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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산(경기 파주시) 중성산(重城山, 147.7m) 파주시 적성면 구음리, 마지리에 소재한 산이다. 임진강 중류의 남쪽에 위치해 과거 관서지역과 한강유역 간의 교통 요지였다. 칠중성(七重城)이라는 입곱 겹의 산성이 있는데 삼국시대로부터 중요한 군사적 요충지 구실을 해왔다. 중성산 유래는 칠중성(七重城)에 의해 불려진 산 이름이다. 에 고구려 때는 칠중현, 신라 경덕왕 때 중성, 고려 때 적성으로 각각 기록하고 있다. 에서는 고구려 때 낭비성, 신라 때 칠중성으로 기록돼 차이를 보이고 있다. 어떻게 이런 차이점이 생긴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칠중성(七重城) 사적 제437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중성산(重城山)에 걸쳐있다. 중성산 정상부와 그 남서쪽 142m의 봉우리를 연결하여 축조한 테뫼식산성으로 둘레 603m, 남북 폭 198.. 2010. 1. 19.
박달봉(경기 포천) 박달봉(朴達峰 799.6m)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에 위치해 있다. 한북정맥 줄기인 광덕산에서 남서쪽으로 뻗어내리다가 살짝 솟아 오른 봉우리다. 박달봉 서쪽은 영평천 최상류를 이루는 약사계곡과 각흘계곡이 있고, 동남쪽은 백운동계곡이 있어 여름 산행지로 적격이다. 박달봉 산행은 여느 산과 달리 흥미로운 점을 갖고있다. 보통 낮은 곳에서 높은 정상으로 오르는 것이 정석인데 박달봉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등산코스를 잡고 진행해 오를 수 있다. 박달봉 정상 가는 길은 박달봉보다 246m 더 높은 광덕산(1046m)을 오른 후, 박달봉 정상을 향해 계속 내려가는 특이한 산행이라는 것이다. 박달봉을 풀이하면 '박달'은 '밝은 달'이라는 뜻이고, 예부터 달(月)을 여성(女性), 또는 왕비로 상징했다. 풍수지.. 2009. 8. 19.
관음산(경기 포천) 관음산(觀音山. 733m) 포천시 영중면, 일동면, 이동면, 영북면 등 4개 면에 걸친 높이 733m의 산이다. 관음이란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을 의미하는데 이 산에서 불교와 관련된 어떤 흔적도 찿기 어렵다. 어떤 연유에서 불교적 의미의 산이름이 붙여진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이 산이 풍수지리상 사승예불형(師僧禮佛形)이라 한다. 즉 승려가 부처님께 불공(佛供)을 드리는 형상의 명당자리가 있음을 상징하는 것이다. 전형적 육산인 관음산은 아직 찿는 이가 적어 호젓한 산행을 만끽할 수 있다. 주능선은 사향산을 거쳐서 명성산으로 이어지고, 이후 한북정맥으로 연결되는 산줄기다. 정상에서 북쪽 산자락에는 관광명소인 산정호수가 있고, 남쪽은 드라이브코스인 비경의 영평천이 있다. 거기에다 이 산 아래의 영평천 주변으로 .. 2009. 7. 29.
망가진 금화봉(경기 포천) 금화봉(錦華峰) 금화봉은 영중면 거사리에 있는 백로주유원지에서 서쪽으로 2Km쯤 떨어진 곳의 바위산이다. 영중면과 창수면 사이에 걸쳤는데, 높이 287m의 작은 산으로 중턱에 아기바위가 있어 옛날에 아기산 또는 애기산이라 불려지기도 했다. 여러 개의 큰 암석으로 이루어진 산이며, 투구바위, 매바위, 아기바위, 척고바위 등의 바위들이 있고, 아기바위굴도 있다. 아기바위굴은 길이가 4∼5m, 높이 2m 정도의 암굴로서 북향으로 문 형태의 출입구가 있다. 이 굴속에 약수가 있었는데 마을에 부정한 일이 생기면 약수가 고갈되었다가 다시 고였다고 전해지며, 그 물을 먹으면 후손 중에 장사(將士)가 난다하여 이 약수를 '장군수(將軍水)'라고도 불렀다. 척고바위라는 바위도 있는데 병사가 적지를 탐색하는 형태라하여 부르.. 2009. 6. 24.
