉는다. 이 힘든 걸 왜 올라가느냐고 ~ ㅎ
도담삼봉 ~
경사가 제법인 철계단 ~
석문(石門) ~
자연이 만들어낸 구름다리다. 거대한 돌기둥이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아내고 있다. 별것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규모가 동양에서 제일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주 오래 전에 석회동굴이 무너진 후 동굴의 천장 일부가 남아 지금의 구름다리 모양이 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석문의 모양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답지만, 이 동굴을 통해 바라보는 남한강과 건너편 마을의 모습도 마치 액자에 담겨진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한다. 석문 아래 왼쪽에 작은 동굴이 있는데 옛날에 하늘나라에서 물을 길러 내려왔다가 비녀를 잃어버린 마고할미가 이곳에 살았다는 전설도 전해 내려온다.
소백산 조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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