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산길따라~

양산봉~독산성~노적봉~석산~여계산(오산) .... 2025.06.03

마루금 2025. 6. 4. 00:48

 

산행날씨 : 14.9~23.7 ℃,  맑음

산행코스 : 세마역~양산봉(179.8m)~독산성(207.4m)~독산성주차장~독산숲길 4코스~서랑저수지~지하통로(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노적봉(160.9m)~121.4봉~석산(135,2m)~여개산(158.6m)~고인돌공원~오산대역

산행거리 : GPS거리 14.24 km

산행시간 : 4시간 40분

산행인원 : 자유팀 2명

독산성~노적봉~석산~여계산(오산).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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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 선거일에 경기도 오산시에 위치한 산보 수준의 밋밋한 산봉우리 몇 개를 연결해서 다녀왔다. 수도권 전철을 교통편으로 이용한 산행이다. 세마역(전철 1호선)에서 출발, 양산봉으로 올라서 독산성 세마대가 있는 봉우리로 연결, 서랑저수지 수변길로 하산했다가 다시 노적봉으로 올라서 석산, 여개산, 고인돌공원을 거쳐 내려와 오산대역(전철 1호선)에 도착하는 것으로 산행을 마쳤다. 이 산행의 특징은 삼국시대 백제의 산성인 독산성(獨山城)과 산행날머리의 고인돌공원을 둘러볼 수 있다는 것이다.

 

 

 

새마역에서 출발 → 홍매화쌈밥(경기 오산시 큰말길 79) 주차장에서 우측 계단으로 올라감

 

들머리

 

 

연리지

 

 

 

 

 

▼ 양산봉(陽山峰/ 179.8m)

양산동 마을 뒷산이다. 산의 형세가 양산을 펼쳐 엎어 놓은 것처럼 보인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일설에는 정조대왕이 부왕 사도세자의 능을 옮기려고 화성에 왔다가 마을 뒷산인 양산봉을 바라보고, 산봉우리가 양산처럼 생겼다고 해서 양산봉이라 명명했다는 설이 전해진다. 정상에 팔각정과 정상목이 있다.

 

 

 

 

양산봉에서 유턴 → 독산성으로 이동

 

 

독산성산림욕장 주차장

 

 

보적사 가는 길 

 

 

 

▼ 보적사(寶積寺)
독산성 동문 안에 위치하고 있다. 정확한 기록은 없지만 백제 아신왕 10년(401)에 전승을 기원하기 위하여 창건했다는 설이 전해온다. 보적사 명칭에 재미난 유래가 있다. 옛날 삶이 궁핍한 노부부가 쌀 두 되만 남게 되자 구차하게 굶어 죽느니 부처님께 공양하기로 마음먹고, 공양하고 나서 집에 돌아오니 곡간에 쌀이 가득 차 있었다고 한다. 이후 열심히 공양하면 보화가 쌓이는 사찰이라 하여 보적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지나온 양산봉 

 

독산성 성곽

 

 

 

▼ 권율바위
독산성 동문과 남문 사이에 있는 바위다. 권율장군이 오산 청회(운암)들판을 포함한 오산지역 일대와 성중 고립을 노리며 포진한 독산성 밑 성책 바깥에 주둔한 왜적을 멀리 또는 가까이서 내려다보며, 지구전을 펼칠 때 자주 올랐었다는 바위다.

 

 

 

 

 

독산성 정상의 세마대 누각

 

 

 

◆ 독산(禿山/ 207.4m)
여러 이름을 지니고 있다. 독성산, 석대산, 향로봉, 독산 등으로 불려왔다. 독성산은 산에 성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며, 석대산은 산에 세마대(洗馬坮)라는 대가 있어서, 향로봉은 멀리서 보면 향로처럼 보여서, 그리고 독산은 인근에 높은 산이 없어 홀로 우뚝 숫은 산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삼국시대 백제가 독산책을 세웠다는 기록과 독산성 안에 사람이 살았다는 기록으로 보아 약 2000년의 역사를 가졌다고 본다. 조선시대에 독산성이라 불려 왔으나 임진왜란 때 권율장군이 폈던 진묘(眞妙)한 병법전략에 연유해 지금은 세마산 또는 세마대라고도 부르고 있다. 

 

 

 

 

새마대에서 내려다본 보적사

 

북문 가는 길

 

북문

 

서문 가는 길

 

서문

 

서문에서 바깥으로 빠져나감

 

 

독산성 주차장 & 매점

 

주차장입구 삼거리에서 건너편 숲길로 진입(이정표의 서랑저수지 방향)

 

 

숲길을 벗어난 후 서랑저수지 데크길로 진입  

 

노적봉 들머리 :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지하통로 통과  

 

노적봉 숲길

 

 

 

▼ 노적봉(露積峰/ 160.3m) 

서랑동 남쪽의 산으로 생김새가 노적가리를 쌓아 놓은 것 같아 노적봉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노적봉 정상을 높은 봉우리라는 뜻으로 한봉, 오를 때 무척 힘들다는 뜻으로 된봉으로 불렀다는 설도 있다. 정상에 삼각점과 운동시설, 정상목이 있다.

 

 

 

 

오산, 화성 동탄, 수원, 용인 빌딩군이 조망됨 

 

석산 가는 길

 

가장산업서북로 생태통로를 지나감

 

 

 

 

▼ 석산(石山/ 135.2m) 

금암동에서 지곶동으로 넘어가는 골짜기에 돌이 많아서 석산골(石山谷)이라 불리는 곳이 있다. 이 골짜기를 품고 있어 붙은 산이름이다. 정상에 삼각점이 있다.

 

 

 

 

석산에서 유턴 → 애기바위 → 여개산으로 이동

 

애기바위

 

 

 

 

▼ 여계산(如鷄山/ 158.6m) 
바위에 얽힌 전설이 많은 산이다. 이 산에 애기바위 전설과 여계바위 전설, 장군바위 전설, 가마바위 전설 등이 전해진다. 여계산의 다른 이름으로 착한 인재가 많이 난다고 하여 도덕산, 마을 안쪽에 있는 산이라 하여 안산, 공동묘지가 있는 곳에 절이 있었다고 하여 절터산 등의 이름이 있었다. 여계산 북쪽 아래에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가 지나가며, 오산휴게소가 자리 잡고 있다. 정상에 산불감시초소와 운동시설, 쉼의자 등이 배치돼 있다. 

 

 

 

 

고인돌공원 가는 길

 

여계산로 생태통로를 지나감

 

당집터

 

고인돌공원

 

오산대역에서 산행 종료

참가 : 마루금, 새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