북한산 상장봉(경기 양주) 상장봉(554m) 북한산의 한 봉우리이다. 북한산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양주시 교현리와 고양시 경계에 걸쳐 있는 산이다. 상장봉(上將峰)은 '상장산', '산장산', '산정산' 등으로도 불리었고, '장수와 같은 기상으로 우뚝 솟아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 산에는 시루봉, 메주봉, 갈비봉, 왕관봉 등을 포함해 9개 봉우리의 능선으로 이어져 있다. 시루봉은 시루를 엎어 놓은 것처럼 보인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메주봉은 '며주봉'이라고도 불렀는데 산의 위쪽이 메주처럼 넓어 붙여진 이름이다. 갈비봉은 '갈미봉'이라고도 불렀으며, 가을의 단풍이 아름다워 '가을뫼'라고 부르던 것이 변한 것이라 한다. 응달말에서 남동쪽 방향 상장봉자락에 '봉수지'라는 터가 있는데, 여기서는 교현리 들판의 전체가 훤히 내려다 보.. 2008. 1. 5.
대이산/한이산(경기 남양주) 대이산(大伊山, 173.5m) 남양주 진접면 연평리와 양지리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토박이들은 이 산을 '하니미산'으로 불렀으며, 에 '대이산'(大伊山)으로, 에는 '한이산' (汗伊山)으로 기록되었다. 대이산의 토박말인 '하니미산'의 '하니뫼'가 한자로 맞옮겨질 때, 뜻으로는 '대이산'(大伊山)으로 기록되고, 음으로는 '한이산'(汗伊山)이라 부르게 되었던 것이다. 이 산에는 봉수대가 있었으며, 북으로 포천 독산, 남으로는 서울 아차산과 교신을 하였다. 조선 때, 고려시대 봉수제를 그대로 이어 받아서 세종 때는 더욱 체계적으로 확립되어 전국적 통신망을 운영하다가 고종 31년(1894)에 폐지되었다 END . . . 2007. 10. 26.
천견산/천겸산(경기 남양주) 천견산(天見山,393m) 남양주군 진접면 내각리와 장현리 경계에 솟은 산으로 소리산 능선과 이어져서 맥을 같이하고 있다. 토박이들에게는 '샘재'나 '천겸산'으로 불리었으며, 에는 '천점산'(泉岾山)으로 기록되어 있어 샘이 있는 산임을 알 수 있다. '샘재'는 '천현'(泉峴) 또는 '천점'(泉岾)으로 맞옮겨져 천견산으로 되었다. '천'(泉)이 '천'(天), '현'(峴)이 '견'(見)으로 옮겨져서 천견산이 되었다가 다시 천겸산으로 변했을 것으로 본다. END . . . 2007. 10. 22.
소리봉(경기 남양주) 소리봉(蘇利峰,535.9m) 광릉숲의 남단 서쪽 국립수목원 뒷 편 쪽에 위치해 있는 산으로 별내면 용암리와 진접면 부평리 경계에 있다. 수리봉 또는 서리봉으로 불리던 것이 1910년대 일제 때 산이름을 한자로 표기하면서 소리봉으로 기록된 것으로 보인다. 의 기록에서도 ‘수리봉’ 으로 전해오다가 한자로 옮겨지면서 소리봉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하였다. '수리'라는 말의 뜻은 '상'(上), '봉'(峰), '고(高)'등 높다는 의미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날씨가 쾌청하면 소리봉 정상에서 의정부 시가지는 물론 서울까지 훤히 내려다 보이는 고봉의 맛이 느껴지는 봉우리다. 6.25때는 이곳일대 주민들이 소리봉유격대를 조직, 이곳에서 북한군과 전투를 벌였던 6.25 전쟁 역사의 현장 이기도하다. 인근 노인들의 증언에.. 2007. 10. 19.
