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을 대표하는 명소 중 한 곳으로 가족여행 중에 들렀다. 용두산(871m) 남쪽 기슭에 위치한 저수지로서 충청북도 기념물 제11호로 지정돼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수리시설이며, 삼한시대에 만들어진 것이다. 주변에 다양한 놀이시설도 갖추고 있다.
용두산(871m) ~
의림지파크랜드 ~
신라 진흥왕 때 우륵(于勒)이 처음 방죽을 쌓았고, 700여 년 뒤인 고려시대에 고을현감 박의림(朴義林)이 다시 견고하게 쌓았다. 1457년(세조3)에 체찰사(體察使)로 부임한 정인지(鄭麟趾)가 크게 보수공사를 했고, 1910년과 1948년에도 보수공사가 있었다. 1970년에는 보조저수지로 상류 쪽 1.2km 지점에 제2 의림지를 축조, 1972년 대홍수로 무너진 의림지 둑을 1973년에 복구했다.
의림지 규모는 저수지 둘레 약 1.8km, 만수면적 15만 1,470㎡, 저수량 661만 1,891㎥, 수심 8~13m, 몽리면적 약 2.87㎢에 이른다. 저수지 주위로 몇 백 년 된 소나무숲과 수양버들이 있고, 영호정, 경호루 등의 정자가 있다. 빙어가 서식하며, 이곳 특산물로 유명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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