직지(直指)와 황악산(黃岳山)....2편 황악산의 정기를 이어받은 인물들... 황악산의 정기를 이어받아 이 지역에서 많은 인물이 배출되었다. 금릉군(金陵郡) 출신의 인물울 살펴본다. 이약동(李約東)은 금릉군 양촌 출생으로 조선 성종 때의 문신이다. 자는 춘포(春浦), 호는 노촌(老村)으로 1441년 진사에 합격하고, 1451년 문과에 급제, 1470년 제주목사에 발탁되었고, 1477년에는 천추사(千秋使)로 명(明)나라에 다녀왔다. 그는 경제에 밝았고, 김종직(金宗直)과 친분이 두터웠다. 금산(錦山)의 경렴 춘원(春院)에 재향, 시호는 평정공(平靖公)이다. 허종(許琮)은 성종 때의 문신으로 1434년 금릉군 조마면 장암동 출생이다. 1457년 문과에 급제하여 의영당(義盈唐) 직장 선전관 등을 지내고, 1462년 정언지평(正言持平)을 역임, 146.. 2007. 5. 5.
직지(直指)와 황악산(黃岳山)....1편 황악산의 정기(精氣) 택리지의 팔도총론(八道總論) 경상도 편을 보면 태백산 왼쪽에서 나온 하나의 큰 지맥은 소백(小白),작성(鵲城), 주흘(主屹),희양(曦陽), 청화(靑華), 속리(俗離), 황악(黃岳), 덕유(德裕), 지리(智異) 등 산이 된 다음 남해(南海)가에서 그쳤는데 두 지역 사이의 기름진 들판이 천리이다라고 씌어있다. 이와 같이 황악산은 소백산맥의 허리 부분이며, 경상도와 충청도를 가르는 분수령을 이루는 산이다. 이중환(李重煥)은 복거총론(卜居總論)의 山水편에서도 이 지역에 언급하고 있다. '태백산에서 령(嶺)의 등성이가 좌우로 갈라져서 왼편 지맥은 동해가를 따라 내려갔고, 오른쪽 지맥으로 소백산에서 남쪽을 내려 간 것은 태백산과 비교할 바가 못된다. 이상은 비록 만첩산중이나 산등성이가 이어졌다.. 2007. 5. 4.
돌이 독으로... 돌의 뜻이 독으로도 옮겨가... 돌 관련 땅이름은 한자의 석(石)자로 가장 많이 취해져 있다. 충남 당진군 합덕면 등의 석우(石隅=돌머리/돌모루), 경기도 양주군 장흥면 등의 석현(石峴=돌고개) 충북 청원 강내면 등의 석화(石花=돌고지), 전북 부안군 진서면 등의 석포(石浦=독개/돌개), 경남 마산시 등의 석전(石田=돌밭), 충남 청원 직산면 등의 석곡(石谷=돌실/독실), 석교(石橋=돌다리/독다리) 등이 그 예. '돌내'로 불리던 땅이름이 석천(石川)으로 된 예가 있는데 돌내 중에는 물이 둥글게 휘돌아 '도는 내'의 뜻으로 붙여진 것이 있다. '돌'은 남부 지방에서 '독'으로 많이 불러오는 관계로 한자로 '독(禿/獨/篤)이되어 독산(篤山=독뫼), 독도(獨島=독섬), 독내 등의 지명을 이루었다. 또 '독'.. 2007. 4. 26.
제주도의 돌 관련 지명 제주도는 온통 돌 지명 돌 관련 땅이름은 한자로 표기되는 과정에서 여러 글자로 나타난다. 석(石)자로 의역된 것이 많고, 돌(突), 독(獨/禿), 도(道) 등의 한자로 음역된 것들도 적지 않다. 또 '독'이 '독'(그릇)과 음이 같아서 옹(甕)자로 옮겨진 경우도 있다. 돌이 많은 제주도에는 그 돌만큼이나 돌 관련 땅이름이 많다. 제주도의 들은 온통 돌이어서 들이름에도 온통 '돌'자가 붙어 있다. '돌'의 옛말은 '드르'인데, 이 옛말이 돌 많은 이 섬에 '돌'(독)과 '드르'가 합성된 형태로 많이 남아 있다. 서귀포시 상예동의 '돗드르', '독귀드르', 북제주군 구좌읍 세화리, 조천읍 함덕리 등의 '돈드르' 등. '들'이 '다리'로 옮겨간 '독다리'(남제주군 대정읍 무릉리), '독만다리'(남제주군 대정읍.. 2007.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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